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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발행일 | 2002년 08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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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8쪽 | 크기확인중 |
ISBN13 | 9788930268325 |
ISBN10 | 8930268323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1월 30일
2024년 11월 01일 ~ 2024년 11월 30일
상시
꽃봉이 할머니와 엄마의 아픔
`하늘에서 온 편지'는 지난 몇 년 동안 아무리 책장이 닳도록 읽었어도 늘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가슴이 아려오는 것을 참을 수 없게 만드는 책이다. 참 현대의 슬픔과 가슴 아팠던
일제 강점기 때의 고통을 절묘하게 어우러뜨리는 이야기 같다.
난 이 책을 잃으면서 세 가지 감정을 맛보았다. 하나는 분노, 또 하나는 슬픔,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희망이다. 솔직히 이 세 가지 감정 중 분노가 가장 컸다. 분노를 느낀 이유 중
첫째는 다빈이를 친 의사 때문이었다. 특별히 다빈이를 친 것보다는 한 사람의 잘못으로
행복했던 한 가족이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지는 것이 공평하지 않아 보여서였다. 바보 같아진
엄마도 안타까웠지만 어린 나이에 동생의 죽음과 엄마의 싸늘함, 그리고 엄마를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고 시골로 내려와 산 다혜가 고통을 받는 것이 너무나도 참을 수 없었다. 이것이
분노를 두번째 이유다. 마지막 이유는 일본에 나라를 빼앗겨 겪은 설움이다. 꽃봉이 할머니를
포함한 얼마나 많은 우리나라 소녀들이 아픔을 겪었겠는가?소녀들뿐만 아니라 온 국민들이
뼈가 깎이는 고통을 겪었으리라.
슬픔을 느낀 까닭 역시 일본과 연결되어 있다. 오죽 우리나라가 약하고 못났으면 일본에게
수십 년 동안 이런 부당하고 원통한 지배를 받으며 국민이 고통을 겪었을까 하는 생각에
자꾸만 목이 메이고 눈물이 앞을 가렸다. 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내가 나라를 위해서
일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느낀 희망. 어쩌면 이 암울한 내용이 가득한 책에서 희망을 볼 수 있느냐 하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다. 그러나 나는 정신이 성숙해 가고 엄마를 너무나 사랑하는 다혜의
모습에서 희망을 보았다. 이렇게 어른스러운 다혜라면 충분히 엄마와 팔짱끼고 앞으로 계속
걸어나갈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내가 내 꿈까지 정하게 해준 이 멋진 책에서 제일 감동했던 부분은 다혜가 엄마에게 편지를
쓰게 해서 엄마의 마음을 치료해 준 부분이다. 손 선생의 말대로 다혜는 훌륭한 정신과 의사가
될 소질이 보이는 것 같다. 앞으로 다혜가 뭘 하든, 다혜가 꼭 엄마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며 잘
