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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일

펄 S. 벅 | 내인생의책 | 2002년 12월 31일 | 원제 : The Big Wave 리뷰 총점8.3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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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296929
ISBN10 8995296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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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명)

저 : 펄 S. 벅 (Pearl Buck,Pearl Sydenstricker Buck, 존 세지스 John Sedges)
인간의 삶과 숙명적 굴레를 리얼리즘 서사로 표현하였으며, 중국인보다 중국을 더 사랑했던 사람이다. 그녀는 미국 여성작가 최초로 노벨상과 동시에 퓰리쳐상을 수상하였으며, 인도주의적인 부분에서도 큰 업적을 남겼다.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한 한 방편으로 인종간의 이해를 위한 가교 형성에 헌신해 왔다. 1892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 만에 장로회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 어린 시절... 인간의 삶과 숙명적 굴레를 리얼리즘 서사로 표현하였으며, 중국인보다 중국을 더 사랑했던 사람이다. 그녀는 미국 여성작가 최초로 노벨상과 동시에 퓰리쳐상을 수상하였으며, 인도주의적인 부분에서도 큰 업적을 남겼다.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한 한 방편으로 인종간의 이해를 위한 가교 형성에 헌신해 왔다.

1892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 만에 장로회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전도사업에만 열중했기 때문에 집안 일은 어머니가 도맡았다. 펄 벅은 1910년 대학을 다니기 위해 미국으로 갔다가, 1914년 랜돌프 매콘 여자대학을 졸업하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열여덟 살 때까지 중국에서 자란 펄 벅에게는 중국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인 고향이요, 미국은 바다 저편에 있는 꿈의 나라에 지나지 않았다.

1917년, 뒤에 중국농업연구의 세계적 권위자가 된 존 로싱 벅(John Lossing Buck) 박사와 결혼을 하였다. 이때 성이 "Buck"이 된 것이다. 그들 사이에는 두 딸이 있었는데, 큰 딸은 극도의 정신박약아였다. 자서전에서 펄 벅은 큰 딸이 자신을 작가로 만든 동기 중 하나라고 밝혔다(백치 딸은 『대지』에 왕룽의 딸로 그려져 있다).

중국에서 사는 동안 겪었던 역사적인 사건과 중국인 유모에게서 들은 많은 이야기들이 미국인인 그녀가 중국의 영혼을 이해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정확하고 예리한 작품을 그려내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국공내전의 와중에서 1927년 국민당 정부군의 난징(南京) 공격때 온 가족이 몰살당할 뻔했던 위기를 체험하여 피치 못할 균열을 깊이 자각한 일도 그녀로 하여금 창작활동을 시작하게 한 동기였다. 이 균열은 작품의 바닥에 숨겨진 테마로 흐르고 있다. 그녀는 이 균열을, 자기가 미국인이라는 입장에 서서 제2의 조국 중국에 대한 애착서 평생을 두고 어떻게 해서라도 메워 보려고 애썼다.

1930년 중국에서 동/서양 문명의 갈등을 다룬 장편 데뷔작 『동풍 서풍』을 출판하였는데, 출판사의 예상을 뒤엎고 1년이 채 안 되어 3판을 거듭하였다. 이어 빈농으로부터 입신하여 대지주가 되는 왕룽(王龍)을 중심으로 그 처와 아들들 일가의 역사를 그린 장편 『대지』(1931년)를 출판하여 작가로서의 명성을 남겼다.

이는 『아들들』(1932년), 『분열된 일가』(1935년)과 함께 3부작을 구성한다. 1934년 이후로 그녀의 저서들을 출판해 온 J.데이 출판사의 사장 R.J.월시와 재혼, 미국에 정착하였다. 1938년에는 미국의 여류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이 『대지』 3부작에 수여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에도 평화를 위한 집필을 계속하였는데, 중국에서 내란이 일어나 공산 정권이 들어서자 본의 아닌 귀국을 할 수밖에 없었던 펄 벅은 전후의 황폐한 사회에 내던져진 전쟁고아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녀가 전쟁고아와 혼혈 사생아들을 위하여 펄 벅 재단을 설립하고 전쟁 중 미군으로 인해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태어난 사생아 입양 알선사업을 벌이는 등 직접 봉사 활동에 나선 것도 이 무렵부터의 일이다.

