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라코스트
Yves Lacoste
외국작가
인문/사회 저자
1929 ~
1929년 모로코 페스에서 태어나 유서 깊은 지역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후 프랑스로 건너가 공부하였다. 20대 초에 베르베르족을 연구하기 위해 알제리로 갔으며, 전쟁이 일어난 1955년 수도 알제에서 장 드레슈Jean Dresch의 지도 아래 지리학으로 국가박사학위를 마치고 지리학 교수 자격을 얻었다. 당시 프랑스의 식민 지배에 항의하는 급진적인 청년들처럼 1956년 프랑스 공산당원이었고 이후에도 제3세계 문제를 파고든 주요한 지정학자이다. 그의 지정학은 특히 사람을 중시하는 특성을 갖는데 1956년 발간한 『저개발의 지리학』은 15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1960년대 초부터 진취적인 파리 뱅상대학(파리 제8대학)에서 강의하였고, 베트남 현지 조사로 미군의 홍하 제방 폭격을 비판하였으며 『지리는 우선 전쟁 수행에 봉사한다』(1976)를 출간하였다. 주요 저서로 『이븐 할둔―역사의 탄생과 제3세계의 과거』, 『제3세계의 통일성과 다양성』(1980), 『반제3세계주의자들과 어떤 제3세계주의자들에 대한 반론』(1985), 『프랑스 지역 지정학』(1986)이 있으며, 『마그레브의 사람과 문명』(1994), 은 인류학자인 부인 카미유 라코스트 뒤자르뎅Camille Lacoste Dujardin과의 공저이다. 그 밖에도『지정학사전』(1996), 『세계의 물―생명을 위한 전투』(2006), 『지정학―오늘의 장기 역사』(2006)가 있다. 이브 라코스트는 궁극적으로 권력과 지배의 학문이 아닌 지정학의 민주화를 추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1976년 지리와 역사, 지정학을 일반에 알리기 위한 잡지 〈헤로도토스〉를 창간하였고, 1989년에는 프랑스 지정학연구소를 창설하였다. 2000년에는 지리학 분야에서 유명한 보트랭 루드Vautrin Lud 상을 받았고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파리 제8대학 명예교수와 역사 지리 잡지〈헤로도토스〉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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