자라서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이책을 읽게 된동기는 학교가 끝나 집에 와보니 엄마께서 책을 사오셨는데 이책을 보니까 보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제목 도 너무 감동적인거같았다 첫표지 에 그림도 감동적일것같은 느낌이 막왔다. 이제 이책을 소개한다면 다혜라는집에 느닷없이 아주아주 큰 불행이 찾아 온것이다. 다혜네 집에 아주 큰 불행이 찾아온 것은 정확히 3월5일이었다.그날은 아침부터 봄을 재촉하는 이슬비가 내리고있었다.엄마는 거울앞에서화장을하고있었다.오늘은 다혜보다 6살 아래인 동생 다빈이의 초등학교 입학식이 있었다. 또있다. 다혜와 가장 친한친구 유리의 생일이였다. 다혜 동생 다빈이는 그 날 아침8시 부터 새옷을 입고 엄마에게 학교를 빨리가자고 졸르고 있었다또 새자전거를 사달라고 현관앞에 쪼그리고 앉아 졸르고 있었다.다혜는 우산을 들고 현관문을 열었다.그순간 불행이 다혜네 집에 들어온것이다.그래서 행복을 몰아내고 그자리에 앉아 버린 것이다.그것도 모르고 엄마는 여전히 거울앞에서 화장을 하고있었고, 다혜는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섰으며,다빈이는 자전거를 사달라고 조르고있었던 것이다. 또 새자전거를 사달라고 현관앞에 쪼그리고 앉아 졸르고 있었다.다혜는 우산을 들고 현관문을 열었다.그순간 불행이 다혜네 집에 들어온것이다.그래서 행복을 몰아내고 그자리에 앉아 버린 것이다.그것도 모르고 엄마는 여전히 거울앞에서 화장을 하고있었고, 다혜는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섰으며,다빈이는 자전거를 사달라고 조르고있었던 것이다. 또 새자전거를 사달라고 현관앞에 쪼그리고 앉아 졸르고 있었다.다혜는 우산을 들고 현관문을 열었다.그순간 불행이 다혜네 집에 들어온것이다.그래서 행복을 몰아내고 그자리에 앉아 버린 것이다.그것도 모르고 엄마는 여전히 거울앞에서 화장을 하고있었고, 다혜는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섰으며,다빈이는 자전거를 사달라고 조르고있었던 것이다. 다혜가 학교에서 돌아 왔을 때 번쩍번쩍 빛나는 노란 자전거 가 현관에 놓여있었다.큰바퀴가 둘,작은보조바퀴가 둘, 양 손잡이 끝에 분홍색 가는 비닐 끈이 수북이 달려있는 멋진 자전거였다.그렇지만 다혜같은 열세살 소녀들에게 자전거는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물건이 아니었다. 다혜는 잠깐 자전거를 쳐다본뒤 급히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책가방을 침대에 던져놓고 유리에게 줄 선물을 들고 거실로 나오다가 노오란 비옷을 입은 다빈이와 마주쳤다.다빈이가 환한 얼굴로 자전거를 태워줄까? 라고 말을 걸었다.하지만 다혜는 차갑게 대답했다.부얶에서 엄마가 고개를 내밀고 비가와 서 길이 미끄러우니까 조심해서 타라고 주의 를 주었다.하지만 다빈이는 엄마에게 안심을 시킨후 집을 나섰다 다혜도 유리의 생일 파티때문에 집을나섰다.다혜가 골목길을 돌아 큰길에 나설 때까지 다빈이는 노란 자전거를 타고 치릉,치릉.치르릉.경음기 소리를냐면서 다혜뒤를 따라오고 있었다.골목이 끝나는곳에서 다혜와 다빈이는 인사를하고 등을 돌려 반대편 길로 서로 멀어져 갔다. 유리 의 생일 파티는 세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정도로 정말재미가 있었다. 유리에 집을 나온후 집으로갔다 다빈이의 노란 자전거가 대문 앞에 쓰러져 있었다.다혜는 물건을 함부로 다루는 다빈이를 혼내 주어야 겠다고 생각하며 자전거를 끌고 집으로 들어갔다.아무도 없었다. 엄마도 다빈이도. 식탁위를 보았다 하지만 엄마가 쓴 쪽지는 놓여있지 않았다.