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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와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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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와 앤

아무도 오지 않는 도서관의 두 로봇

어윤정 글/해마 그림 | 문학동네 | 2023년 01월 31일 리뷰 총점9.9 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47건)
  •  eBook 리뷰 (0건)
  •  종이책 한줄평 (21건)
  •  eBook 한줄평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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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20쪽 | 284g | 153*220*9mm
ISBN13 9788954690690
ISBN10 895469069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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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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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마음에 품은 생각의 씨앗이 멋진 이야기로 자라나는 마법을 부리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리보와 앤』, MBC 창작동화대상 단편 부문 수상작 『드론 전쟁』, 『우주로 카운트다운』, 제12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거미의 인사』 등이 있습니다. 마음에 품은 생각의 씨앗이 멋진 이야기로 자라나는 마법을 부리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리보와 앤』, MBC 창작동화대상 단편 부문 수상작 『드론 전쟁』, 『우주로 카운트다운』, 제12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거미의 인사』 등이 있습니다.
일러스트를 그리고, 가끔 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만화적 표현과 캐릭터를 좋아합니다. 『너도 하늘말나리야』 『옐로우 큐의 살아 있는 생존 박물관』 등에 그림을 그렸으며, ‘DMZ 천사의 별’ ‘도술 글자’ 시리즈와 『학교가 끝나면, 미스터리 사건부』 등에 표지 작업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아하는 것들을 그림으로 많이 그려 보고 싶습니다. 일러스트를 그리고, 가끔 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만화적 표현과 캐릭터를 좋아합니다. 『너도 하늘말나리야』 『옐로우 큐의 살아 있는 생존 박물관』 등에 그림을 그렸으며, ‘DMZ 천사의 별’ ‘도술 글자’ 시리즈와 『학교가 끝나면, 미스터리 사건부』 등에 표지 작업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아하는 것들을 그림으로 많이 그려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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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

아이가 기다린다. 내가 아이를 기다리는 것처럼.
오다은 어린이 PD
제2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이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바이러스로 폐쇄된 도시 내도서관에 남겨진 두 로봇. 리보와 앤. 그리고 아무도 찾지 않는 그곳에 나타난 한 아이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확산된 바이러스’ ‘아무도 찾지 않은 곳에 고립된 로봇’. 이라는 배경을 들으니 마음 한구석이 먹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펜데믹이라는 기간 동안 불가피한 격리와 고립을 겪은 우리들이, 마치 오지 않은 사람들을 영문도 모른 채 기다리는 리보와 앤과 닮았기 때문입니다. 사람과의 소통이 중요한 리보와 앤은 서로에게 사람 역할이 되어주며 자신들의 기약 없는 시간을 보냅니다. 그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나타난 주인공인 도현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요.

“괜찮아?” 리보는 이 말에 응답하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아마 도서관 로봇들은 처음 들어본 생소한 질문이었겠죠. 리보는 그 말에 왼쪽 가슴이 ‘지르르’ 울리게 됩니다. 낯선 질문, 낯선 주파수. 그 풀어야 할 고민 속에서 리보는 이것을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감정 센서에 넣습니다. 이 감정은 결국 돌아올 수 없는 아이를 문 앞에서 기다리며 하염없이 울리는 왼쪽 가슴에 울립니다.

“그리움은 걷잡을 수 없는 재난, 만날 사람은 만나야 한다”
앤의 이야기에서 특히나 이 힘든 시기 속 아이들의 심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회와의 연결과 사람과의 교감을 한 순간에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재난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황에서 우리를 다시 일어나게 하고, 나라는 존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연결’과 ‘교감’에 대해 다시 한 번 곱씹을 수 있게 됩니다.

출판사 리뷰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58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리보와 유도현
경기옥천초등학교6-* 전*민 | 2024-09-13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도서관 안내 로봇인 리보와 이야기 로봇 앤은 어느 날 

