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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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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라는 생각이었다. 그래서『화인열전』은 인문학의 실천으로서 미술사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작품 자체를 발견해내고 평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우리 미술사의 핵심은 예술을 일궈낸 예술가들을 기억하는 것이라는 신념이 있었고 '열전'이라는 형식으로 이 책을 써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멋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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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열전2'의 표지는 평양 조선 미술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김홍도 자화상이 장식하고 있었다. 본인의 풍속화에 등장하는인물처럼 김홍도는 동글동글하고 평범한 느낌이거나 아니면 예술가 특유의 예민함이 풍길 것이라고짐작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뜻밖에도 훤훤장부였고 그가꼿꼿하게 앉아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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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열전'은 이런 아쉬움과 반성에서 세상에 나온 것이었다. '화인열전1'에는 김명국, 윤두서, 조영석, 정선 네명의 화인과 뒷 부분에는 평론서라 할 수 있는 남태응의 청죽화사를 옮겨 실었다. 이 책을 보고 흥미로웠던 것은 두가지였다. 우선조선 전기대 화인은 아무도 다루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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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열전 1]에는 연담 김명국, 공재 윤두서, 관아재 조영석, 겸재 정선, [화인열전 2]에는 현재 심사정, 능호관 이인상, 호생관 최북, 단원 김홍도의 생애와 예술세계가 소개되어 있다. 우리가 교과서나 도록에서 언뜻 보았던 그림들에 대한 설명을 읽을 때면 고등학교 때 풀리지 않던 정석문제가 해결되었을 때의 유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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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화가열전'이 아닌 '화인열전'인 것이다. 우 리 조선 미술사에는 3원과 3재가 있다고 한다.3원은 첫머리에서 말한 단원 김홍도,혜원 신윤복,오원 장승업이고,3재는 겸재 정선, 현재 심사정,관아재 조영석(혹은 겸재 윤두서)을 두고 한 말인즉 화기(畵技)가 넘치고 삶 또한 범상함을 이르는 데서 칭했을 것이다.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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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열전]을 읽었다. 가끔씩 이런 책을 읽으면 소년처럼 가슴이 떨린다. 내 무지의 한켠을 지워주고 새로운 깨달음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시골에 큰 책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소소히 책방에 나갈 시간이 여유로운 것도 아니어서 인터넷 책방은 참 고맙다. 오래 전부터 마음에 두었던 화인열전을 양장본으로 구입하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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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畵人)’이란 화가와 서예가를 지칭하며, ‘열전(列傳)’은 한 사람의 일대기를 주요 업적과 함께 기록하는 것을 일컫는다. 곧 조선시대 미술가들의 일대기를 열전 형식으로 재구성한 내용이라고 하겠는데, 2권에서는 1권에 이어 모두 4명의 화가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기획 의도를 ‘인간학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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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화가들의 생애와 그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평전 형식의 책으로, 저자의 역사와 예술에 대한 관점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저작이라고 할 수 있다. ‘내 비록 환쟁이라 불릴지라도’라는 부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듯이, 조선시대 화가들은 ‘환쟁이’라고 칭해지기도 했다. 흔히 ‘쟁이’라는 표현이 상대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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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책들을 주문하려다가일단 집에 있는 책은 다 읽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집에도 책이 많던데 내가 선택한 책이 아닌 가족들의 선택은 뭐가 있을까 하는 궁굼증으로 집에 있는 책부터 읽어보게되었다그중에 발견한 내게는 정말 보물같은 책이다조선시대 화가들의 그림과 그들의 삶에 대한 내용인데이 책을 통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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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에서 책의 반 분량을 김홍도에 할애하고 있다. 혼자 장구치고 북친다는 느낌을 주는 김홍도, 혼자서 렘브란트(초상화), 푸생(풍경화), 브뤼겔(풍속화), 르네상스 시대의 종교화 화가(불화)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조선 후기 화가들을 그린 화인열전3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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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국, 윤두서, 조영석, 정선의 대표작과 그들의 삶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그동안 이런저런 조선시대 화가에 대한 책들을 읽어 보아서 어느 정도 아는 내용도 있지만 저자의 해석이 새롭다. 나 같이 전문적이며 체계적으로 미술을 공부하지 않고 취미로 미술관련 책을 읽는사람은 어떤 사람의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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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열전 1 - 내 비록 환쟁이라 불릴지라도 화인열전 2 - 고독의 나날속에도 붓을 놓지않고 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조선 중기 화인들에 대한 열전.... ----------- 요즘 이래 저래 역사서 아님 회화에 관련된 책만계속 읽고 있네요.. 