엄마는 볼일이 있어 집을 비울때는 언제나 어디에 가며 몇시쯤 돌아오겠다고 적은 쪽지를 식탁 위에 올려 놓곤 했다.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렇게생각하고 보니 이상한 이링 한두 가지가 아니다.대낮에 대문이 열려 있고 , 아 ,현관문도 열려있었다.아빠는 보이지 않고 엄마가 작은 아빠와 엄마의 부측을 받으며 안방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세 사람은 약속이나 한듯 다혜에게 눈길 한번 주지않았다.자려고 거실로 나가려는 그순간 엄마가 다혜를 불렀다. 그러자엄마곁에 앉았다 엄마가 갑자기 다혜 를 와락 껴안았다.엄마가 어찌나 꼭 껴안았는지 제대로 숨을 쉴수가 없었다.간신히 입을 열었다.엄마 왜그렇냐고 물었다. 엄마는 대답을 하였다 다빈이가..다빈이가우리를 놔두고 저혼자 저먼 하늘나라로 갔다고 하였다 .엄마의 말이 순식간에 쏟아지는 잠을 몰고 가버렸다.집안에 말이 사라졌다. 그뒤로 5월 마지막날, 아빠가 엄마와 다혜를 불렀다. 아빠가 천천히 말했다.사람을 잊는다는것이 이렇게 어려운것일지라는건 미처 몰랐다고.아빠는 한달전, 회사에서 미국 지사로 발령이 난 상태라고 한다 하지만 다빈이 문제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어 왔지만 이젠 더이상 미루지 못할 입장이 라고 했다.그리고 사고를 낸 젊을 의사와도 좋게 합의를 했다고 한다.아빠가 다혜와 엄마에게 우리 세식구 모두 함께 모두 홀홀 떨쳐버리고 미국으로 떠나자고 하였다 .하지만 엄마는 안간다고 고집을 피웠다 .하지만 엄마는 시골에있는 외 할머니댁으로 가있겠다고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아빠는 다혜가 미국에 가도 좋고 작은 엄마 집에 있어두되고 엄마를 따라가도 좋다고 했다. 하지만 다혜는 지금 상태로는 엄마가 걱정되기때문에 엄마랑 같이 가기로했다. 그래서 다혜는 엄마를 따라 시골 외 할머니댁으로 갔다.아빠는 다혜에게 아빠가 올때까지 엄마를 잘 돌보아야한다고 꼭 건강하라는 안부를 전하고 떠났다. 다혜는 시골학교에있는 학교에서 운호라는 아이와 친해졌다. 운호라는아이와 함께 지금까지 일어난일들...그런힘든일들을 말하였다.하지만 엄마는 더더욱 이상해졌다.전처럼 엄마가 먼저 말하는일도 없어 지고 다혜가 몇번이나 물어야 간신히 대답하는 정도였다.웃는모습도 요즘엔 보지못했다.또 어떤날은 된장국에 동태도 집어넣고 밥을 죽으로 만들어놓는 그런 일도 종종있다.다혜는 운호와 함께 엄마 가 이렇게 된이상 거짓말을 칠수밖에 없는상황이 벌어졌다. 편지를 다빈이가 보낸거처럼 보냈다.엄마가 그것을믿고 답장을 하였다 엄마 는 웃으셨다.다혜가 하는 노력으로 엄마는 마음의병을 조금씩 고쳐나가고있다... 난 이책이 다혜라는이름과 나의 이름이같다. 또 나이도 같아서 다혜의이런심정들을 더욱 더 실감이난다. 나도 동생이있는데 지금보다 더 잘해주고,,,싸우지않아야되고 그런생각이든다 이책이 내게 많은 도움을 준것같다.
6-7 김지현
'하늘에서 온 편지'라는 책제목을 보고 내용이 궁금해져서 책을 읽게 되었다. 주인공인 다혜네 가족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불행이 있기 전까진 이세상 그 어떤 가족보다 행복했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불행에 다혜의 엄마는 이세상 그 누구와도 정을 붙일수 없는 사람으로 변했고 다혜아빠 마저 미국으로 떠나 버렸다. 이런일이 생기게 된 불행은 바로 다혜의 동생 다빈이의 죽음이다. 초등학교 입학식 날 죽게된 다빈이와 다빈이의 가족이 너무 불쌍했다. 동생의 죽음에 차갑게 변한 엄마를 다혜가 감당하기 힘들었을텐데 다혜는 친구와 함께 다시는 엄마에게 올수 없는 다빈이 대신 엄마에게 편지를 쓴다.
