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파란 하늘만 봐도 감동이 흘러나오고,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에게 최고의 반가움의 표현을 해주고, 계절 따라 변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내고, 대화하는 상대방의 얼굴 표정이 조금 일그러지거나 뭐가 묻기라도 하면 배꼽을 잡고 웃음을 참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흐르는 세월의 풍파가 그렇게 만들었는지 아니면 내 성격이 너무 차분해졌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특별히 우스울 일도, 놀라울 일도, 새로울 것도 없고 모든 일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며 넘어갈 때가 더 많아진 것 같다. 

가슴 뛰는 삶... 삶이 어떤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도 모른 채 그저 흘러가는 대로 나를 맡기고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짓누르는 때, 마음을 추스르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준 책이다. 가정을 꾸리고 산지가 어느덧 10년이다. 그동안 네 식구가 모여 여행다운 여행 한번을 못해보고 여유로운 저녁 식사 한 끼 하기가 어렵고 아이들이 잠들고 난 후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남편에게 아빠는 왜 아침에만 오냐고 어린 아들이 오해할 정도로 바쁘게 살아가지만 저축은커녕 먹고 살기에도 빠듯한 형편이 싫어지던 참이었다. 왠지 여기서 더 나아질 것 같지 않은 막연한 실망감에 마음이 저려 이런 게 우울증의 시초인가? 아니면 벌써 갱년기? 하며 나름대로 분석하고 있었다.

‘왜 너는 더 멋지고 황홀한 인생을 살려고 하지 않지?’ 라는 저자의 질문에 갑자기 내 인생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인생이 한편의 드라마라면 그 드라마의 주인공은 당연히 나인데 너무 힘겹고 재미없게 드라마를 이끌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나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비전 멘토인 강헌구 작가는 비전을 세우고 대본을 다시 쓰라고 조언한다. 숙명적인 키워드를 찾아내고, 어울리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리고, 임계질량을 돌파하여 깃발을 높이 들라고 말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어서 더 멋지고 황홀한 인생을 꾸미라고 외치고 있다.

나도 아침마다 가슴이 두근거려서 도저히 밥을 먹지 못 할 정도로 흥분되는 삶을 살고 싶다. 그러나 그것은 자고 일어나면 저절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확고한 비전이 세워져있지 않다면 참 어려운 일일수도 있다. 가만히 자신을 들여다보아 나에게 어울리는 미래를 발견하고 <통찰>, 사명 선언문을 작성하여 선포하고<작심>, 평범과 비범의 임계점을 넘어서서<돌파> 미쳐 내달리는<질주>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가슴 뛰는 삶을 반복할 수 있는 것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을 위로삼아 마음을 다시 추스르고 나도 깨어있는 순간이 열망과 환희로 가득 찬 진짜 인생으로 짜릿한 삶의 반전을 꿈꾸어본다.

<값지고 빛나는 하루하루, 가슴 뛰는 삶을 당신께 드립니다. ________님께>

여기에 내 이름 석 자를 당당히 적어본다.

나의 가슴을 고동치게 하는 가슴 뛰는 삶으로의 초대. 이 책을 펼쳐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뛰는 삶’이 시작된다. 이 책이 내놓는 권유에 무시하지 못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여지며 삶이 콩닥거릴 멋진 모습으로 자라는 기분이 든다. 어쩌면 이 책은 우리들 삶이 지치고 힘든 똑같은 일상에 잦아드는 삶의 심장을 다시 살아나 생명력 넘치게 만드는 책일 수도 있다. 그만큼 믿음직스러운 책이다.

삶을 기름지게 하는 키워드를 찾는 모험의 장. 결코 이 책은 답을 직접 던져주지 않는다. 공통적으로 느끼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두 모습으로 알게 한다. 자신만의 깨달음을 주는 것이다. 삶의 네잎클로버를 스스로 찾게 도와주는 가이드 같은 역할의 이 책은 자립심도 길러주는 건지도 모른다.

기름진 삶을 꿈꾸면 기름진 삶의 꿈을 이룰 가능성이 높아지고 생각한다. 바로 그 가능성을 스스로 높이도록 하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이 꿈을 아직 이루지 않은 그들에게 꿈의 확증을, 이미 이 꿈을 이룬 사람에게 최대의 임계점에 도달하게끔 도와준다. 국경을 넘어 어디를 가거나 시간을 뛰어넘어 과거라 할지라도 미래라 할지라도 인정받는 책이지 않을까. 나는 그만큼 이 책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잠자고 있던 내 안의 삶에 대한 욕심 그리고 꿈을 작동시키는 이 책, 혹은 삶의 동기를 주는 이 책은 된다는 믿음을 준다. 그 믿음이 깨지거나 이루지거나의 여부는 우리들의 몫이다.

이 책과 ‘끝없는 접촉’으로 하여금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보고 또 보고 알고 또 알아라! 삶의 주인으로서 우리가 삶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 이상의 대우를 해 줄 수 있게 될 것이다.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리 이 책이 애이플러스 점수라고 해도 (다른 책도 마찬가지다.) 책에서 보아온 것들 느낀 것들은 모두 물거품이 된다. 시작하라, 바로 지금 이 순간. 한시라도 책으로 하늘 가득 부풀어오른 가슴이 더 식기 전에. 시작하라! 도전하라! 용기를 내어라!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한번 스위치 ON의 효과를 겪어보자. 이것이 이 책이 우리들의 삶을 뛸만한 값진 조언을 얻은 최선의 이상의 보답(태도)일 것이다. 책만을 보는 것은 책이라는 울타리 안에만 갇혀있는 것과 같다. 어느 책이든 책의 울타리 안에만 갇혀있는 것은 옳지 못하다. 설령 소설일지라도 소설이 주제를 알고 그에 맞는 행동을 혹은 마음가짐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뇌의 극히 일부분만을 쓰지만 0%를 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듯 삶의 그 무한한 가능성을 다 활용할지는 못할지라도 0%이지는 않을 것이다. 자신감을 이 책이 더 넓혀준 그 가능성으로의 문을 넘어서 보자. 한층 풍족해준 삶, 자신이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