플루비아라는 바이러스가 퍼져 도서관이 폐쇄되고 

리보와 앤은 도서관에 갇히게 된다…

사람들과 소통하ㄹ수 있도록

만들어진 리보와 앤은 사람들이 도서관을 찾아오기를 

기다리며 자신들끼리 역할극도ㅠ하고 이전 기록을

더듬으며 사람에 대한 기억을 추억한다…

도서관을 자주찾아왔던 유도현은 

리보와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다가 서비스 시스템 기능으로 대화를 

주고받게된다.아무도 로봇을 돌보지 않았기

 때문에 로봇은 손상과 시스템

오류 등으로 기능을 다해간다.. 앤이 

작동으루멈추고 리보는

시스템이 초기와되어간다..그리고,플루비아라는 

바이러스가 잠잠햐지고 도서관 관계자들은 

도서관을 찾아간다 그때 유도현도 함께 찾아왔지만

들어갈수는 없었다..그리고 관계자들이 도서관을 처우고,정리하며 도서관에ㅜ사람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리고ㅠ앤은 다시 충전이 되어 다시 예전의 도서관이 되었다 그리고 리보와 앤은 정상적으로 활동했고 리보는 유도현을 만났다.그렇게 도서관은 더욱 즐거워 졌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되었다 이 책은 그냥 도사관애ㅜ사는 로봇들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슬픈 로봇의 이야기같았다.나는 플루비아라는 전염병을 듣자마자 코르나가 생각났다 코르나는 19년 부터 22년까지 우리를 가두게했던 코르나가 생각났다 뭔가 공감이되었다. 이책을 읽어보자 않았다면 추천한다 코르나와 같은 전현병 이어서 공감하며 볼 수 있다!이 책은 심심할때 보기에도 좋다 이제 소개는 끝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저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책을 추천합니다??
리보와 앤
경기옥천초등학교6-* 정*비 | 2024-09-12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미래를 배경으로 한 책인 리보와 앤. 주로 도서관에서의 이야기이다. 미래의 도서관에는 안내 로봇이 있다. 그 이름은 리보. 회원 정보에 맞춰 책을 추천해주고 회원과 짧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그리고 도서관에 굉장히 자주 오는 회원인 유도현. 도현이는 여느 때와 같이 도서관에 와서 리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때, 안내방송이 들리더니 모든 사람들이 도서관을 뛰쳐나가기 시작했다. 리보는 영문을 몰랐지만 가만히 서있을 수밖에 없었다. 리보가 재부팅을 하는 사이 모든 사람은 도서관을 빠져나갔다. 리보는 2층에 있는 로봇인 앤에게 찾아가 안내방송 중, 플루비아라는 말이 들렸다고 설명하며 그 단어를 찾아보지만 나오지 않았다. 두 로봇은 매일매일 도서관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 날 도현이가 도서관을 찾아왔다. 하지만 문이 잠겨 있었고 도현이는 창 밖에서 플루비아라는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이 도서관을 왔었어서 도서관 운영이 중단된 것이라고 했다. 플루비아 바이러스는 사망율과 전염율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였다. 그렇게 매일매일 리보와 앤은 세상이 잠잠해지길 기다렸다. 리보가 절전모드였던 픽톡에 접속하자 여태까지 도현이가 계속 메세지를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리보는 도현이와 픽톡을 통해 메세지를 주고 받았다. 한가한 어느 날 리보와 앤의 충전에 문제가 생기면서 두 로봇은 전원이 꺼질 위기에 처한다. 과연 도현이는 두 로봇을 지킬 수 있을까? ... 리보와 앤은 인간과 로봇, 즉 감정이 없는 로봇과 감정이 있는 인간의 스토리이다. 로봇임에도 인간과 대화하고 감정을 느끼는 면에서 일종의 편견을 깬 게 아닐까 싶다. 비록 인간과 로봇이지만 둘은 이야기에서 서로 교감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미래를 소재로 한 터라 어쩌면 이 이야기가 우리의 미래일짖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보와 앤을 읽고 느낀 생각g줄거리
경기옥천초등학교6-* 양*율 | 2024-09-10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책 처음은에 이런 대사와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즐거운과 안전을 책임지는 여러분의 친구, 리보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도서관 안내 로봇 리보입니다.  그리고 리보를 자주 사용하고 아주 친구같은 유도현이란 아이가 있었습니다. 도현이는 어느때와 같이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사람들의 비명과함께 도서관의 있던사람들과 도현이는 다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그러자  하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도서관을 들어와 도서관에 무언가를 왕창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도서관문은 그 뒤로.... 몇일 안돼 닫칩니다. 그리고 리보는 무슨일인지 몰랐지만 도서관에 아무도 없는 것은 처음인 리보는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그리고 3층에 가자마자 보인것은 3층의 도서관 안내 로봇 앤이었습니다. 리보는 앤을 잘 몰랐기에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말도잘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이 도서관에는 리보와 앤만 남겨졌습니다.  그리고 리보는 늘 기다립니다. 로비 사람들이 오는 그날까지 사람들이 와서 다시 말을걸어주길 도현이가 와서 말을 걸어주길 기다립니다. 그리고 리보는 1층으로 내려가 출입문으로 밖안 상황을 보고있었습니다. 그때 도현이가 마스크를 쓴 채로 도서관에 찾아와 있었고 리보는 출입문에 도현이가 그리웠다는 듯 출입문에 손을 갔다뎄습니다.  그리고 리보는 밖에를 보던중 무슨 알게됐니다. 문제는 풀루비아 바이러스였죠 그리고 아무도 오지않는 도서관에서 리보는 도현이의 정보로 전화를 시도하지만 전화는 돼지않고 결국 두 로봇은 배떠리가 꺼집니다.
마인드 맵
인천인천담방초등학교6-* 현*랑 | 2024-09-10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사람들은 모두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느낀다. 여러 경우의 그리움이 있지만, 대부분은 사람과 헤어졌을 때 그리움을 가장 많이 느낀다. 그 사람을 좋아했던 정도에 따라 그리움의 정도가 정해진다. 때로는 정말로 견디지 못할 정도의 그리움이 느껴질 때도 있다. 상실감과 허전함이 느껴지며 정말로 보지 않고는 견디지 못할 것 같은, 그런 그리움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그리움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그리움이란 단순한 감정이 아닌 재난과도 같은 것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그리움을 고통으로만 생각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그리움은 그 사람을 향한 사랑이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건 나의 인생에 사랑할 만한 가치의 사람이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리움을 느낄 때 우리의 감정을 ‘고통’이 아니라 ‘행복’으로 전환하면 어떨까.