이번에 읽은 책은 화인열전 재담꾼 유홍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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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감상법보다는 화가의 인생에 대한 열전에 가깝다. 그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되어 있고, 그림에 대한 설명도 작가의 인생과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범작이나 졸작이라도 범상치 않은 시선으로 보게 된다. 바로, 이러한 연유로 이러한 그림이 나왔구나 라는, 그래서, 결과적으로 졸작이라도 쉽게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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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고쳐 쓰고, 그 고쳐 쓰는 과정에서 도움 받은 사람들을 일일이 언급하는 세심함, 그리고 읽다보면 읽는이에게 절로 우리 문화에 대한 애정이 솟구치게 하는 것은 유홍준이 지닌 매력이다. 그림 몇 개만 달랑 외우고 그 사람이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그리고 호가 무엇인지 미술사에 어떤 위치를 지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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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열전'은 단원 김홍도편으로 마감한다. 다른 편에 비해 단원과 겸재편은 너무 긴감이 있지만 그만큼 연구가 많이 되었다는 반증이겠지? 앞으로 우리 학계가 해야할 일이 너무도 많지만, 그 중에서도 이렇게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우리 것에 대해 많은 연구와 쉬운 이해서들이 나와야 할 것이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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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열전>을 봐야지 하고 마음 먹은 것도 맨 끝에 붙은 전(傳) 때문입니다. 여러 명이니까 <시대를 앞서간 여자들의 거짓과 비극의 역사>나 <너무~ 너무~>(이것도 생각이 제대로 안나네요. 엄청 감동적으로 읽은 천재들 이야깁니다)와 비슷한 류일 거라고 기대를 했습죠. 1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2권을 한꺼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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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열전1>에 소개된 인물들은 연담 김명국, 공재 윤두서, 관아재 조영석, 겸재 정선이다. 나 같은 경우는 사실 겸재 정선을 제외하고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책을 넘기며 그분들이 그린 그림을 보니 어디선가 본 그림도 꽤 있었다. 그러면서 이 책의 독서가 시작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책에 실려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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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르네상스시대에 바사리가 지은 {미술가 열전-가장 유명한 화가, 조각가, 건축가들의 일생}(1568)'를 염두해두고 쓴 책으로, 이책이 갖는 의의이기도 하다.그런면에서 적어도 십년은 일찍 세상에 나왔어야 했다. '청죽화사','일몽고'와 같이 미술가 열전과 그 평을 담은 1차사료와 2차사료들을 모으고 정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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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지않은 꿈 나의 인생, 나에겐 분명 문제가 있다, 화인열전 1.2, 똑같은 것은 싫다, 화anger 탓닛한 저, 책속의 책,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모두 9권 중에 나에게 가장 마음 속 깊이 남는 책은 화인열전이었다.아이를 울려가면서 읽기에 후회되지 않는 소솔이다. 소설이라고 하기엔 논픽션에 가까운, 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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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지식 미비와 화인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어 책이 잘 나가지 않았는데, 좀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어 책을 보면서 웃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였다. 이 책은 저자를 보고는 별 망설임 없이 선택했고 그 믿음을 지켜준 책이다. 화인들의 생애와 그림에 대한 배경, 저자의 감상 그리고 적절히 맞춘 그림 도판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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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 열전은 유홍준 선생님이 작년에 대구의 모 서점에서 강연회를 열던날 헐레벌떡 산 책이었다. 유홍준 선생님의 책이라면 제목은 커녕 장르조차 불문하고 사 버리는 묘한 습관이 있어서 그 때도 별 생각없이 양장본으로 망설임 없이 사서 싸인을 하나 받아서 대충 훑어보고는 책장에 꽂아둔 것이 다였다. 그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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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선생님 책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처음이었다. 첫만남이 좋았기 때문이었을까? 이책도 일말의 망설임 없이 작가에 대한 믿음때문에 선택하였다. 역시 유홍준선생님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회화에 대해서 점점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으며 책에 나와있는 그림을 실제로 보고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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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한동안 책을 읽지 않아왔기에 가볍게 읽을 수 있을만한 책으로 일단 다시 독서에 대한 감을 잡아주는 것이 필요했던 시기의 내게 이 책은 조금은 벅찬 책이었었다. 그 때 빨리 이 책을 읽고 빌려주어야 하는 상황이 있었기에 억지로라도 읽어야 했기에 오랜 시간을 두고 짬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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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하는 한구절이었다 화인열전 1편에서는 대부분의 지면을 겸재 정선에게 할애하고 있다 선비이자 화인으로서 당당한 삶을 살았던 거인,세월의 흐름과 함께 그 묵의 향취가 더욱 그윽하게 풍기는 그림을 그려냈던 대기만성의 위대한 화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가보지 못한 금강산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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