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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발행일 | 2007년 03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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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7쪽 | 564g | 155*230*20mm |
ISBN13 | 9788950991319 |
ISBN10 | 8950991314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31일
10월의 굿즈 : POINT OF VIEW 북커버/스탬프/유리 티포트/페이퍼 아크릴 문진/북 백/저널 노트
2024년 09월 30일 ~ 2024년 10월 31일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어니! 너는 참 대단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 좀 더 칭찬을 덧붙인다면 타고난 사업가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생각일 걸. 그건 너도 인정하지?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아이들에게 치즈버거를 팔았잖아. 물론 그 일로 인해 교장실에 불려가서 반성문을 쓰고 아빠까지 오시게 됐지만 말이야. 그래도 치즈버거는 인기가 좋았잖아. 서로 먹겠다며 우르르 몰려든 걸 보면 아마 나였어도 매콤 달콤한 소스가 듬뿍 들어간 치즈버거가 1천오백 원이라는데 매일은 아니어도 가끔 급식이 먹기 싫을 때는 네 치즈버거를 사먹었을 거야.
교장선생님 앞에서 당당하던 너의 모습은 사업가의 자질이 충분해 보였어. 꾸짖는 교장선생님께 “저는 학교 규칙을 어기지 않았어요. 저는 단지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따랐을 뿐이에요.”라고 말했잖아. 그때 나였다면 “교장선생님, 죄송합니다. 다시는 학교에서 치즈버거를 팔지 않겠습니다.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했을 거야.
너는 치즈버거 말고도 방학숙제도 팔고 스케이트보드를 빌려주면서 돈을 받기도 했잖아. 하지만 이건 좀 심하다는 생각도 들어. 친구들끼리는 그냥 빌려줄 수도 있는데 너무 돈만 생각한 것 같아. 친구들이 치사하다고 그랬을 거야. 그래서 넌 제대로 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지.
‘애완동물 장례식 사업’
너는 그런 기상천외한 사업을 시작한 일도 대단하지만 조직을 이끌어가는 사장님으로서의 리더십도 아주 훌륭히 해낸 거야! 12살의 다른 친구들은 이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것 같니? 음, 내 생각에는 거의 모든 친구들이 ‘학원가기도 바쁘다, 말도 안 돼,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으로 만족할래, 이 나이에 무슨 사업이야.’하고 본인은 물론이고 친구가 한다고 해도 뜯어말리지 않았을까 싶어. 그런데 이 책을 보니까 너의 사업에 동참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때 아무도 너의 사업에 흥미를 보이지 않았더라면 아마 너는 지금쯤 멋지게 성공한 사업가가 아니라 교실 책상에서 열심히 수학 문제나 풀고 있는 평범한 12살 남학생이겠지.
너 그거 아니? 있잖아. 전 세계적으로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많대. 난 아메리카나 유럽 쪽이 특히 그런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도 많아. ‘강아지, 고양이, 햄스터, 뱀, 토끼, 거북’등. 우리 집에선 금붕어와 구피를 키우지만 밖에 나가보면 목줄을 해서 데리고 다니는 강아지도 많고, 안고 다니는 토끼나 고양이도 많이 볼 수 있어.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키우던 강아지가 죽으면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려야한다지 뭐야. 정말 끔찍한 일 아니니? 그래서 난 네가 애완동물 장례식 사업을 사람 장례식 사업인 상조처럼 크게 확장했으면 좋겠어. 그러면 키우던 애완동물이 죽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지 않고 너의 도움을 받아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 테니 말이야.
우리 집에선 금붕어와 구피를 키운다고 했잖아. 그런데 한 달을 넘기기가 힘들더라. 물도 일주일에 한 번 갈아주고 먹이도 적당히 매일 주는데 오래 살지를 못해. 어제 또 구피 한 마리가 죽었어. 순간 누가 떠올랐는지 아니? 바로 네가 떠올랐어. 너, 빨리 이 사업을 확장해. 그럼 바로 내가 전화할게. 구피는 작으니까 관이 크지 않아도 되고 땅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도 되니 장례비용은 싸게 해줄 거지?
