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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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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용운 더스토리 2021년 04월
    리뷰 총점10.0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조국, 부처님, 사랑하는 사람으로 다양하게 해석된다고 배웠다. 님의 침묵에 담긴 다른 시들에서도 다의적으로 해석할 시들도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교에 귀의한 스님이 사랑하게된, 운명적인, 끊기어려운 여인에 대한 사랑과 이별의 고통, 그 고통을 극복하고자 더 큰 사랑과...
    l********h 2024.05.01 작성 추천 0
  • 한강 문학동네 2021년 09월
    리뷰 총점10.0
    후반부에는 환상성이 있는데, 사랑이라는 것 자체가 여러 개의 삶을 살게 하는 거라 생각해요. 나의 삶과 함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을 동시에 살게 하거든요. 특히 기도할 때, 나는 여기 있지만 동시에 내가 원하는 그곳에 있게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것이 초자연성을 가진다고 생각하고요. 등장인물들의 마음은...
    YES마니아 : 골드 i*****e 2021.11.06 작성 추천 2
  • 정채봉 샘터 2020년 12월
    리뷰 총점10.0
    침묵의 시집’이다. 말을 하지 않음으로써 할 말을 다하는, 단 한 번 사랑함으로써 평생을 사랑하는 ‘사랑의 시집’이다. 형의 시집을 읽으면 인간의 사랑과 고통에 대한 이해와 긍정의 불빛이 새어나와 우리의 방 안을 환히 밝힌다. 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우리는 그 불빛이 이루는...
    p*********o 2021.01.13 작성 추천 0
  • 엔도 슈사쿠 저 / 공문혜 홍성사 2003년 01월
    리뷰 총점10.0
    즉 배신 혹은 배교는 신의 침묵과 관련 있다. 소설에서 배교는 예수의 얼굴을 발로 밟는 것으로 이뤄진다. 몸의 적극성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반면 신의 침묵은 아무 것도 하지 않음, 즉 지극한 수동성이다. 이 수동성이 주인공의 신앙을 흔든다. 그러나 주인공은 끝내 절감하게 된다. 실은 이 수동성이 가장...
    l****1 2019.08.28 작성 추천 3
  • 이수지 글그림 비룡소 2018년 12월
    리뷰 총점10.0
    이수지 작가님 특유의, 그림으로 말하는 동화책이다. 글밥은 거의 없다. 색도 목탄색 하나, 마지막에 파란색 둘. 그림체도 시원시원 한붓 그리기를 한 듯하다. 군더더기도 없고, 있을 것만 있다. 그런데도 모든 것이 느껴진다. 공감을 끌어내는 데 친절보다 침묵을 선택한 이야기. 강력하게 추천하고픈 올해의...
    7****m 2019.04.09 작성 추천 1
  • 정호승 열림원 2015년 05월
    리뷰 총점10.0
    짊어지고 가야할 십자가에 대해서도 사랑을 말한다. 또한 기독교의 신자임에도 자신의 종교만을 고집하지 않고, 범종교적인 글을 쓰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배우는 정호승 시인의 대범함또한 느낄 수 있었다. '삶이란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한 얼마간의 자유 시간이다.'라는 피에르 신부의 말을 그는 실천하고 있었다....
    k*******7 2015.06.19 작성 추천 0
  • 지크프리트 렌츠 저 / 박종대 사계절 2010년 03월
    리뷰 총점8.0
    막스 뮐러 <독일인의 사랑>을 사랑에 대한 신념처럼 가슴 속에 수줍게 품었던 시절이 있었다. ‘사랑’이라는 단어에도 괜스레 심장이 쿵쾅거리고 금기의 언어인양 부끄러워하며 숨기던 시절이라 책에 옷을 입혀 제목을 숨기고 가슴 떨리며 반복해 읽곤 했었다. 그 시절의 기억이 생생하게 살아 돌아왔다. 지크프리트...
    o******5 2012.10.04 작성 추천 4
  • 밀란 쿤데라 저 / 이재룡 민음사 2012년 05월
    리뷰 총점10.0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그가 내린 결론은'시라노'가 되기로 마음먹는 일이었다. 그녀 모르게, 그녀를 사랑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누군가'를 자처한 것이다.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그렇다면이제는 그 누구도 돌아보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그녀가 '누군가'의시선을 받고, 연모의...
