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35,000원 |
---|---|
판매가 | 31,500원 (10% 할인) |
YES포인트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일시품절
발행일 | 2009년 04월 06일 |
---|---|
쪽수, 무게, 크기 | 960쪽 | 1,259g | 160*222*40mm |
ISBN13 | 9788956371603 |
ISBN10 | 8956371601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3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2일 ~ 2024년 09월 18일
이 책을 보라 필사할 수밖에 없다! 필사로 충만해지는 삶 - 노트, 크리스탈 구슬 증정
2024년 08월 07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23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어떤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일반적으로 책 읽기라는 행위를 하는 것은 즐거움을 얻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요즈음 같은 디지털과 영상시대에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즐거움을 얻기 위한 수고―구시대적이고 까다롭고 지루하고 재미없다는―를 이겨내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조금만 눈을 돌려봐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딱딱한 고전을 읽어내는 것은 즐거움보다는 고역에 가까워 보인다. 과연 현대에서 고전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고 고전을 읽는 재미는 어떤 것일까?
저자 데이비드 덴비는 현대의 미디어 범람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오히려 갈증을 느끼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위기감으로 자신에게 의미 있는 방식인 진지한 읽기를 위해, 그리고 미디어에 파묻힌 현재의 학생들과 대학의 모습을 알기 위해 모교인 컬럼비아 대학에서 [현대문명]과 [인문학과 문학]을 다시 수강한다. 『위대한 책들과의 만남』은 그 일 년 동안의 기록이다. 1학기와 2학기로 나뉜 이 책은 호메로스의 『일리아드』로 시작해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로 끝이 난다. 생생한 현장의 모습이 담겨 있는 강의노트인 동시에 독서노트이기도 한 데이비드 덴비의 『위대한 책들과의 만남』은 고전을 읽고 싶어 하거나 읽고 있는 독자에게는 고전에 대한 색다른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별히 이 책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컬럼비아 대학의 수업 진행 방식에 대한 것이다. 마치 직접 강의실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보여주는 모습은 과거 내 자신이 경험했던 수동적인 수업을 생각해 보니 다른 점이 느껴졌다. 독창적인 방법으로 효과적인 강의를 하는 교수와 학생들의 활발한 토론으로 이루어지는 강의는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중고등학교의 입시 위주의 일방적인 교육으로 인해 대학생이 되어서도 과거의 모습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대학마저도 취직의 코스가 되어 버린 우리의 상황이 개선될 여지가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
사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전을 읽는 것을 어려워하며 지루해한다. 고전이 딱딱하고 재미없어 보이는 것은 예스러운 문장일수도 있고 현대와 맞지 않는 시대적 상황 때문일 수도 있다. 저자인 데이비드 덴비는 현대가 아닌 당시의 기준으로 고전을 읽는다면 그 당시 지식의 보고이며 한 시대를 밝게 비춘 경험의 산물이 고전 속에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고전읽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교감을 할 수 있으며 시간을 뛰어넘는 공통적인 경험이 존재한다는 것, 과거의 문제의식이 현재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즐거운 것은 『위대한 책들과의 만남』을 보며 읽지 못한 고전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나름대로 잘나가는 영화평론가이며 안정된 중산층의 중년남성이었다. 그러나 그는 ‘미디어 사회’를 살면서 “그 모든 것의 지극한 분주함, 끊임없는 움직임,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활동성과 온몸이 차악 가라앉는 듯한 권태, 그리고 욕구 충족의 나지막한 흥얼거림으로 가득 찬 그림자의 골짜기에서, 그 열광적이면서도 음침한, 사는 것 같지 않은 삶 속에서 안절부절 어찌할 바를 몰랐다.”(p.25)고 고백하고 있다. 이 고백은 비단 저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라고 본다.
