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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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뺐다 하면서 망설이기를 수십번 결국 이번에 구매했다. 개정판이여서 인지 표지의 박이 반짝반짝 예쁘다. 김연수의 책은 처음이라, 문장들도 기대된다. 사은품인 마스킹테이프도 구매했는데 표지의 선처럼 얇아서 밑줄대신 쓰기 좋을 것 같다 :) 청춘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것 같은 시기이지만, 지금 읽어도 어떨 책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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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권의 <청춘의 문장들>을 보며 20년 전에도, 지금도, 김연수 작가의 문장은 여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렸을 때, 내 얼굴에 부딪히던 그 바람과 불빛과 거리의 냄새를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p. 46쪽 아버지에게 받은 소중한 기억. 오랜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고 오랫동안 남아있는 추억들을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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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보다 산뜻해졌고 본문에 삽입된 인용문장 색상이본문과 동일한 색상이라 읽기가 편해진 것 같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내가 사랑한 시절들, 내가 사랑한 사람들, 내 안에서 잠시 머물다 사라진 것들, 지금 내게서 빠져 있는 것들"을 책에 적어놓았다고 하였다. 이 책에 실려 있는 글들을 가장 잘 표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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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문장들 책을 읽으면서청춘의 문장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 많다.김연수 작가가 쓴 책은 감동있게 읽은 편이다.청춘의 문장들 하나 둘씩 모을 때마다 김연수 작가님 글 보면 왠지 모르게 와닿는 내용도 많았다.청춘의 문장들 책 볼때마다 많은 책하고 접한 글도 많았다.때로는 어려운 내용도 많지만 그래도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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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면 충분하다. 1013. " 청춘의 문장들 " 입니다. 인생이 내 마음대로 되면 얼마나 좋을까. 난 아직도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욕심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내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때면 여지없이 화가 나고, 마음이 쓰리다. 이런 내게 저자는 삶이란 직선의 단순한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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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한순간의 일이 오랫동안 기억되는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저자가 사랑한 시절들, 사랑한 사람들, 자신 안에서 잠시 머물다 사라진 것들, 지금 자신에게서 빠져 있는 것들을 청춘의 문장들에 남겼습니다. 청춘의 한가운데 있을 땐 모르다가 후에 돌아보면 비로소 지나갔음을 깨닫는 시절 읽었던 그리운 사람들과 책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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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청춘의 문장들 속 글귀를 보고 흥미가 생겨 구입한 책입니다. 담담하게 쓰여진 여러 이야기와 함께한 문장을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낯선 문장들 가득한 글이 쉽게 읽혀지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청춘이란 단어가 가지는 무게를 마냥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세월을 떠오르게 하고 기록을 해야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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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문장들>은 김연수 작가가 쓴 에세이다. 좀 애매한 것은 문장을 찾는다는 표현을 한다. 어딘지 문장을 갖고 탐구하고 조사해서 해체하는 느낌이 들지만 그렇지 않다. 그저 어떤 문장이 좋아 관련된 추억을 소환한다. 나는 지금에서야 이 책을 읽었지만 2004년에 나온 책이다. 청춘이라는 표현을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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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문장들 때로 취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는 것. 그게 바로 젊음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인생이란 취하고 또 취해 자고 일어났는데도 아직 해가 지지 않는 여름날 같은 것. 꿈꾸다 깨어나면 또 여기. 한 발자국도 벗어날 수 없는 곳. 군대에서 깨달은 삶의 유일무이한 1대 비밀은 그런 것이었다. 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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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들고양이처럼 재빨리 지나고 그 그림자는 오래도록 영혼에 그늘을 드리운다. 이미 생물학적 나이로 중년에 들어선 지 오래, 청춘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렸고, 그 그림자 또한 사라져버린 지 오래, 내게도 꿈이라는 게 있다. 나만의 문장으로 가득찬 내 이름이 새겨진 책을 짓는 일. 김연수도 그러하다. 내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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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으나 <청춘의 문장들>이라는 제목이 자꾸 떠올라서 그래, 한 번 읽어보자라는 마음으로 구매했다. 나와는 다른 결의 감수성을 가진 사람이라는 건 확실하지만, 그의 청춘은 그의 청춘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청춘"이라는 참 뭐라 단정짓기 어렵고 애매모호한 시기에 대한 그의 묘사가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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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젊은 날을 사로잡은 문장들. 이 카피가 너무 좋아서 다시 한 번 적는다. 김연수 작가의 책은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예전의 아련했던 시절을 눈 앞에 생생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 같은 신기한 책이다. 이 책은 두고두고 소장하고 싶은 책이고 한장 한장 넘기기 아까운 책이다. 