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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이 사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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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강력추천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016

괴물들이 사는 나라

[ 양장 ]
모리스 샌닥 저/강무홍 | 시공주니어 | 2002년 12월 20일 | 원제 : Where the Wild Things Are 리뷰 총점9.5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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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12월 20일
판형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쪽수, 무게, 크기 40쪽 | 472g | 262*236*10mm
ISBN13 9788952782748
ISBN10 895278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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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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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책 저자로 명성을 떨치는 모리스 샌닥. 그는 1928년에 뉴욕시 빈민가 브루클린에서 폴란드계 유태인 이민 3세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화려한 맨해튼을 동경하며 성장했다. 병약한 탓에 창밖으로 친구들이 뛰어노는 광경을 부러운 눈길로 지켜보거나 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혼자 종이에 뭔가를 끄적거리는 고독하고 섬세한 소년으로 성장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이 초라한 소년의 마음을 사로잡...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책 저자로 명성을 떨치는 모리스 샌닥. 그는 1928년에 뉴욕시 빈민가 브루클린에서 폴란드계 유태인 이민 3세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화려한 맨해튼을 동경하며 성장했다. 병약한 탓에 창밖으로 친구들이 뛰어노는 광경을 부러운 눈길로 지켜보거나 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혼자 종이에 뭔가를 끄적거리는 고독하고 섬세한 소년으로 성장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이 초라한 소년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미키였다. 소년은 여섯 살 때에 미키를 정확히 모사하는 재능을 보였다. 그가 태어난 1928년 역시 디즈니가 미키마우스를 창조한 해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때는 학교수업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지만 자유분방하고 온화한 미술 선생의 지도로 화가의 직감을 발휘하기 시작해 학교 신문에 학생들의 생활을 풍자하는 만화를 그렸고, 졸업한 뒤에는 장난감 가게에서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하며 밤에는 뉴욕의 아트 스튜던트 리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미키 모사를 좋아하던 소년 샌닥은 드디어 『깊은 밤 부엌에서』를 통해서 또 다른 미키를 창조해냈다.

『깊은 밤 부엌에서』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 『저 너머에는』과 함께 어린 시절을 테마로 한 샌닥의 대표적인 삼부작이다.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한밤중에 잠이 깬 꼬마가 그 소리를 따라 부엌까지 가 보았더니 요리사 모자를 쓴 뚱보 요리사들이 있어서 함께 노래하며 빵을 만들다가 다시 돌아와서 잠자리에 든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으로 칼데콧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근대 그림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랜돌프 칼데콧(1846~1885)은 건강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에 갔다가, 그 곳에서 사망하였는데, 1938년부터 미국 도서관 협회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칼데콧 상'을 제정하여, 그 전 해에 출판된 최고의 그림책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칼데콧 상'은 최우수작 한 편에게 주는 '칼데콧 메달'과 우수상 여러 편에 주는 '칼데콧 아너'로 나누어져 있다. 칼데곳 상은 매우 권위있는 그림책 상으로 유명하다. 샌닥은 어린이를 관찰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자기 안에 살고 있는 어린이를 발견해내는 데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어른들의 눈으로 꿰어 맞춘 어린이가 아니라 제 나이만큼의 생각과 고민을 가진 '진짜 아이들'이 등장하여 어린이들에게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낄 수 있게 한다.그는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어린이들과 함께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을 정확한 그림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칼데콧상 시상식에서 샌닥은 이렇게 말했다. "어린이의 갈등이나 고통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 허식의 세계를 그린 책은 자신의 어릴 때의 경험을 생각해 낼 수 없는 사람들이 꾸며 내는 것이다. 그렇게 꾸민 이야기는 어린이의 생활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그는 1970년에 최고의 어린이 책 작가들에게 수여되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2년 5월 8일 향년 83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1962년 경주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했다.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 ‘햇살과나무꾼’에서 주간으로 일하며, 추운 겨울날 나무꾼한테 햇살이 위로가 되듯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고운 심성을 읽어 내는 눈으로 아이들의 깊은 속마음을 오롯이 담아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집으로』, 『개답게 살 테야!』, 『좀더 깨끗이』, 『새끼 표범』, 『그래도 나는 누나가 ... 1962년 경주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공부했다.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 ‘햇살과나무꾼’에서 주간으로 일하며, 추운 겨울날 나무꾼한테 햇살이 위로가 되듯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고운 심성을 읽어 내는 눈으로 아이들의 깊은 속마음을 오롯이 담아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집으로』, 『개답게 살 테야!』, 『좀더 깨끗이』, 『새끼 표범』, 『그래도 나는 누나가 좋아』, 『비행기와 하느님과 똥』, 『까불지 마!』, 『우당탕 꾸러기 삼남매』 등 다양한 작품을 쓰고,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괴물들이 사는 나라』, 『새벽』, 『어린이 책의 역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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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그림책의 비밀
최성혜(cocomo@yes24.com) | 2008-02-05
2살 반짜리 아이와 그림책을 읽는 엄마입니다. 요맘때 사랑받는 그림책도 많지만 오늘은 손때가 타고 타고 또 타도, 다시 찾게 되는 모리스 샌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와 존 버닝햄의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를 소개할까 합니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모리스 샌닥 그림, 글/시공주니어 펴냄)
늑대 옷을 입은 맥스가 망치를 들고 못을 박는 첫 장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엄마가 "이 괴물딱지 같은 녀석!" 하고 소리치자 "그럼, 내가 엄마를 잡아먹어 버릴 거야!"라는 대목에서 아예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무슨 얘가 이렇게 억세게 노는지, 원! 되바라진 맥스가 통 마음에 들지 않았지요.