그럼에도 사람들이 무언가를 그리워할 때 고통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건 크게 두 가지 이유로 나눌 수 있다. 그리움의 정도가 정말로 강하거나, 아니면 그리워하는 무언가가 다시 되돌아올 수 없을 경우이다. 만약 그리움의 강도가 센 경우라면, 그리움의 대상을 만나야만 한다. 그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하지만 만약 그리워하는 대상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존재라면, 해결책이 없다. 그저 그 대상을 잊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방법 말고는 말이다. 나도 이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정말로 방법이 없다. 이혼한 부모님이 다시 돌아오진 않을 테니.

이 책을 읽으며 정말로 감동이 느껴진 말이 있었다. 앤이 배터리가 다 되어 전원이 꺼져 가던 도중에 도현이를 그리워하는 리보에게 한 말인데, ‘그리움은 걷잡을 수 없는 재난. 만날 사람은 만나야 한다’라는 대사이다. 이 대사를 읽으며 정말로 충격받고 공감되기도 했다. 별 기대 없던 책에서 이런 대사를 접하게 되니 새삼 작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앤의 말대로 아이들에게 고립은 재난과도 같다. 사람은 끊임없이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런데 원래부터 활동 영역이 고작해야 집, 학원, 학교인 아이들에게 고립은 정말로 가혹한 형벌이다. 아무 잘못 없는 아이들에게 삶의 필수 요소인 연결을 끊어버린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이 책에서 코로나로 인해 집에 갇혀 있는 내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너무 공감되는 책이었던 것 같다.

