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기

국내작가 경제경영 저자

돈에 대해 무지한 ‘금알못’으로 살다가 결혼을 계기로 금융에 눈을 떴다. 닥치는 대로 재테크 책을 읽었고, 투자에서 쓴맛 단맛을 다 봤지만 풀지 못한 무언가 있었다. 급기야 돈을 제대로 다루고 싶어서 국책 연구기관 정규직이라는 ‘철밥통’을 버리고 직업까지 바꿨다.

투자, 보험, 세금, 은퇴, 증여, 상속 등 개인 재무 영역 전반을 다루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로 활동하면서, 사람의 내면에도 관심이 많아 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전공했다. 사람들은 돈 자체에 관심이 많지만, 돈 문제를 푸는 열쇠는 사람에게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재무 상담을 할 때도 숫자 못지않게 삶에 관한 질문과 성찰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다. 그래서인지 “재무 상담하러 왔다가 인생 상담하고 돌아간다”라는 피드백을 받을 때가 가장 뿌듯하다.

최근에는 돈과 심리를 연결하는 행동경제학, 라이프플래닝, 리추얼에 몰두하고 있다. 돈에 대한 생각, 감정, 태도를 스스로 알아차리고 실제 돈 관리 습관을 바꿀 수 있는 ‘머니 리추얼money ritual’ 프로그램은 이런 바탕 위에서 개발되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와 금융인을 대상으로 활발한 강의와 글쓰기를 하고 있고,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어려운 금융 콘텐츠를 쉽게 풀어내는 데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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