엄마도 한술 더 떠서 "저녁밥도 안 주고 맥스를 방에 가둬" 버립니다. 덜렁 혼자 남겨진 맥스. 맥스 방에선 나무와 풀이 자라기 시작하고, 열대림 속에서 맥스는 맥스호를 타고 넓은 바다로 나아가 밤새 항해를 하지요.

"하루가 지나고
한 달, 두 달, 석 달이 지났어.
맥스는 꼬박 일 년쯤 항해한 끝에
괴물 나라에 도착했지."


괴물나라에 배를 대자 어수룩하게 생긴 괴물들이 한 무리 쏟아져나옵니다. 무서운 이빨을 부드득 갈고, 무서운 눈알을 뒤룩대고, 무서운 발톱을 세워보이자 맥스는 "조용히 해!" 이 한 마디로 괴물들을 제압하죠. 역시, 맥스는 보통 애가 아니에요.

괴물들은 깜작 놀라, 맥스 보고 "괴물 중의 괴물"이라고 추켜세웁니다. 괴물나라 왕이 된 맥스는 달밤에 괴물 소동을 벌입니다. 큰 소리로 으르렁거리고 두 팔을 높이 치켜들고 두 발을 쾅쾅 구르고,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리기도 하구요. 괴물의 무등을 타고 왕답게 행진도 합니다. 그리곤 "이제 그만!" 외치더니, 저녁도 안 먹이고 괴물들을 잠자리로 쫓아버리네요. (아이들은 엄마 따라하기를 좋아합니다. 청소기를 돌리면 같이 하겠다고 끼어들고, 빨래할 때면 옆에 앉아 박박 비비는 흉내를 하잖아요. 맥스도 예외는 아닌가 봐요)

그제서야 맥스는 쓸쓸해졌어요.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었죠. 그때 머나먼 세계 저편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겨왔습니다. 마침내 맥스는 괴물 나라와 작별합니다.

"제발, 가지 마. 가면 잡아먹어 버릴 테야. 우린 네가 너무 좋단 말이야!"
맥스는 단호합니다.
"싫어!"

괴물들이 무서운 눈알을 뒤룩대고, 무서운 발톱을 세워 보인들 소용없습니다. 괴물들의 왕 맥스는 재빨리 배에 올라탑니다.

"맥스는 일 년을 거슬러 오르고
석 달, 두 달, 한 달을 거슬러 오르고
하루를 거슬러 오르면서
항해를 했어."


어? 열대림은 온데 간데 없고, 높은 탁자와 큰 침대가 놓인 맥스 방이네요. 그런데! 탁자 위에 뭔가 보이는데요.

"저녁밥이 맥스를 기다리고 있었지.
저녁밥은 아직도 따뜻했어."


그렇습니다. 맥스 엄마가 마음을 풀고 아이에게 돌아왔네요.
그런데 그림책 어디에도 엄마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엄마가 놓고 간 것으로 생각되는 저녁밥만 보여요. 사납던 아이 맥스도, 저녁밥이 놓인 탁자를 보자 배시시 미소 짓습니다.

함께 읽어봐서 알겠지만, 이 책은 약간 다릅니다. 아이는 고분고분하지 않고, 엄마 역시 그리 다정하지 않아요. 하지만 맥스는 맥스만의 생각이 있고 그 생각을 자기 식대로 표현합니다("내가 엄마를 잡아먹어 버릴 거야!"). 자기 생각을 표현한 죄로 맥스는 방에 갇히지만, 혼자만의 세계에서 괴물 나라의 왕이 됩니다. 맥스가 항해를 떠나기까지 시간은 어쩌면 더디게 흘렀을지도 몰라요.

