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베고도
Francois Begaudeau
외국작가
문학가
1971 ~
1971년 뤼송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모두 교사로, 전형적인 프랑스 중산층 가정에서 자랐다. 학창 시절 내내 축구를 좋아하는 활동적인 학생이었고, 고등학교 때는 우수 학생만 들어갈 수 있는 그랑제콜 준비반이었다. 대학입학 자격시험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고 인문계 그랑제콜인 고등사범학교 입학시험에도 합격했으나 면접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결국 국립 낭트 대학에 입학해 현대문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에는 친구들과 록그룹을 결성해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영화 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와 축구 전문지 〈소 풋〉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고, 여러 작가와 철학자 들과 함께 문학 잡지 〈앵퀼트〉를 창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2005년 『페어플레이』를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한 그는 2006년 파리 19구의 한 중학교에서 담임을 맡았던 경험을 소설로 쓴 『클래스』로 독자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클래스』는 그해 프랑스 퀼튀르-텔레라마 상을 수상했고,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로랑 캉테 감독의 영화 〈클래스〉는 2008년 칸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또한 소설을 시나리오로 각색하고 직접 주인공 교사로도 출연한 베고도는 2009년 세자르영화제에서 최우수 각색상을 받았다. 현재는 교사를 그만두고 소설가, 칼럼니스트, 영화배우, TV 영화 프로그램 패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02년 첫 소설인 『페어플레이』를 시작으로 『대각선에서』, 『이야기의 끝』, 『부드러움을 향하여』, 『예의』 등을 펴냈다. 소설 외에도 『민주주의자 믹 재거』, 『거꾸로 된 문학 입문서』 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여러 편의 에세이를 집필했다. 그래픽노블 작품으로는 『현대 서양 남자』, 『꼬마 반항아』 『원더』에서 시나리오를 맡았다. 그의 네 번째 그래픽노블인 『나의 미녀 인생』은 못생기게 태어났다는 이유로 어린 시절부터 외모 강박증에 시달리며 소외된 삶을 살아온 주인공을 다룬다. 못난이 길렌이 진정한 자유를 찾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진정한 페미니즘 그래픽노블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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