2차 대전으로 미국의 OSS에중국 담당으로 들어오면서 한국과의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유한양행 창업주인 유일한과 중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한국에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후에,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스스로 박진주(朴眞珠)라는 한국어 이름도 지었다.

한국 전쟁 후에 한국의 수난사를 그린 『갈대는 바람에 시달려도』(1963년)와 한국의 혼혈아를 소재로 한 소설 『새해』(1968년) 등 한국 관련 소설을 쓰기도 했으며, 1965년에는 다문화아동 복지기관인 펄벅재단 한국지부를 설립하였다. 1967년 경기도 부천군 소사읍 심곡리(현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에 '소사희망원'을 세워 10여 년 동안 한국의 다문화아동들을 위한 복지활동을 펼쳤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무명의 어머니를 통해서 영원한 모성상을 그린 『어머니』(1934), 아버지의 전기인 『싸우는 천사들 Fighting Angels』(1936), 어머니의 전기인 『어머니의 초상 The Exile』(1936)과 『애국자 Patriots』, 『서태후 Imperial Woman』(1956), 자서전인 『나의 가지가지 세계 My Several Worlds』(1954) 등이 있다.

펄 벅은 일생동안 소설과 수필, 평론, 아동서적에 이르기까지 80여 권의 책을 집필하였으며, 5개의 장편소설만 존 세지스라는 필명으로 출간하였다. 또한 전 세계 다문화아동들을 위한 차별없는 사랑을 몸소 실천하다 1973년 3월 6일 81세로 사랑하는 아이들의 곁을 떠나 생가가 있는 그린힐즈 농장에 뭍혔다.
역자 : 강유하
1968년 왜관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습니다. 선생님은 펄 벅 작품을 번역하면서 글에 대하여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림 : 류충렬
한국화 화가인 류충렬 선생님은 민족미술인협회 회원입니다. 세 차례의 개인전과 여러 차례의 단체전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정서와 참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선생님의 그림에는 사람과 세상에 대한 따뜻함이 묻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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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

김정희 (candy@yes24.com)
『해일』은 『대지』 의 작가 펄 벅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쓴 이야기이다. 길지 않은 분량이지만 펄 벅 특유의 스케일이 큰 서사의 힘과 전편에 흐르는 "죽음보다 강한 삶"에의 의지가 큰 감동을 준다.

일본의 어느 마을. 키노네는 산 중턱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지야네는 바다에서 고기를 잡으며 살아간다. 키노와 지야는 서로 친하다. 둘은 작은 섬까지 헤엄쳐 가기도 하고, 옷을 모두 벗고 모래사장에 누워 적당히 뜨거운 모래에 등을 달구기도 하며 그렇게 즐겁게 지낸다.

그러나 어느 날 바다에 해일이 일면서 모든 것이 바뀌어버린다. 바닷가에 언제 마을이 있었는지도 모르게, 해일은 마을이 있었다는 흔적조차 삽시간에 그리고 송두리째 없애버린다. 지야는 해일이 마을을 덮치기 전, 혼자 빠져 나와 키노네 집으로 간다. 키노네 식구들은 극진한 정성으로 지야가 슬픔을 극복하고 다시 살 수 있게 돕는다. 마을 밖 성에서 사는 영주가 지야를 양자로 삼고 싶어하지만 지야는 거절하고, 키노네 집에서 살고 싶다고 한다.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한 지야는 키노의 여동생 세쯔와 결혼하고 이제는 아무도 살려 하지 않는 바닷가에 내려가 다시 삶의 터전을 일군다.