"하루가 지나고
한 달, 두 달, 석 달이 지났어.
맥스는 꼬박 일 년쯤 항해한 끝에
괴물 나라에 도착했지."


아이의 마음 속 길이로 '꼬박 일 년쯤'이면 얼마쯤 일까요? 5분이었을지, 1시간이었을지, 아니면 몇 초도 되지 않은 것인지. 아무튼, '꼬박 일 년'입니다. 그리 오랜 시간을 항해하고 나니, 괴물나라의 괴물조차 무섭지 않아요. 오히려 괴물을 다스리며 함께 어울려 놀지요. 엄마 흉내도 내봅니다. 저녁밥을 주지 않고 내쫓는 걸 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랬더니 쓸쓸해져요. 엄마도 그럴까요? 맥스가 엄마를 그리워할 무렵, 살그머니 저녁밥이 옵니다. 배고픈 아이 눈엔 엄마는 보이지도 않고, 저녁밥만 보였을 거예요.

"저녁밥은 아직도 따뜻했어."
거두절미하고 이렇게 끝나는, 엄마 모습이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 이 그림책이 이제야 마음에 듭니다. 맥스도 요즘 애들처럼 당당하고 멀쩡하게 느껴집니다. 그런 모습이 마음에도 쏙 들구요.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었지만, 꾸밈없는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나니 이 책도 좋습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생각하고, 느끼고, 표현합니다.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냉담한 엄마가 될 수 있다고 이 책이 말해주는 것만 같아서, 그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자주 이 책을 꺼내듭니다. 아이다움을 인정하기가 늘 쉽지 않지만요.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 리뷰 보러가기

올해의 책 추천평 (1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2
아이가 좋아해요
s*******0 | 2022.11.01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35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 나도 괴물이 되어 보고 싶다
서울서울길원초등학교4-* 정* | 2024-09-16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장난꾸러기 주인공 맥스는  엄마한테 혼난 뒤 방에 계속 틀어 박혀 있었다. 그날 밤 맥스의 방은 숲이 되고, 세상이 되었다. 맥스는 넓은 바다로 나아가 맥스호를 타고 1년 동안 항해를 해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 도착한다.
맥스를 처음 만난 괴물들은 무서운 소리로 으르렁대고, 무서운 이빨을 부드득 갈고, 무서운 눈알을 뒤룩대고, 무서운 발톱을 세워보였다. 하지만 맥스는 주눅들지 않았다. 오히려 괴물들에게 호통을 치고, 신기한 마법을 부렸다. 그러자 괴물들은 맥스를 괴물 중에 괴물이라고 불렀다. 괴물들의 나라에서 지내던 맥스는 이제 조금 쓸쓸해졌다. 엄마가 보고 싶어진 것이다. 마침내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엄마는 저녁밥을 준비했다. 저녁 밥은 맛있었다고 한다.
엄마와 1년 동안이나 떨어져 있었다니 정말로 외로웠을 것 같다. 나였으면 엄마가 많이 보고 싶었을 것이다.
"제발 가지마. 우리는 네가 너무 좋단 말이야."
이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좋아하던 상대를 떠나 보내야 하는데 얼마나 슬펐을까.  
나도 그런 일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던 친구가 먼 곳으로 나도 모르게 이사간 일. 그때 이 괴물들처럼 많이 슬펐다.
뒷이야기를 상상해 보면 아마 맥스는 엄마랑 화해하고 맛있는 저녁을 먹으면서 끝날  것 같다. 이 책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정말 감동이다!
"세상이 되었다."
또 다른 세상이 있다니, 매우 신박한 표현이다.
나도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다. 괴물들이랑 놀고 전혀 다른 생활 방식으로 살아보고 싶다. 괴물이 되면 편할지도 모른다. 학교도 안 가고, 숙제도  안 하고 말이다. 나도 괴물이 되어 보고 싶다.  
밥을 안 먹고 살 수 있다니!
부산경남정보대학교부속유치원*** 최*준 | 2024-07-16 | 제21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이미지 캡션맥스는 일 년을 항해하는 동안 밥도 안 먹고 어떻게 살 ?수 있었을까요?
괴물들이 사는 나라
경기서원** 임*우 | 2022-09-12 | 제1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맥스가 배를 타고 떠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모험을 떠나고 싶어졌어요.

괴뮬들이 사는 나라
인천신대6-* 이*은 | 2022-07-18 | 제1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책읽기 좋아하는 6학년 여자아이의 독후입니다.

아래부터는 아이가 쓴 독후 입니다.

