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어렸을 때 부터 습관이었던 말버릇이 있다. '내일하면 되겠지.' 바로 미루는 말이다. 나는 지금까지 이 말이 얼마나 나를 망치고 있는지 몰랐다. 아니, 아마 나는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 습관을 없애는 것까지 귀찮아 모른채 넘어갔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달라져 나는 미루는 습관을 꼭 고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책의 주인공 마봉희 덕분이었다. 주인공 봉희는 나처럼 계획성이 부족하다. 그리고 정리정돈도 잘 못하고 미루는 일이 많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가 이 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봉희는 한 마디로 게으른 아이다. 항상 지각하고 약속을 잘 안지키는 그런 봉희가 계획성이 철저해야 하는 학교 방송반 아나운서가 되어보겠다는데 부모님의 도움으로 들어가기는 했으나 곧 시련이 시작되었다. 지각해서 선배들에게 눈총 받고 선생님께 야단을 받게 되는 불쌍하고 한심한 아이가 되어 버린 것이다.

 처음에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참 게으른 아이야.' 하며 안타깝게 봉희의 행동을 봤다. 그런데 계속 읽다 보니 봉희의 일상이 남의 일 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나도 계속 미루고 계획을 실천 하지 않다 보면 봉희 처럼 게을러 질수 있겠다는 걱정이 생겼다.

 그 후 봉희는 자신의 심각성을 깨닫고 계획을 짜며 자신을 고쳐나가는데 나도 봉희 처럼 바뀌어져 나의 꿈을 향해 다가갈 수 있을 지 의심도 들었지만 결국 봉희가 달라지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또 나는 내가 평소에 시간을 어디에 쓰고 있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내가 시간을 허투로 쓰고 시간의 소중함을 너무 모르고 있다고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다 보니 나는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명언이 떠올랐다. '나는 때를 놓쳤고 그래서 지금은 시간이 나를 낭비하고 있는 거지.' 시간이 나를 낭비한다니. 얼핏 보면 이해가 잘 안됀다. 이말은 내가 시간을 허투로 쓰다가 정말 시간이 필요해져서 급하게 움직이는 것을 비유하는 표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 명언을 알고는 있었는데 뜻을 몰라서 명언에 나온 그대로 행동하고 있었다. 이 명언의 뜻까지 떠올리고 나니 내가 지금까지 낭비했던 시간이 너무 아깝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나에게 무엇이 필요할지 생각했다.

 봉희의 꿈에서 그랬던 것 처럼 진짜 지구 멸망이 24시간 후에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나는 과연 무엇을 할 것인지 나에게 질문해 보았다. 나의 대답은 봉희의 꿈 속 행동과 같았다. 나의 최대 적인 잠을 자는 것이었다. 나에게는 잠이 마약과 같은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나에게 똑같은 질문을 다시 해 보았다. 나의 대답은 계획짜기였다. 계획은 나의 삶 그 자체와 같은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삶을 반성하고 앞으로의 삶을 꿈 꿀 수 있는 계획은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자, 그럼 이제 계획을 짜러 가 볼까?

