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하인리히
Michael Heinrich
외국작가
인문/사회 저자
1957년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태어났다.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맑스·엥엘스 전집(Marx-Engels-Gesamtausgabe, MEGA) 및 맑스의 미간행 원고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맑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이 고전 정치경제학을 넘어선 과학혁명의 성격을 지니는 동시에 고전 정치경제학의 지평에 여전히 머물러 있는 ‘양가성’을 지닌다는 테제를 제시한 그의 박사학위논문은 1991년 『가치학(Die Wissenschaft vom Wert)』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어 주목을 받았다. 1960년대 이래 서독에서 출현한 ‘새로운 맑스-독해’ 경향 중에서도, 논증의 엄밀함과 독창성으로 이 흐름을 한 차원 더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받는 이 책 이후로도 『정치경제학 비판 개론』(2004), 그리고 이번에 한국어로 소개되는 『맑스의 『자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1부(2008)와 2부(2013)를 연이어 펴냈다. 최근 그는 맑스의 삶과 이론의 불가분성에 주목하고, 맑스의 이론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한 수단으로서 맑스에 대한 ‘이론적 전기(傳記)’를 펴내는 작업에 몰두하여, 그 첫 성과가 1818년-1841년의 맑스를 다룬 『칼 맑스와 근대사회의 탄생(Karl Marx und die Geburt der modernen Gesellschaft)』 1권(2018)으로 나왔다. 베를린 경제와 기술 응용과학대학교 국민경제학 교수를 지냈으며, 비판적 사회과학 학술지 《PROKLA》의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하인리히의 책과 논문은 맑스의 텍스트에 대한 엄밀하고 정직한 새로운 독해와 탈신비화, 맑스가 염두에 둔 문헌과 당시 상황에 대한 해박한 지식, 논증의 빈틈없는 철저함 등으로 인해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맑스 전문가’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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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맑스의 『자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