『해일』에는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이 곳곳에 녹아 있다. 무섭게 불을 뿜어내는 화산을 무서워하며 "우리는 언제나 뭔가를 무서워해야 하나요?" 하고 묻는 키노에게 들려주는 키노 아버지의 대답. "바다는 언제나 거기에 있고, 화산도 언제나 거기에 있어. 언젠가는 폭풍이 일 것이고, 화산도 어느 날 갑자기 불을 뿜을 거야. 우리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지. 그러나 겁을 집어 먹을 필요는 없다는 거야. '우리는 죽는다. 그게 바다나 화산 때문이든, 아니면 늙어서든, 병들어서든,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거지." 그래, 어차피 일어날 일이라면 무서워하고 피하는 것보다는 받아들이고 지금을 즐기는 것이 더 현명한 길일 것이다.

바다와 화산이 곁에 있어서 늘 지진과 해일의 위험을 안고 살 수밖에 없는 일본에 태어난 것이 재수 없는 것 같다고 말하는 키노에게 들려주는 아버지의 말. "위험의 한가운데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아니?" "죽음을 목전에 두고 사니까 우리는 용감하고 강한 거야. 그게 우리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진짜 이유지. 우리는 죽음을 자주 보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거야. 조금 나중에 죽든, 조금 일찍 죽든, 그게 무슨 상관이니? 용감하게 사는 것, 삶을 사랑하는 것, 아름다운 나무와 산을 보는 것, 물론 바다를 지그시 바라보는 것도 포함되지. 또 일을 즐기는 것, 왜냐하면 일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식량을 생산하거든. 이런 점들 때문에 우리는 오히려 운이 좋다고 할 수 있지. 우리는 위험 속에서 살기 때문에 삶을 더 사랑하게 된 거야.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 우리는 삶과 죽음은 서로에게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거든."

바닷가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지야에게 키노는 해일이 다시 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

"해일이 다시 오더라도 괜찮아요. 저는 대비를 하고 있어요. 저는 그것과 맞설 것입니다. 저는 두렵지 않아요."

키노 아버지와 지야를 통해 흘러나오는 삶에 대한 잠언이 하루하루가 힘들고 고단한 마음에 위로가 된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해 출간되었다지만 성인들에게 더 권하고 싶은 책이다.

책 속으로

---pp. 110-111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소장되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인생을 위해서‥‥