 

맥스는 늑대 옷을 입고 장난을 치고 엄마에게 소리쳤습니다. 그레서 엄마는 맥스를 방에 가두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맥스의 방에서 풀들과 나무가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맥스의 방은 그러더니 세상전체가 되었습니다. 맥스는 맥스 호를 타고서 항해를 하더니괴물나라에 도착 했습니다. 괴물나아에 도착한 맥스는 괴물나라의 왕이 되어 괴물 소동을 벌이며 과물들과 놀게 됩니다. 하지만 맥스는 자긴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 졌습니다. 그리하여 맥스는 과물들의 협박을 벗어나 원래 모습으로 바뀌어 있는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방에는 아직도 따뜻한 저녁밥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맥스가 장난도 치고 소리도 쳐 방에 가두었지만 괴물나라에 갔다왔더니 따뜻한 저녁밥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아 엄마는 아들이 장난 치는 것처럼 졸지않은 행동을 라더라도 아들을 언제나 사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맥스는 넘마에게 소리치는 것처럼 심술굳게 굴었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상황을 겪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의 소중함을 느껴 다시 방으로 돌아 옵니다. 이것으로 맥스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의 소중함을 깨닭게 되죠.

이 내용은 지은이의 엄마의 사랑,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의 소중함을 나타내고픈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
경기화성한백초등학교2-* 유*은 | 2021-09-05 | 제18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나는 처음 앞표지를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 “왜 멧돼지를 보고 괴물이라 하지?”라고 말이다. 그리고 내용이 궁금하여 책을 읽기 시작했다.

 

맥스는 늑대 옷을 입고 밤에 이런저런 장난을 했어.

엄마는 소리쳤어. “이 괴물 딱지 같은 녀석!”

맥스도 소리쳤지. “그럼 내가 엄마를 잡아먹어버릴 거야

그래서 엄마는 저녁밥도 안 주고 맥스를 방에 가둬버렸어.

바로 그날 밤에 맥스의 방에 나무와 풀이 자라기 시작했어. 풀과 나무는 계속 계속 자랐어. 풀과 나무가 우거진 맥스의 방은 세상 전체가 되었어.

맥스는 맥스 호를 타고 넓고 넓은 바다로 나가 밤새 항해를 했지.

하루가 지나고 한 달, 두 달, 석 달이 지났어. 맥스가 떠난 지 일 년 정도가 지난 어느 날 드디어 괴물 나라에 도착했지. 괴물은 무서운 소리로 으르렁대고 무서운 이빨을 부드득 갈아댔어. 이에 맥스는 마법을 써서 괴물을 꼼짝 못 하게 했어. 괴물은 이 맥스를 보고 놀라 괴물 중 괴물로 인정하고 괴물 나라의 왕으로 삼았어. 괴물 소동이 한참 지속되었고 이 놀이에 지친 맥스는 괴물들에게 밥도 먹이지 않고 잠자리로 보냈어. 쓸쓸해짐을 느낀 맥스는 괴물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맥스 호를 타고 괴물 나라를 떠났어. 맥스는 따뜻한 저녁밥이 차려진 자기 방으로 돌아오게 되었지.

 

괴물 나라로 간 맥스가 마법사도 아닌데 마법을 써서 괴물을 조정할 수 있어서 신기했다.

그리고 책에 나온 괴물들의 모습이 아주 우스꽝스러웠다. 멧돼지, 원숭이, 사자, 염소, 닭을 골고루 섞어놓은 모습 같아서 괴물들이 무섭지 않고 재미있게 보였다.

장난꾸러기 맥스는 엄마에게 혼나서 방에 갇히고 밥을 못 먹는 벌을 받게 되었다. 엄마가 밥을 왜 안 주셨는지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았다. 우리 엄마같이 나를 혼내지만 엄마가 뽀뽀세례를 퍼붓는 것처럼 말이다. 아무튼 맥스와 엄마가 사이좋게 잘 지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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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줄 환상동화책!!
평점10점 | o******5 | 2009-11-25 | 신고