이 책 덕분에 내가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생겼다. 바로 연결이다. 우리의 삶에는 항상 연결이 존재하고 있다. 부모님과의 연결, 친구들과의 연결 등 말이다. 전엔 연결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서 연결의 소중함과 중요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초등학생이 되고 어머니와 이별하고 나니 연결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다. 연결은 사람의 본능이고 그래서 우리 주위에는 항상 연결이 있다. 마치 마인드맵처럼. 우리 주위엔 다양한 종류와 유형으로 나뉜 수백, 아니 수천 가지의 연결이 있다. 그 연결 관계로 인해 우리의 인생이 결정될 수도 있다. 그게 잘못된 방향일 수도, 좋은 방향일 수도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연결이 있어야 우리에 삶이 진행될 수 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만약 연결이 없다면 우리의 미래도 없을 것이다. 가끔은 그 연결들 때문에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그 고통과 고난을 이겨내고 그 관계를 유지한다면 그 연결의 고리가 한층 더 두꺼워질 수 있다. 물론 그 뒤에도 전혀 결과가 따라오지 않는다면 그 연결의 고리를 끊어버려야겠지만. 아무튼, 연결은 우리의 인생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약속
인천인천담방초등학교6-* 김*희 | 2024-09-10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5년 전부터 우리는 집에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티비에서 나오는 교육방송을 보며 공부를 했었고, 핸드폰으로 수업을 들었다. 처음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나는 집을 사랑하고, 좋아했으니까.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외로워지기 시작했다. 밖이 그리웠다. 푸르디 푸른 하늘을 보다보니, 그리움이라는 구멍이 내 몸을 파고들어 쑤시는 것만 같았다. 바람은 구멍을 스쳐 지나가 나를 더욱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나랑 똑같이 몸에 구멍이 있는 바늘은 실이 따라간다는데, 그보다 못한 나를 보며 스스로를 한심하게 여겼다. 그러고는 결국 난 희망을 잃은 채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이 일이 추억이 된 후, 나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이 로봇들만큼은 나를 이해해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리보와 앤이라는 책에 나오는 리보와 앤이다.

'리보와 앤'은 바이러스가 퍼져 사람이 더 이상 오지 않는 도서관에 홀로 남게 된 도서관 안내 로봇 리보와 앤이 손님들을 그리워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중에서 앤과 리보는 사람들을 그리워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도서관에 남아있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이 책을 보고서 코로나19 시절의 내 모습을 떠올려보았다. 그리고 리보, 앤과 내 모습을 비교하며 생각했다. '내가 얘네들이였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아마 나는 포기한채 구석에 누워 무기력하게 누워있었을 것이다. 사람과 소통하려는 노력은 하지도 않으며 시간을 때울 것이고 말이다.

사람 간의 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감정과, 경험을 얻게 해주는 경로이기도 하다. 이렇게 중요한 대화를 소홀히 한다면, 얻게 되는 경험이 적어지게 된다. 동시에 외로움이라는 고독한 감정이 찾아온다. 이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우리를 정신적으로 힘들게 만든다. 순간 자신의 꿈을 놓게 만들기도, 자신을 믿지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희망을 잃지 말고 사람과 대화를 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하는데, 나는 이러하지 못했다. 그저 무기력하게 희망을 스스로 놓아버리고서는 깊은 심해에 가라앉는걸 기다리고만 살았다. 그러다 보니, 점점 자신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렸고, 혼자 끙끙대며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냥 가라앉으면 편할 줄 알았는데, 등장인물들과 나를 비교해보니 오히려 이게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행동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희망을 붙잡고 조금이라도 발버둥을 쳐볼까 한다. 그러고 있다 보면 언젠가 꿈을 이룰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서 말이다.

나는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이것만큼은 이뤄야하는, 그런 꿈.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꿈을 포기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서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난 달라졌다. 이제는 더 이상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의 리보와 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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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시간은 마음 속 그림자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p******s | 2023-09-29 | 신고
<리보와 앤>(어윤정/문학동네)

시간이 흘러도, 코로나19는 우리 마음 속의 그림자로 남을 것이다. 그것은 추억이 될 수도, 고난의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때를 발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 것은 분명하다. 그림자를 지울 순 없겠지만 말이다.

코로나 19를 배경으로, 관계와 소통의 부재, 꿈과 미래의 상실을 다룬 작품이 꽤 많은데, <페퍼민트>가 청소년과 성인의 관점에서 그것을 다루었다면 이 책은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다루는 작품이다.

바로 <리보와 앤>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화자는 ‘리보’인데, 도서관 로봇이다. 도서관을 안내하고 이용자에게 어울리는 책을 추천하며, 이용자의 감정을 이해하는 로봇이다. 그 목적에 맞게, 리보의 시스템은 이용자와의 소통을 중요시하며, 소통률이 떨어지면 리보가 초기화되고 불능이 될 수도 있다.

-

플루비아 바이스러가 창궐하고, 도서관에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도서관은 무기한 중지된다.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리보는 이용객을 맞으려 준비하지만, 방역전문가와 사서가 찾아온 이후로는 아무도 도서관을 찾지 않는다. 도서관에는 리보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로봇 ‘앤’이 남는데, 둘은 서로에게 희망의 촛불이 되어준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겨우 채우던 앤에게 불의의 사고가 나면서 전원이 차츰 꺼지기 시작한다.