이 대목이 정말 슬펐다.. 맞춤법도 맞지 않고 제대로 알아 볼수도 없는 편지를 받고는 기뻐하는 다혜의 엄마를 보고 나도 기뻤지만 한편으로 다혜의 엄마가 걱정되기도 하였다 . 어느 날 편지를 전하려 가다 크게 다쳐서 입원한 다혜가 나흘만에 깨어났을때 눈앞에 엄마가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원히 원수일줄만 알았던 동생 다빈이를 치어 죽인 보건소 선생님이 있었다. 하지만 죽을지도 몰랐던 다혜를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여 살려낸 의사를 보며 사람은 믿음과 사랑이 있으면 그 무엇도 그사람을 쓰러뜨릴수 없다는 것이었다. 맨 마지막 결말로 다혜의 엄마가 사랑하는 아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그 모든 슬픔을 털어내고 다혜와 아빠 모두 함계모여 살게 디었을땐 정말 기뻤다. 앞으로도 다혜네 가정이 불행한 일 없이 이 세상 그 어떤 가족보다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올린이: 6-7 담임 김은진나는 가끔 내 동생이 없어져버리거나 어디 멀리 떠나보내고 싶다고 생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그런 느낌을 가지고 이 책을 한 장 한 장 읽은 순간, 내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내가 그렇게 미워하고, 구박하고, 귀찮아하던 내 동생 채원이가 내가 그 책을 읽고 있던 때만큼은 나에게서 참 소중한 가족이라고 새삼 느꼈다. 평소에는 이 책의 다빈이처럼 개구쟁이고, 엄마아빠의 사랑을 혼자 독차지하는 내가 싫어하는 동생인줄로만 알았는데, 아니였다. 나는 다빈이의 말 하나하나를 보면서
‘이 성혜이란 애도 내동생처럼 다빈이를 참 성가시게 생각하고 있겠지?’ 하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생각한건 큰 오산이였다. 다빈이가 자전거를 타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페이지를 내가 읽었을 땐.. 난 정말 나쁜 언니인가보구나.. 하고 생각하고 눈물을 쏟았다. 그런데 그 충격에서 채 벗어나지도 못했는데 아빠는 해외 지사 발령으로 미국으로 떠나고 만다. 한국에 남게 된 엄마와 다혜는 시골의 할머니댁으로 거처를 옮기고 다혜는 그곳에서 충격과 그리움과 슬픔 속에 잠겨 버린 엄마를 위해 무언가를 시작한다.
엄마에게 다빈이한테 보내는 편지를 써 보라고 한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리 말라고 화를 낼 줄 알았던 엄마는 정말 하늘 나라에 가 버린 다빈이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하고, 다혜는그 편지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에 빠진다. 그러나 친구 운호의 도움으로 산 속의 빈집에 예쁜 우체통을 만들어 세우고 편지를 그곳에 가져 다 놓는다. 그런데 엄마의 편지가 감쪽같이 없어지고 며칠 후 누가 보냈는지 모르는 낯선 편지가 답장으로 와 있었다. 그 의문의 편지는 누가 보낸 것일까?
나도 그 부분을 읽을 땐 정말 파랑새가 전해준 것일까? 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다혜가 할머니가 쓴줄 알자, 나도 덩달아
“그래 맞아!! 편지를 답장해주신건 할머니였어!”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쩌면 파랑새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할머니라는 생각과 실제로 다빈이가 썻냐는 생각과 운호가 썼냔 생각이 실타래처럼 뒤엉켜 내 머릿속을 혼란시키고 있었다.다혜와 운호는 진정된 엄마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그 편지를 써주신 사람을 찾아다닌다. 그러다가 꽃봉이란 할머니가 귀에들어오는데, 어른들말로는 꽃봉이 할머니는 일본순사들의 위안부로 끌려가 위안부 일을 하다 왔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엄마에게 온 편지는 꽃봉이 할머니가 위안부 생활을 하면서 보내지도 못할 편지를 삐뚤빼뚤한 글씨로 정성들여 쓴 편지였다.그것에 대해 가슴이 찡했다. 꽃봉이 할머니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다혜 엄마인줄 알고 편지를 쓴것이고, 다혜 엄마는 할머니가 다빈인줄알고 열심히 편지를 쓰신것이다. 정말 감동적이였다.
이 모든 이야기가 강물처럼 흘려내려 종이 한 장 한 장에 담겨있다. 가슴의 응어리가 모두 녹는 듯한 이야기를 펼쳐보자.
올린이: 6-7 담임 김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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