‘가시는 길 편안하게 내 애완동물처럼 모시겠습니다. 정성을 다하는 어니 애완동물 장례!’
어때?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고? 어쨌든 너를 위해 만든 광고문구가 마음에 드니? 네가 이 사업을 우리나라에서까지도 크게 확장해 모든 애완동물 장례식을 정성들여 처리해 주는 거야. 죽었다고 비참하게 버려지는 가엾은 동물들이 없도록 말이야. 그리고 네가 내 마음에 쏙 들었던 이유는 네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조금이나마 바꿔주었기 때문이야.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런 돈을 버는 사업 같은 건 어른들이나 하는 일로 생각하지. 거기엔 부모님들한테도 조금은 문제가 있어. 부모님의 일손을 도와 드릴라 싶으면 ‘그런 거 할 시간 있으면 공부나 해! 시험 잘 보면 용돈을 두 배로 올려줄 테니 공부나 더 했으면 좋겠구나!’라고 말씀 하시지.
우리 동네 도서관에선 1년에 네 번 아나바다 알뜰장터를 개장하는데 나도 그때마다 엄마 따라 구경 가고 있어. 장터에 가보면 작아서 못 입게 된 옷이며 신발, 액세서리, 책 등을 가지고 와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싸게 팔아. 내 또래의 어린이들부터 중고등학교 언니오빠들, 어른들이 참여하지. 천 원, 2천 원이 왔다 갔다 하지만 그래도 몇 가지의 물건을 사는 사람에겐 깎아주는 미덕도 발휘해. 어니 네 사업에 비하면 알뜰장터에 모인 사람들은 보따리 장사라고 할 수 있겠지만 지갑에 천 원, 2천 원의 수입이 쌓일 때면 뿌듯하기도 할 것 같아.
너를 만난 후 나의 생각이 바뀌었어. 앞으론 알뜰장터에 구경만 가지 않고 직접 안 쓰는 내 물건들을 챙겨 가지고 가서 나도 참여해야겠어. 부모님께 용돈 올려 달라하지 않고 사람들과 직접 부딪혀가며 내 힘으로 용돈을 벌어볼 생각이야. 그리고 더 나아가 내가 잘하는 종이접기, 십자수, 뜨개질을 해서 함께 파는 거야. 난 꼼꼼해서 잘할 수 있거든. 그렇게 해서 모인 수입은 통장을 만들어 차곡차곡 저금하면서 다른 근사한 계획을 세울 거야. 지금 당장은 너처럼 큰 사업구상은 못해도 너 때문에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생겼어.
‘오직 돈을 벌기 위해서 아무것도 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업가의 철학을 나도 깨우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시작해보려고 해.
어니는 자기 또래의 소년, 소녀들과는 조금 다르다.
