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11,000원 |
---|---|
판매가 | 9,900원 (10% 할인) |
YES포인트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발행일 | 2010년 01월 20일 |
---|---|
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410g | 128*188*30mm |
ISBN13 | 9788925840796 |
ISBN10 | 8925840790 |
2024년 09월 09일 ~ 2024년 12월 31일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1월 30일
뉴욕타임즈 21세기 최고의 책 100대 도서 『파친코』, 『채식주의자』 선정
2024년 07월 15일 ~ 2024년 11월 08일
문학 PD가 보내는 백 번째 편지 : 100호 기념 기획전
2024년 09월 20일 ~ 2024년 11월 30일
소진시
2024년 11월 01일 ~ 2024년 11월 30일
상시
75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고등학교 2학년 때 국어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수업진도와는 별개로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셨다. 선생님께서는 읽으신 책 내용을 재미있게 설명해주셨는데 그 때 가장 흥미롭게 들어서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책이 바로 작가 ‘미나토 카나에’의 ‘속죄’라는 책이다. 방학이 돼서 이 책을 직접 읽어보았을 때, 이미 책 내용을 자세하게 듣고 결말까지 다 알고 있었는데도 엄청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까지는 추리소설이나 미스터리 소설에 관심이 없었고 읽은 적도 없어서 그랬는지 이 책이 나에겐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읽고 나서도 며칠 동안 계속 머릿속에서 이 책이 생각이 났다. 감명을 깊게 받아서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등 이 책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고 친구들과 의견도 나눴다.
이 책에서 공기 좋은 시골마을에 에미리라는 초등학생이 도시에서 전학을 온다. 원래 그 마을에서 사는 소꿉친구 사에와 마키, 유카, 아키코는 에미리와 친해진다. 어느 날 학교에서 놀고 있는 그 다섯 명에게 한 남자가 도움이 필요하다고 다가와 에미리를 데려가는데 에미리는 성폭행을 당하고 끔찍한 모습으로 살해당한다. 현장을 목격한 사에, 마키, 유카, 아키코는 충격을 받는다. 에미리를 데려간 남자를 봤으면서 그 네 명은 경찰에게 범인의 얼굴이 기억이 안 난다고 거짓 진술한다. 몇 년 후 중학생이 된 네 명의 아이들을 에미리의 엄마가 불러 자기 딸의 죽음은 너희들 탓이라고,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에 범인을 찾거나 평생 속죄를 하며 살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복수하겠다고 아이들에게 저주를 퍼붓는다. 아이들은 그 말에 충격을 받고 성인이 되어서도 죄책감과 압박감에 시달리고 각자 비극을 겪으면서 에미리의 엄마에게 범인에 대한 단서를 알려준다.
에미리의 죽음을 겪은 사에, 마키, 아키코, 유키, 그리고 에미리의 엄마 이렇게 5명의 관점에서 책 내용이 진행되면서 사건의 실마리가 하나하나 풀려나간다. 읽는 과정에서 점층법처럼 사건에 대해 점점 더 넓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인물들의 각자 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인물들의 심정을 공감할 수 있어 재미있다. 책 내용이 충격적인데도 우리 사회에 뜸하지 않은 일인 아동성폭행에 대한 이야기라 현실감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장르가 추리소설이라 그런지, 아니면 작가가 말하려는 의도를 표현하려면 어쩔 수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현실에서는 흔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우연적으로 과장되어 일어나면서 내용이 전개되는 것 같아서 아쉽다. 그래도 그 우연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들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이 더 흥미롭고 충격적인 것 같다.
에미리의 친구였던 네 명의 아이들은 속죄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과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간다. 나에게는 이렇게 큰 부담감으로 트라우마를 남기면서 속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할 만큼의 심각한 일은 없었다. 그래서 이걸 더 작게 생각해서 보려고 한다. 작은 잘못이라도 저질렀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줘서 죄책감을 느끼고 그걸 없애려고 노력한 경험이 있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속죄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나는 학교에서 소모임 활동을 하고 있는데 소모임 일정이 많이 있다. 그 일정들을 내가 다 참여하지는 않고 어느 정도 빠지면서 하고 있는데 내가 어떤 일정을 하기 싫어서 빠질 때, 하기 싫어도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괜히 부담감을 느낄 때가 있다. 한번 그러고 나면 다른 일정에 더 열심히 참여해야 내 마음이 가벼워진다. 마치 속죄를 한 것처럼. 작지만 이것도 내 생활에서 경험하는 ‘속죄’가 아닐까?
이 책을 읽었을 때 처음에는 어린 아이를 성폭행 하고 잔인하게 죽인 범인이 잘못했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엔 친구의 죽음을 제대로 수사가 안 되게 넘겨버린 에미리의 친구들도 잘못했다고 생각했다. 점점 에미리의 엄마, 사에의 남편, 아이들의 가족들도 죄가 있다고 생각했다. 에미리의 엄마는 딸의 죽음이 너무나 슬퍼서 아이들에게 심한 말을 하고 자신은 그것을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아이들의 잘못도 있지만 아이들이 비극에 빠진 것은 업보의 결과뿐만 아니라 에미리 엄마의 말 때문이라는 점에서 에미리의 엄마도 죄인이라 생각한다. 등장인물 각자가 한 사소한 행동들이 사건에 영향을 끼친다. 그 영향은 꼬리를 물고 계속해서 다른 영향으로 이어진다. 그 영향들이 좋은 것이면 좋겠지만 꼭 나쁜 영향을 미친다. 나쁜 영향을 미친 그 행동이 없었다면 이 책 등장인물들의 인생에서 이런 비극은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등장인물 모두가 속죄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속죄’라는 것은 꼭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꼭 힘들게 고통 받으면서 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은 누구나 사소하게든 크게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고 잘못을 할 수 있으니 누구나 해야 하는 것이 ‘속죄’라고 말하는 것 같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속죄가 필요하다.
이 책은 내용이 신선하고 충격적이어서 한번 책을 잡으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읽게 된다. 그리고 단순히 재미에만 그치지 않고 내용만큼 선명한 생각할 거리들을 남겨준다. 사람들은 속죄의 의미를 너무 무겁고 심오하게 또는 평소에 잘 생각하지 못할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속죄라는 말이 종교적인 의미에서 쓰이거나 심각한 잘못을 했을 때 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렇게 무거운 표현이 아니고 우리 삶의 인간관계 속에서 언제든지 흔하게 맞닥뜨리게 되는 것이라고 책을 읽은 후 생각하고 있다. 단지 재미를 위해 가볍게 읽은 책인데 정말 한 번도 떠올리지 못했던 ‘속죄’라는 말에 대해 생각을 깊게 해봤고, 그 생각으로 뜻하지 않게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