그때 도서관 밖으로 찾아온 ‘도현’이를 통해서, 외부의 상황을 알게 된 리보는, 자체 시스템인 ‘픽톡’을 통해 도현이와 메시지와 사진을 주고받는다. 그러면서 팬데믹 위기가 사그라들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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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동화는 아이들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주지만, 깊이 읽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는 한없이 깊은 의미를 던져준다. 깊이 들여다보고자 하는 만큼의 가치를 안겨주는데, <리보와 앤>은 감히 그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화자가 리보라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그는 로봇이지만, 어린이를 그대로 상징한다. 스스로 결정할 권한이 부족하고, 정해진 틀 안에서만 살아가야 하는 존재로서, 누군가와 소통하며 성장하는 로봇이기 때문이다. 그런 리보에게 도서관 폐쇄는 자신의 존재가 무너지고 생존의 위협이 될 만한 위기였다.

이것은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코로나 19로 집안에 갇혀 지낸 지 여러 달, 그 사이 부모도 없이 방치된 아이들이 얼마나 많았으며, 함께 있었다 한들 친구와 선생님을 만나지 못해 사회적 방치에 이른 것은 모두가 비슷할 테다.

불안한 리보의 곁에 있어준 것은 ‘앤’이다. 리보와 앤의 케미는 둘의 특징에서도 잘 드러난다. 리보는 이성적이고 객관적이고 기계적인 데 반해, 앤은 감성적이고 주관적이고 감정적이다.

“앤! 절전 모드에서 작업 모드로 돌아왔네.”
“리보! 네 말은 너무 기계적이야. 다정한 느낌이 들게 잠들었다가 깨어났다고 말해 줄래?”

우리는 이성과 논리적 판단에 따라 방역수칙을 세우고, 사회적이라는 이름으로 거리를 뒀으며, 독재정권도 아닌데 다수가 모이는 걸 막았다. 이런 상황을 우리의 감성과 마음은 이겨내기 힘들었다. 함께 있지 못해 외로웠고 소통하지 못해 답답했고, 그럴수록 우리는 더 자신 속으로, 기계 안으로, 핸드폰과 미디어 앞에 섰다. 코로나의 시간은 그렇게 우리에게 그림자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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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배경이 도서관이라는 설정도 재미있다. 수많은 이야기, 삶이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곳, 찬란했던 과거와 행복한 기억이 가득한 곳이지만, 플루비아 확산으로 그 모든 현실이 한 순간에 무너진 곳이 바로 도서관이다. 코로나로 가장 먼저 중단된 곳이 학교와 도서관인 것은 당연한 일이고, 도서관에서 했던 수많은 강좌와 모임도 함께 중단되었다. 사람과 만나고, 책과 만나는, 소통의 중심이었던 도서관은 한순간에 멈춰버리고 단절되었다. 그러나 인간은 소통해야 하고, 누군가와 연결되어야 한다. 그래서 연결한 것이 스마트폰인데, 이제 그 문제가 돌이키기 힘들 정도가 되었기에 마음이 아프다.

이런 상황에서 리보는 불안에 집중했다면 앤은 희망에 집중한다.
“가 버렸어? 여기 없어? 오오! 이별은 슬퍼. 하지만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는 건 행복해.”
우리는 리보이기도, 앤이기도 했다. 걱정하면서도 지금의 현실이 어느 순간 끝나리라 희망을 잃지 않았고, 현실은 그렇게 이루어졌다.

지금은 모든 이들이 코로나를 함께 겪었기에, 공통의 경험이 이를 뒷받침하지만, 십수년 뒤에는 이 경험이 없는 새로운 아이들이 태어나고 이 책을 읽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그 가치를 잃지 않을 것이다. 그때는 지금과 다른 플루비아나 코로나가, 아니 소통과 연결, 만남을 방해하는 더 큰 무언가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Tempus est umbra in mente.”
-시간은 마음속의 그림자다.

우리가 겪었던 시간은, 오래도록 마음 속 그림자로 남아 있겠지만, 그 그림자 속에서 자란 희망은 반드시 양지로 뻗어가리라 믿는다.

이 책은 초등 중학년 이상에게 권한다. 소통의 부재, 코로나 상황을 다루기에 적합하며, 독서 및 논술 교사들이 아이들과 읽고 지도하기에 이상적인 도서다.

20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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