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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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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생각하자 너무 슬펐다. 한 달간 꼬박 <520번의 금요일>을 읽었다. 책이 펼쳐져 있는 독서대를 책상으로 가져와서 낮이나 밤에 읽는 날들이 계속되었다. 읽다가 아주 많은 문장 앞에서 멈춰 섰다. 이를테면 이런 문장들. “동거차도에 가서 보니까 너무 가까워서, 구명조끼 입고 수영 다 할 수 있는 거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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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야 이긴다, 520번의 금요일> #520번의금요일(이하 <금요일>) #온다프레스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_20142023년의기록 #표지그림_뭉크_StarryNight . . #처음_10년의어떤덩어리 죽어갔다는 것. 살아남았다는 것. 기억해낸다는 것. 잊혀져간다는 것. 진실을 기록해낸다는 것. 진실을 은폐해버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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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는 세월호참사를 전후로 나뉜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모두 참사의 증인이 되어 있음에도 망각을 강요받습니다. 때때로 흐릿해지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그들의 생과 다시 없어야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520번의 금요일'에 담긴 기록에 기대 열번째 4월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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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 한사람의 이야기가 모여 역사가 됩니다.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역사입니다. 10년전, 금요일엔 돌아오렴 펀딩을 알게 된 계기로 520번의 금요일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조금씩 더 나아가고 있는 것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맞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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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방송에서 나오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모습은 너무 투쟁적으로 보여서 때로는 거부감이 들 때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방송만으로는 닿을 수 없었던 유가족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아픔에 긴 시간 함께해 주신 세월호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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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아들을 당당히 보내주기 위해 특별법 제정 등 엄마가 할 수 일는 일들을 마치고 난 다음에, 이것도 마무리한 다음에, 저것도 마친 다음에.. 하고 미룬 게 벌써 10년이 된 것이다. 그러다 이번 10주기를 앞두고 정리를 하셨다고 한다. 그에 비할 바 아니지만 나 역시 이 10주기를 잘 마주하고 싶었고, 이 책을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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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의 10주년이다. 해당 책은 참사 이후 10년 간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집이다. 참사를 규명하기 위해 힘쓴 모든 이들의 목소리를 담고자 하였다. 감사한 노력으로 나는 단편적으로 접했던 뉴스 헤드라인 뒤의 깊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읽었지만 들렸다. 슬픔에 울부짖고 분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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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을 우리에게 건넸습니다. 참사를 그저 감정적 또는 개인적으로 해석하는 일과 함께 더 기억하고 남기기 위해서라도 이런 기록물은 중요하죠. 한 명의 독자이자 2014년을 보내온 사람으로 감사하며 슬프게 읽어갔습니다. 슬픔과 기도의 마음을 담아 이번 책을 읽었고, 그렇게 4월을 준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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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으며> 벌써 10년이다... 그 차가운 바다에서 10년.... 몇일전 중3아들이 가정온 가정통신문엔 제주도 사학여행 찬반에 표시하라는게 있었다. 안보내고 싶다. 추억좀 덜 쌓아도....모든 부모가 아직 사라지지않은 그 고통을 기억하고 있다. 책을 받고 일주일을 넘게 읽으며 울고 또 울고 서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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