어니는 친구들보다 먼저 사업에 눈을 떴다. 정말 어니는 다른 사업가들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기발한 생각이 많고 수완이 좋다. 친구들을 고객으로 숙제를 팔거나 스케이트보드를 대여해주고 대여료를 받기도하고 학교 급식이 불만인 고객을 위해서 치즈버거를 팔기도 한다. 그렇지만 바가지를 씌우지 않는 정직한 장사꾼이다. 하지만 어니의 아버지는 아들의 사업을 반대하고, 교장 선생님에게서 어니가 학교에서 벌인 사업이야기를 듣게 되면 용돈을 줄이거나 외출 금지 같은 벌을 내린다. 그렇지만 나처럼 고집이 센 어니는 아빠의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또 다른 사업을 준비한다. 그리고 주인 없는 공터에서 애완동물 장례식을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리 나라도 용돈이 줄어들고 벌을 받아야 한다면 사업동을 줄이거나 아빠 몰래 일을 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정말 닮고 싶은데 고집이너무 센 것 같다. 아마도 이야기 속의 어니는 교장 선생님의 눈에 뛰지 않게 피해 다녀야 하는 불쌍한 아이일 것이다. 교장 선생님은 어니를 보고 눈빛으로 경고를 주고 어니는 창피해서 고개를 푹 숙이고 걸어갈 것이다. 제삼자로서는 무척이나 재미있지만 당사자는 정말 죽을 맛일 것이다. 다행이도 나는 징계를 받으러 교무실에 간 적이 없다. 나는 교장, 교감 선생님의 눈 밖에 날 짓은 하지 않는 그냥 평범한 아이인 것이다. 한 번 다른 아이가 수업 끝나고 교무실 오라는 말을 듣고 초조해하는 모습을 봤는데 정말 불쌍해 보였다. 그런 경험은 꼭 해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 한다.
어니가 사고뭉치여도 자신의 꿈을 확실히 정한 것은 모두가 본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업가가 꿈인 내 친구 민수도 분명히 어니처럼 기발한 아이디어가 쏟아나는 어리를 가진 사업가가 될 것이다. 만약 민수가 사업가가 되어서 돈을 많이 번다면 나를 잊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나중에 민수의 사업이 잘 되지 않는다면 내가 적극적으로 도와줘야겠다. 민수같이 능력이 좋은 아이는 사업가가 아니라도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내 장래희망을 확실히 정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다.
안녕하세요? 서울성수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6학년 김수민 입니다. 이책은 제가 산 책중 가장 소중한 책 같고, 언제 읽어도 질리지 않을 책같습니다. 코엑스 서점에 갔다가 본 이책은, 이곳 YES24에서 구매를 했고, 구매한것을 후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어니 이고, 열두살이라는 나이에 경영을 시작한 사람입니다. 나는 이제것 경영을 돈벌기 위한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책을 읽고 나서 경영은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어니가 이것을 알려주었고, 주변의 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 인지도, 내게 알려 주었습니다. 처음에서는 사소한 일상생활에서 부터 시작된 장사는 아버지 '레드'의 말을 듣고 시작된 장례식 사업을 으로 번창해 나갔고, 이 이일을 통해 토미,더스티,스위밍풀 과 같은 동업자 겸 친구가 되었고, 어니도 경영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 좋은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어니가 경영이 무엇인지, 친구는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가르켜준 사람이 바로 '고양이 아줌마' 이고, 고양이 아줌마는 아이들 사이에서 무서운 사람으로 소문난 아줌마 였습니다. 그렇지만 어니는 애완동물을 가장 많이 데리고 살고 있는 고양이 아줌마를 놓이고 싶지 않아 그 아줌마에게 다가갔고, 그일 덕분에 아줌마는 마음의 문을 열고 좋은 고객이 될수 있었습니다. 이외 에도 베티, 등등 의 몇몇 친구들이 어니의 장례식에 참가해 주었고, 스위밍플이 어니와 싸우고 난후, 토미의 말을 듣고, 교훈을 일 이 있었습니다. 스위밍풀이 어니에게 한말은 제 가슴에도 세겨졌습니다. "똑똑한게 아니라 기술이 있는거지,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돈을 받는거야 그렇게 하면 그게 바로 사업이 되니가" 이말은 경영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나타낸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이책에서 내가 가장 감동적이였던 부분은, 러비가 죽은 일이였고. 이일을 통해 레드씨(어니의 아버지) 는 어니를 이해하게 되었고, 이런 가족간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어서 내게는 마음에 와다았습니다.
친구란 인생에 있어서 가장 많은 도움을 주고, 인생에서 독을 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친구를 믿고 배려해주면, 독이 아니라 도움이 더 많이 올수있습니다.
나는 이책을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고, 이 교훈이 내가 커서까지도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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