    j****o 2012.06.18 작성 추천 0
  • 에드몽 로스탕 저 / 이상해 열린책들 2009년 12월
    리뷰 총점8.0
    록산은 자신을 사랑한건 바로 시라노였다고 주장하지만 시라노는 끝까지 부정을 한다 그는 크리스티앙과 록산의 사랑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이다시라노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음으로써 비참한 최후를 당당하게 받아들임으로써 자유의 정신을 실현한다 시라노는 임종의 순간 칼을 빼들고 온갖 망령들과 싸우다 결국...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2010.12.29 작성 추천 3
  • 지크프리트 렌츠 저 / 박종대 사계절 2010년 03월
    리뷰 총점8.0
    사라져 버린다. 갑작스럽게 끝이 난 그의 사랑은 아무에게도 말도 하지 못한 채 영원히 간직할 침묵이 되어버렸다. 해맑은 미소를 가졌으며 활달한 성격으로 모든 사람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녀. 슈텔라. 도대체 그녀의 매력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지만, 강당에 모인 모든 사람을 한순간 침묵에 빠지게 하였다. 침묵하는...
    YES마니아 : 플래티넘 i********e 2010.06.18 작성 추천 0
  • 지크프리트 렌츠 저 / 박종대 사계절 2010년 03월
    리뷰 총점10.0
    침묵의 시간 -침묵과 함께 지켜지는 순수한 사랑 - 우선 작가가 여든 다섯 살에 쓴 연예소설이라는 말에 더 관심있게 책을 읽었다. 정말 섬세하고청순한 사춘기의 사랑의 감정들을 어떻게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작가에 대해...
    YES마니아 : 플래티넘 n***r 2010.05.26 작성 추천 0
  • 지크프리트 렌츠 저 / 박종대 사계절 2010년 03월
    리뷰 총점10.0
    영원성을 말이다. 그렇게 옮긴이는 시간의 정지라는 수단을 통해 사랑의 영원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 소설을 표현했다 ㅡ. “크리스티안, 살다 보면 백 마디 말보다 침묵이 효과적일 때가 더러 있네.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나?” - p81 사랑이 불의의 죽음으로 끝나게 되고, 그로써 사랑은...
    b****j 2010.05.23 작성 추천 0
  • 지크프리트 렌츠 저 / 박종대 사계절 2010년 03월
    리뷰 총점9.0
    사랑 하면서 가슴앓이를 해본적 있는 사람이 상당히 많을 것이다. 난 좋은 학생이 아니었기 때문에 경험이 없지만. 크리스티안과 슈텔라는 학생과 제자 사이이면서 육체관계까지 맺게 되는데, 금기시 되어있는 사랑이 전혀 외설적이지 않다.소년의1인칭 주인공시점으로 쓰여지고 있어, 그때 나이의...
    t*********d 2010.05.22 작성 추천 0
  • 지크프리트 렌츠 저 / 박종대 사계절 2010년 03월
    리뷰 총점8.0
    사랑을 기억하며 소년의 가슴속에사랑을 묻는다. 누군가에게 소리내 말하는 순간 행복했던 순간들이, 사랑의 떨림들이 단번에 사라질것 같기에영원히 비밀을 간직한채 침묵을 지키기로 한다. 어찌생각하면 시작조차 제대로 못하고 끝나버린 어설프고시시하기까지 한 사랑이지만 소년의 상실감이 고스란히...
    k******2 2010.05.19 작성 추천 2
  • 지크프리트 렌츠 저 / 박종대 사계절 2010년 03월
    리뷰 총점10.0
    두 사람의 추억과 사랑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말 침묵의 시간, 침묵의 사고를 겪게 된다. 현대 독일문학의 거장이란 말이 인색하지 않는 책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어렵기만 한 상실의 아픔을 잘 보듬는 책. 상실의 아픔을 겪는 사람들에게 큰 위안이 된다. 절제된 듯 자연스러운 문제,...