이북으로 읽은 게 조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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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하게 육박해 들어와 힘차게 공명한 문장들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유년의 추억들, 성장통을 앓았던 청년기, 그리고 글을 쓰게 된 계기 등의 자전적 이야기들을 이백과 두보의 시, 이덕무와 이용휴의 산문, 이시바시 히데노의 하이쿠, 김광석의 노랫말 등 젊은날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문장들과 함께 들려준다. 인용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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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 무슨 이유에서 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작가 이상에 대해서 제법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 당시에 이상에 관한 책이나 영화를 찾아본 기억이 있다. 심지어 직접 서점에서 김연수 작가의 <굳빠이 이상>도 샀다. 몇 번이나 그 책을 읽으려고 노력을 했다.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였고 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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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책. 작가 김연수가 자신의 청춘을 돌아보며 이런저런 문장들을 끌어들여 버무려 가면서 단상들을 정리한 내용이다. 배울 점이 많다거나 뭐 그런 책은 아니지만, 어렵지 않는 내용들이 작가의 인생과 잘 어울려 있고, 길지 않은 글들이 이어져 있어서 읽기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중간중간 좋은 표현도 있고, 아,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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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문장들 사이에 있는 것들, 쉽게 바뀌는 것들, 덧없이 사라지는 것들이 여전히 내 마음을 잡아끈다. 내게도 꿈이라는 게 몇 개 있다. 그 중 하나는 마음을 잡아끄는 그 절실함을 문장으로 옮기는 일. 작가가 그책을 읽을 당시 상황과 함께 소개해주는 책의 문장들을 보면 함께 책을 읽는 기분이 절로 든다. 같은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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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었습니다. 청춘은 들고양이처럼 재빨리 지나가고 그 그림자는 오래도록 영혼에 그늘을 드리운다. 빠르게 지나가지만 그때 그 시간들이 어느순간 필름처럼 기억에 잡혀서 선명해지더군요 일년이 지나니까 이제 조금 알것 같기도 합니다.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내가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어요 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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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는 담담함과 유머. 반전을 담는 문장들. 청춘의 아픔을 그대로 담은 문장들. 날 위로하기도 하고 날 채찍질하기도 하는, 그런 문장들. 하루키의 책은 역자의 글이지 하루키 본연의 글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김연수 작가의 책은 날것 그대로의 책이라 생각하니 읽을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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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장에 대한 감탄과 소회를 풀어낼 줄 알았는데, 왠걸 저자가 그저 하고 싶은 옛날 이야기를 막힘 없이 이음새 없이 이렇게 저렇게 풀어 내어 얼을 빼놓다가 문득 문장 하나를 턱 끌어내 놓는다. 한 경지에 이른 글이다. 한국 작가들 글을 잘 읽지 않아서 어떤 작가인지는 모르지만 호감이 샘솟는다. 그러기에 2004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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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상당 부분은 노래방과 술이였다는… ㅎㅎㅎ) 때로 쓸쓸한 가운데 가만히 앉아 옛일을 생각해보면 떨어지는 꽃잎처럼 내 삶에서 사라진 사람들이 하나 둘 보인다. 어린 시절이 지나고 옛일이 그리워져 자주 돌아보는 나이가 되면 삶에 여백이 얼마나 많은지 비로소 알게 된다. (42쪽) 청춘의 문장을 이야기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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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뭐. 어쩌라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청춘의 문장들>은 수필이다. 그가 겪은 일을 그가 읽어낸 구절(주로 한시의 형태)을 엮어 풀어낸다. 편하게 읽히고 적당한 여운이 있다. 이제 좀 편해지기 시작한 선배와 새벽녘 술자리서 나누는 속깊은 대화랄까? 귀를 쫑긋 세우며 들으며 상대방을 알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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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작가가 서른 다섯 살에 쓴 책. 소설에 대해서 다소 능글맞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소설가의 일」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크게 다른 건 아니었지만 글을 쓰고 사물과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하는 문체가 좀 더 순수하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 - 처음 읽었을 때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게 없었는데 다시 들춰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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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 하루만에 읽어버렸다. 그시대를 지나온 청춘들은 대부분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 느리게 수록되어 있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답게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장 사이 여백에서 고요한 사색을 하듯이 한 걸음 물러나 자신의 짧았던 청춘을 돌아본다. 글에서 묻어나는 삶의 감수성, 유머가 수줍은 작가처럼 조심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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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문장들 “스탠드를 밝히고 노트를 꺼내 뭔가를 한없이 긁적여 나간다고 해서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도 어떤 사람들은 직장에서 돌아와 뭔가를 한없이 긁적이는 것이다. 그리고 이상한 일이지만 긁적이는 동안 자기 자신이 치유 받는다. 키친 테이블 노블이 실제로 하는 일은 그 글을 쓰는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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