아이를 키우다 보면 조용하게 낮은 목소리로 아이를 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된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조용히 타이르면 아이도 그에 상응하는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꿈은 아주 쉽게 부서지기 마련이라서 엄마의 표정이 험악할수록 엄마의 목소리가 높아질수록 그나마 엄마의 말이 그 효력을 발생한다. 엄마의 입에서 ‘괴물딱지 같은 녀석’이라는 말이 흘러나오는 걸 보면 맥스는 아마도 전적이 화려한 말썽꾸러기일 것이다. 게다가 엄마의 말을 ‘그럼, 내가 엄마를 잡아먹어 버릴 거야’라는 말로 되받아 칠 정도면 이제는 혼나다 못해 살짝 반항을 하는 경지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우리 주변에는 이런 ‘맥스’ 같은 녀석들이 너무나 흔하다. 그래서 ‘괴물들이 사는 나라’가 이제는 정겹기까지 하다. 워낙 입소문이 요란한 책이었고 오히려 아이들은 열광적으로 좋아한다는 평을 듣고도 처음에는 이 책을 아이에게 권하기가 살짝 꺼려졌던 게 사실이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칼데콧 수상작이라는 유명세와 더불어 험상궂은 괴물들이 가득한 그림책이 아이에게 너무 자극적이라서 출간당시에도 논란이 많았던 작품이다. 하지만 40년은 훌쩍 넘긴 지금의 세상은 그보다 더한 괴물들이 판치는 세상이니 그저 그림책 세상 속의 애교정도로 봐줄만 하다.

 

말썽피우기 일쑤인 맥스는 험상궂은 늑대 옷을 입고 못된 장난들을 일삼는다. 드디어 엄마의 극약처방이 내려진다. 저녁밥도 안주고 방에 가둬두기! 그런 엄마를 향해 내가 엄마를 잡아먹어 버릴 거라고 오히려 큰소리치는 맥스. 역시 말썽꾸러기 중 말썽꾸리기 맥스다. 방에 갇힌 맥스는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간다. 맥스의 방에서는 나무와 풀이 자라기 시작하더니 나뭇가지가 천장까지 뻗치며 방 전체를 뒤덮고 맥스의 방은 세상 전체가 된다. 드디어 맥스는 맥스호를 타고 넓은 바다를 항해하게 된다. 꼬박 일 년쯤 항해한 끝에 괴물나라에 도착하는 맥스. 맥스가 누구던가? 천하의 말썽꾸러기! 엄마마저 잡아먹어 버릴 거라고 대들던 괴물중의 괴물이 아니던가.. ‘무서운 소리로 으르렁대고 무서운 이빨을 부드득 갈고 무서운 눈알을 뒤룩대고 무서운 발톱을 세워 보이는’ 괴물들의 엄포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맥스. 드디어 괴물들을 꼼짝 못하게 하고 괴물나라의 왕으로 추대된다. 맥스의 세상이 되어버린 괴물나라..괴물소동은 지겨울 정도로 계속된다.


하지 말라고 말리는 사람도 없는 장난은 금방 흥미를 잃게 마련이다. 맥스는 제멋대로 괴물소동도 지겹고 이제는 자기를 사랑해주는 엄마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그때 머나먼 세계저편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겨온다. 맥스는 으르렁대며 겁주며 울부짖는 괴물들을 뒤로하고 시간을 거슬러 자기 방으로 돌아온다. 돌아온 맥스의 방에서는 따뜻한 저녁밥이 맥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책에서 하얀 여백은 맥스를 감싸고 있는 온화하고 사랑 가득한 세계를 의미하는 듯하다. 흰 여백으로 둘러싸였던 그림부분이 맥스의 장난이 심해지면서 더 큰 비중으로 늘어나고 엄마에 의해 방에 갇히면서 점점 더 비중이 커지다가 급기야 맥스의 상상 속 나라인 괴물나라에서는 여백이 사라지고 그림이 온통 다 차지하고 만다. 그러다가 괴물나라 왕 노릇이 시들해질 무렵엔 다시 여백이 등장하고 마지막장으로 옮겨갈수록 그림부분은 계속 축소되다가 마지막장에선 모두 사라져버리고 ‘저녁밥은 아직도 따뜻했어.’라는 단 한 줄의 문장만 오롯이 남는다. 다시 자기 방으로 돌아온 맥스의 늑대 옷 모자가 슬며시 벗겨져있다. 말썽꾸러기 맥스가 좀 의젓해지려는 모양이다.^^ 이렇게 의도된 화면구성을 따라가는 재미 또한 이 이 책의 매력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분은 다 제각각일 수 있지만 아마도 여기엔 이견이 없으리라...

 

모리스 샌닥의 바램처럼 어른들의 시선으로 억지로 꿰어 맞춘 어린이가 아니라 제 나이만큼의 생각과 고민을 가진 살아 숨쉬는 ‘진짜 아이들’ 얘기가 넘치는 신나는 세상을 꿈꿔본다.  모리스 샌닥의 다른 작품 ‘깊은 밤 부엌에서’의 미키와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맥스의 이야기가 넘치는 세상이라면 엄마는 매일 밤 피로감에 쓰러질지언정 아이들에게는 그야말로 환상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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