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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련에 대한 검색결과
'한정련' 검색결과가 없어 '한정현'(으)로 검색된 결과입니다.
리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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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북다시리즈 로맨스X칙릿의 세 번째 작품이다. 그런데 시리즈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이 책에는 칙릿이 없었다. 로맨스도 없다. 대신 작가는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일과 사랑이 한국 사회에서 여성에게 양립된 적이 있었냐고. (p. 73) 칙릿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확장을 담고 있어 흥미로웠다. 1980년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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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내가 좋아하는 출판사인데, 한정현이라는 저 소설가는 내 기억으로는 나와는 그다지 취향이 맞지 않는 소설가였기 때문이다. '줄리아나 도쿄', '나를 마릴린 먼로라고 하자' 와 같은 소설은 들어본 적도 있고 도서관에서 본 적도 있고 낯설지는 않지만, 퀴어라는 장르가 나에게는 낯설다라는 표현을 훨씬 넘어서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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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서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한정현의 소설 『러브 누아르』의 시간적 배경으로 말이다. 37년 전에 한국은 어땠을까. 어때긴 뭐 어때. 여전히 지옥이면서도 누군가에게만 천국이었지. 이름은 박선. 한양 물산 2층 사무실에서 미쓰 박으로 불리는 그녀. 9남 1녀 중에 다섯째. 직업 고등학교를 나왔고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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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인간의 공간 등을 파티션으로 나누고 필요한 때에 적절한 영역의 나로 사는 것이 가능할 줄 알았다. 베짱 두둑하던 시절이었고 그 시절이 막을 내리면서 파티션의 별무소용을 알아 차렸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뻥 뚫린 공간을 하나의 인간으로 겨우겨우 살아내고 있다. 한정현 / 환승 인간 / 작가정신 / 31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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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분노, 수치는 잊히지 않는다. 그러다 한정현은 '문학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떠올린다. 나에게 하는 질문으로 답을 해보자면 무엇을 할 수 없는 게 문학이다고 말할 수 있겠다. 사는 데 도움도 쓸모도 없는 문학. 자의식 과잉에 겉멋만 들게 하는 문학. 『환승 인간』의 주제처럼 나는 나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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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습니다. 한정현의 소설집 『쿄코와 쿄지』에는 당신의 어느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이야기들이 가득했습니다. 열 편의 소설은 열 사람의 얼굴이기도 합니다. 모두 다른 얼굴이지만 모두 같은 얼굴이기도 한. 슬프거나 기쁘거나 맑거나 흐리거나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힘들고 아프고 어두운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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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정현의 신춘문예 당선작을 인상깊게 읽었다. 줄리아나 도쿄가 나오고 소설집이 출간된 이후에도 해당 작품이 정식으로 수록되지는 않아 의아해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작품의 결이 맞지 않아 뒤로 빼놓은 것 같았다. 이번에 출간된 단편집에서는 이 등단작을 프롤로그라고 붙여 맨앞에 놓아두었다. 이것 역시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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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숨긴다는 한정현 작가의 이야기를 가만히 따라가 보면 어딘가 엉뚱하고 강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2015년 <동아일보>로 등단하며 <소녀 연예인 이보나>, <줄리아나 도쿄>,<나를 마릴린 먼로라고 하자>,<마고>를 내며 작품 활동을 해왔다. 오늘의 작가상, 퀴어문학상, 부마항쟁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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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정현이 아닌 사람 한정현이 선명하게 보이는 산문집이다. 어떤 부분은 나와 비슷해서 내적 친밀감 이 상승된 계기가 되었다. (소싯적 저체중이었다든지, 인생네컷을 좋아한다든지 등등) 영화매니아까진 아니라서 칼럼 부분은 집중이 어려웠다. 후반부 번외편 글모음은 아주 매력적. (한정현이라는 사람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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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정현의 첫 산문집입니다. 에세이나 산문집을 만나다 보면 작가를 한층 가까이에서 바라보게 되는 것 같아요. 책을 읽기 시작한 초반엔 힘든 시간을 보낼 때여서 그랬는지 인간다움이 물씬 풍기고, 작가의 생각도 들여다볼 수 있는 에세이를 즐겨 읽었어요. 그러면서 작가도 사람이구나, 우리네 삶이랑 별반 다를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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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 역시 여자에게 필요한 건 총이야.” 신바는 설영의 말에 메이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박수까지 치며 이렇게 말했었다. “역시 파루치산 윤설영.” p. 48 이때까지만 해도 이야기의 흐름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책을 읽어 갔다. 파루치산은 뭐고.. 역사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은데 나는 역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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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임진왜란이 끝날 무렵전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음에도나라에먹구름만가득해 미래에 대한 희망마저 보이지 않던 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한마을에 찾아온 이야기꾼인 선비와 친일 아버지를 두었지만 전란이 난 곳을향해 떠날 정도로 강직한 아가씨의비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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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선정 이유 최근담 시리즈는 단편으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 연초에 읽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최근담 시리즈에 흥미롭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들이 많아 평이 높은 ‘가장 매혹적인’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2. 책 소개 본 책은 YES24에서 볼 수 있는 최근담 시리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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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현] 세상의 시작과 끝 오뉴월에 뼛 속까지 얼어 붙는 듯한 비명 소리가 계곡에 울려 퍼졌다. 척 보기에 나이상, 분위기상 공통점이라고는 없는 이상한 조합을 이루는 여성 셋이 절벽을 바라보며 서늘한 비명을 내질렀다. 안돼. 어떻게 해. 같은 소리가 사건의 위중함을 짐작케 했다. 가파른 악산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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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녀에서 경자로 경자가 쿄코로 그리고 쿄지가 되기까지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해 5.18광주민주화운동과 오키나와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짧게 엿볼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평범한 학생이었던 경녀가 계집녀자를 아들자자로 바꾸면서 원했던 것이 성별을 바꾸는 것이 아닌 한 명의 사람으로 존중받길 원했던 것이었다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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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어떤 사실들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것은 이러한 연결의 통로 또한 모호하다는 것이다. 지금 (《줄리아나 도쿄》는 2019년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이다) 소환되어 의미를 갖기에 불투명한 잔상들이 그만큼이나 애매한 소설의 형식 안에 흩뿌려져 있다. 줄리아나 도쿄 / 한정현 / 스위밍꿀 / 291쪽 / 20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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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자주 보이는 소설이기에 호기심에 구매했다. 이걸 읽기 전에 조선의 퀴어라는 책을 읽었는데 읽기 잘한 것 같다. 소설에 참고하신 만큼 배경 설정에 녹아들어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고 깊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다. 단편 소설집의 특성을 정말 잘 이용한 소설 같았다. 모두 각각의 단편이고 각각의 매력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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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에 단 한 번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조금만 삐끗하면 4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올림픽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어쩌면 저렇게 흔들림 없이 기량을 발휘하는지 궁금했는데, 스포츠 멘탈 코치 전문가 6명이 쓴 이 책 <프로멘탈>을 보면서 그 비결을 엿볼 수 있었다.이 책에서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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