저자가 느낀 이런 위태로운 삶을 극복하는 방안으로써 ‘위대한 책’, 즉 ‘고전 읽기’를 실천하고 그 과정을 기술하여 결과물로 내놓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중간 중간에 고전의 선택이 ‘중산층의 백인 남성’을 위해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서양 이외의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책도 선정하고, 여성 작가의 책도 더 많이 다루어줄 것을 요구하는 좌파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반박하는 하나의 이유 중에는 고전이라고 해서 단일한 방향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이 다른 주장을 싣고 있어서 서로 전혀 반대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백인 남성’을 위한 책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생산 체계, 사회구조, 문화 형태가 변천하며, 이 과정에서 인간의 의식, 가치, 이데올로기 등도 역시 따라서 변해 왔다. 한 때 당시의 최고의 지성인으로서 자신의 세계의 현재와 문제점을 인식하고, 미래에 비젼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바로 위대한 책, 즉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마디로 고전은 ‘시대정신’을 담고 있다.
즉 시대의 흐름에 따른 각 시대의 정신을 읽는 것이 고전 읽기의 핵심이며, 이를 통해서 현재에 살고 있는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면서 나의 자아를 발견하고, 지성을 확장하는 것이 바로 고전읽기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백인 남성’ 운운하는 것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것이다.
저자는 고전에 대해서 “그러한 고전들은 결코 시들지 않는 진리를 담고 있으며, 분명 획인화된 방식이 아닌 급진적인 자기 성찰의 전통을 구현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고, 고전 읽기에 대해서는 “자신보다 더 크고 더 유력한 정신을 받아들이기 위해 자신을 확장하려는 지난한 노력”(p.735)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독서를 하는 목적은 단순한 재미를 위한 것도 있을 것이고, 어떤 지식을 습득하기 한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목적으로는 독서를 통하여 내 자신과 심도 있는 대화를 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것을 ‘사고 훈련’이라고 이름붙이고 싶다. 실상 자신과의 대화야 말로 독서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이를 통해서 자아를 발견하고, 지성과 지혜를 확장시키며, 통찰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고 훈련’에 가장 좋은 책을 고르라면 단연코 고전이라고 할 것이다.
저자는 더불어 또 하나의 독서하는 이유를 들고 있다. 인간의 사고(思考)는 언어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므로 언어의 울타리 안에서 작용한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구현되는 상투적 언어 속에서만 사고 한다면 그 사고 역시 상투적일 수밖에 없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으려면 그 만큼 다양한 언어를 습득해야 하는데, 고전이야말고 다양하고 고급스런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보고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은 언어의 문제였다. 그 책들을 읽지 않으면 우리는 자신의 상투적 어구의 감옥에 갇히고 말 것이다.”(p.138)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은 900여 페이지의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소개되고 있는 고전으로는 고대에 쓰여진 호머의 일리어드에서부터 20세기의 버지니아 울프에 이르기까지 세기가 벅찰 정도로 매우 다양하다.
이 책은 저자가 대학으로 돌아가 학부 과정에 있는 고전 읽기 커리큘럼에 참여하면서 고전을 읽고, 토론하고, 생각하고, 추억하는 여러 가지를 쓰고 있는데, 다분히 자신의 내면적인 흐름에 따라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한마디고 고전이라는 멀고 넓은 지역을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쓰는 기행문이라고 하면 적절한 표현이겠다.
이런 탓에 어쩌면 조금은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고, 고전에 대한 소개와 독법에 대해 쓴 책이라고 생각하고 접하면 처음에는 조금 혼란스럽게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의 내면으로 들어가 같이 그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고, 고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다만 내 개인적으로 저자의 사회적 위치, 정치적 입장인 유대인이자 보수적 백인 중산층의 미국 남성으로서의 시각이 가끔씩 드러나는 부분이 조금 불편했다. 정전이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포함하지 못하고 백인 남성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비판에 대한 대응을 수긍하지만, 이슬람 문화에 대해 은연 중에 비치는 적대감이나, 현재 미국이 제3세계를 좌지우지한다는 비난에 대해서 전혀 그렇지 않고, 또 그럴 필요도 없다고 잘라서 말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세계 정세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애써 한쪽 눈을 감아버리는 것인지 의심스러웠다.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