올해의 책 추천평 (1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1
재밌어요!
s*******7 | 2021.10.25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2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위험한 선택
서울서울구산6-* 안*진 | 2007-08-26 | 제4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해일'의 작가 펄벅은 미국에서 태어났으면 생후 3개월만에 선교사인 부모님을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 40년동안 살았다. 1917 미국의 졸업하고 중국에다시 가서 수천의 헛벗은 농부들에게 집을 제공하였다. 1938년 <대지>로 노벨문학상르 받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쪽수도 별로 되지 않고 글자크기도 커서 쉽게 보였다. 하지만 내용은 쉽지만은 않았다. 삶과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야 했기 때문이다.
  키노는 산 중턱에서 농사를 지으며 사는 농부의 아들이고, 지야는 아랫마을 해변가에서 고기를 잡고 사는 어부의 아들이다. 지야는 어느 날 갑자기 해일을 만나서 부모님과 형을 읽게된다. 지야는 놀라서 몇일동안 밥도 먹지 않고 잠만잤다. 지야의 동생 세쯔는 지야가 깨어 있을 때 위로해주고 말잘난도 걸어주면서 마을을 풀어주었다. 그래서 세쯔와 지야는 마을을 확인하고 결혼가게 된다. 지야네 집에는 바다쪽으로 창이 뚤려서 해일을 더욱 빨리 대피할수 있게 하였다.
  나는 지야가 부모님을 잃어서 불쌍하다고 생각하는데 지야는 그것을 극복하고 해변가로 돌아간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해변가는 아버지의 삻의 터전이였고, 지야의 고향이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하는 일을 보고 자라서 농사일보다는 더욱 더 익숙하다. 언젠가 죽는것이 인간의 운명으로 원하는 일을 해야한다. 인생을 보람차게 보내고 후회없이 지낼수 있다. 또한 삶은 긴 줄인지만 언젠가는 끝이보인다. 지야는 바다쪽으로 창을 냈고, 창을 냄으로 다른사람보다 더 신속히 대피할수 있고 또 멋진 바다를 볼수 있다. 만약에 내가 지야같은 일이 있다면 창은 사방으로 뚫것이다. 어디서 무슨일이 있는지 창을 통해 볼수있이니까. 나는 큰 재해없이 평화롭게 살고 싶다.
해일
광주광주용산초등학교3-* 서*하 | 2006-09-07 | 제3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폭풍이 온 다음 날의 하루 -‘해일/펄벅/내인생의 책’을 읽고 광주용산초등학교 3-1 서산하 ‘지금은 모르겠지만 이 폭풍이 지나가고 나면 인생이 얼마나 멋진지 알게 될 거야. 잊지 마. 폭풍이 온 다음 날의 하루는 폭풍이 오기 전에 모든 날보다 더 소중하다는 것-’ 이 말은 죽음을 눈앞에 둔 아버지가 아들에게 해주는 말이다. 수십 년 만에 한 번씩 찾아와 마을을 통째로 집어삼켜버리는 바다 괴물, 해일 앞에서 사람들은 그저 죽음을 준비할 뿐이다. 아버지는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지낼 아들에게 미리 남은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설명해주려 한다. 그러나 누구도 직접 그 폭풍을 겪기 전에는 폭풍 그 다음 날을 상상하지 못한다. 지야와 키노는 서로 친구다. 지야는 언제 죽을 지도 모르는 바다에서 일하는 자신보다 안전한 산에서 농사짓는 키노가 부럽다. 키노 또한 하루 종일 새벽부터 밤까지 일해서 겨우 하루 세끼를 먹는 농사보다는 씨 뿌릴 것도 없이 거두어들이는 어부인 지야를 부러워한다. 어느 날, 마을에 해일이 덮쳤다. 지야집은 바닷가에 있었지만 바다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모두 그랬듯 육지 쪽으로 창문을 내고 있어서 해일이 와도 모르고 눈 깜짝할 새에 마을은 몽땅 바다로 휩쓸려버린다. 지야의 아버지는 대를 이어야 할 지야에게 산으로 도망가라고 한다. 그러는 사이 해일은 아버지를 비롯해 온 가족, 마을의 모든 것을 삼켜버렸다. 키노의 가족은 지야가 충격으로부터 벗어날 때까지 극진히 보살펴준다. 섬의 성주가 지야에게 아들이 되어달라고 하지만 지야는 키노의 부모님을 도와 농사를 짓겠다고 한다. 가장 슬프고 힘들 때 자식처럼 도와 준 키노가족을 배신할 수 없어서인 것 같다. 아무나 지야처럼 성주의 아들이 되기를 포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지야는 키노의 여동생 세쯔와 결혼한다. 그리고 어부의 아들로 돌아가 다시 바닷가 마을에 집을 짓는다. 언제 또다시 해일이 밀려와 모든 것을 삼켜버릴지 모르지만 더 이상 바다를 두려워하지 않기로 한다. 육지 쪽으로 내었던 창문을 바다 쪽으로 내어 언제나, 어디서나 바다와 정면도전하리라 결심한다. 아버지의 말씀대로 지야는 ‘폭풍이 온 다음 날의 하루는 폭풍이 오기 전에 모든 날보다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해일 속에 스스로 남은 아버지처럼 자신도 어부의 길을 간다. 이 뜻이 좀 어렵기 하지만 큰 시련을 겪고 나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는 것으로 이해하기로 했다. 그렇게 생각하니 내게 아무리 힘든 일이 다가오더라도 당당히 맞서서 그것을 해결하고 난 다음의 기쁨이 어떤 것인지 느낄 것이다. 지야처럼. 키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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