    r********i 2010.05.18 작성 추천 1
  • 지크프리트 렌츠 저 / 박종대 사계절 2010년 03월
    리뷰 총점8.0
    사랑에도 편견을 두고 말하는 것이다. 사랑은 움직이다라는 광고가 유행했었다. 마냥 좋았던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버 리는 것은 한순간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침묵의 시간은 사랑이 움직이기도 전에 끝나버렸다. 한사람의 죽음으로 인해서 말이다. 그리고 비밀스런 사랑침묵속에 바닷밑바닥에 가...
    b*****8 2010.05.17 작성 추천 1
  • 지크프리트 렌츠 저 / 박종대 사계절 2010년 03월
    리뷰 총점8.0
    원하는 음료를 뽑아 내 듯 가벼운 사랑이 흔한 시대이다. 전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쉽게 찾아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왠지 전자보다 후자가 쿨하고 멋져 보인다. 지크프리트 렌츠의 『침묵의 시간』은 영원한 사랑을 간직하는 방법에 대해, 영원한 사랑에 도달하기 위한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이야기는 여교사 슈텔라...
    g****g 2010.04.11 작성 추천 0
  • 지크프리트 렌츠 저 / 박종대 사계절 2010년 03월
    리뷰 총점7.0
    절정, 이제 막 피어난 순간 끝나버린 사랑. 상처하나 없이 잘려버린 꽃. 그래서 영원히 버릴수도 잊을 수도 지울 수도없는 상처가 되어버린 사랑. 그 사랑은불행일까? 행일까? 지크프리트 렌츠의 소설<침묵의 시간>이었다. 그나저나 이 이야기가 청소년용이라는 건 무슨 의미일까? -...
    g*****6 2010.04.02 작성 추천 0
  • 필립 로드릭 편 / 윤종석 청림출판 2010년 02월
    리뷰 총점10.0
    하나님은 침묵을 통해 대화하는 자리로 초대해 주셨다.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며 침묵하는 것, 하나님의 음성을 날마다 듣고 그분의 말씀대로 사는 삶을 갈망하면서 그렇게 침묵을 훈련하기 시작했다. 헨리나우웬은 자신의 혼자됨을 긍정적인 선물로 보고 고독과 친해지라고 권면한다. 내가 원하는 사랑과 만족을...
    s*****l 2010.03.11 작성 추천 0
  • 리뷰 총점8.0
    4번째 찍은 사진이 Love Snatcher단편입니다/ 회사에서 머리색과 눈동자색때문에 잘린 [수]가 술에 취해 다른 세상에 데려가달라고 달에게 빌자마자 다른 세계로 이동되어 호랑이왕[공]에게 시집갈 운명이 되는데... 호랑이왕 멋져~ 그리고 사랑침묵 단편에서는 계란덮밥이 너무 맛있어 보였다는...//
    YES마니아 : 골드 m***2 2008.07.15 작성 추천 0
  • 엔도 슈사쿠 저 / 공문혜 홍성사 2003년 01월
    리뷰 총점8.0
    제목 자체가 그리 쉬운 제목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단 신앙 서적중에서도 소설이라는 장르에 그냥 집어 들었다.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로드리고의 입장에서 읽으려다 보니 정말 힘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나라면 어떻게 해야했을까?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것인지 지금도 명확하지 않은것 같다. 그러나 중요한...
    a*****9 2005.02.01 작성 추천 0
  • 엔도 슈사쿠 저 / 공문혜 홍성사 2003년 01월
    리뷰 총점10.0
    그것때문에 내가 존재하니까." "주여, 당신이 언제나 침묵하고 계시는 것을 원망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침묵하고 있었던게 아니다. 함께 고통을 나누고 있었을뿐." 하나님의 사랑. 감히 내가 다 알 수 없는 거대한 사랑이신 하나님. 사랑... 함께함. 나는 그렇게 말하고 싶다. 사랑이란 옆에 있어 주는 것, 함께 하는...
    g*****4 2003.09.28 작성 추천 0
  • 엘리스 피터스 저 / 손성경 북하우스 2000년 01월
    리뷰 총점9.0
    수 없고 어떻게 사랑하는 것이 옳다고 할 수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면 적어도 마음에 들어 그대로 행하고픈 사랑 하나쯤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대단한 기쁨일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그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자신들이 결코 살지 못할 삶을 위해 정해두는 여러 가지 약속들의 주제넘은 엄숙함을 생각하며 몸을...
    d*****g 2000.08.30 작성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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