“자, 이번 미술시간에는 내일이 방학인 만큼 방학계획표를 만들 거야.”
‘어휴, 또 계획표에요?’ 하며 성민이가 표정을 구겼다. 다른 아이들도 싫은지 입을 닷발 내밀고는 투덜대었다. 선생님께선 아랑곳 하지 않고 종이를 나누어 주셨고, 나를 포함한 우리 반 아이들은 싫다는 티를 팍팍 내며 색연필과 사인펜을 챙겼다.
“이런 건 왜 자꾸 만드는지 몰라.”
방학계획표.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방학을 하기 전날이면 꼭 만들던 것이다. 뭐, 나는 ‘작심삼일’ 이라는 말에 맞게 딱 3일만 실천하고 다음 날부터 계획을 어기고 만다. 어쩔 때는 3일도 못가고서 놀고 싶은 대로, 하고 싶은 대로 놀고 만다. 어차피 만들어봤자 지키지도 않는데 뭣 하러 만드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내 머릿속에 있는 계획, 일명 ‘놀이계획’ 대로 계획표를 만든다면 선생님께 혼이 날 것이 분명하다. 지금껏 만들어왔던 계획표는 그저 속임수 계획표일 뿐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밥 먹고, 공부하다가 학원가고. 이런 식상한 계획표는 선생님들께 확인받기 딱 좋은 계획표이다. 확인만 받고, 실천은 하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긴 문제이지만, 방학 때는 놀고 싶은 마음뿐이니 나도 나를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나도 내 문제점을 알고 있다. 방학뿐만이 아니라 그냥 평소 일상에서도 계획을 세우면 지켰던 적은 거의 없었다. 계획을 세우면 내가 그대로 실천할 수 있을 것만 같지만, 현실과 상상은 달랐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 시작해서 잠자기 전까지 모든 일을 시간에 맞춰 지켜야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계획도 어떻게 보면 약속인데. 자신이 스스로 자신과 약속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 나에겐 어려웠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나의 문제점은 지키지 않는 것도 그렇지만, 계획표를 잘못 세운 탓이 더 컸다. 실천하지도 못할, 그런 거창한 계획들을 세우니 당연히 지키는 것이 힘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신이 지킬 수 있을 그런 사소한 약속들부터 점점 늘려가는 것이 가장 잘 세운 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 나오는 ‘마봉희’ 라는 여자아이도 나처럼 게으르고, 계획을 잘 지키지 않는 아이이다. 엄마의 꿈인 아나운서를 자신도 이루고 싶어 방송 반에 들어가긴 했지만, 워낙 게으른 성격 덕에 지각은 물론이요, 방송멘트도 잘 써오지 않았다.
나는 마치 나를 보는 것 같았다. 몇 달 전 까지만해도 학교에 제일먼저 오던 나인데, 어느새 전교생중 가장 늦게 오는 셈이 되었다. 갈수록 늦잠을 자고 꾀를 부려서 지각을 하게 된다. 또, 내가 방송 반은 아니지만 글짓기 숙제가 있을 때면 써오지 않는 날도 있다.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다음날이 되면 선생님께 혼이 나고 만다.
이번에도 선생님께 검사를 맡기 위한 속임수 계획표를 만들려다가 생각을 바꾸었다. 이번에는 정말 지킬 수 있는 계획표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남들 다 만드는 똑같은 계획표 말고, 나에게 딱 맞는 계획표를 만들 것이라고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중에, 나중에’ 하는 생각을 고치기로 마음먹었다. 또 내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다짐하였다.
내가 어느 목표가 있다고 하면, 지금까지는 그 목표를 바라만 보았다. 저기, 저 높은 곳에 있는 그 목표를 그저 바라보고 있기만 하였다. 그 목표가 있는 곳까지 올라가려는 생각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그대로 있기를 벌써 몇 달 째 한 것 같다. 그리고는 ‘언젠가는 한 번에 저 위까지 갈 수 있겠지’ 하며 일어날 수 없는 일을 바라고만 있었던 것 같다. 내가 그동안을 이렇게 목표를 갖고 있기만 하면서 허무하게 시간을 낭비하며 지내왔다면 이제는 변할 것이다.
그 높은 곳을 한 번에 갈 생각보다는 그 아래에 계단을 만들 것이다. 한 번에 날아올라 목표가 있는 곳까지 갈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 대신 한 단계 한 단계 밑에서부터 올라가서 그 목표 앞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 책을 처음에 아빠가 사줄 때 돼게 궁금했다 어떤 책 인지
이 책은 봉희라는 아이에 성장일기와 같은 느낌이다 처음에는 방송부에 늦고
공부시간에 잔다 왜냐하면 지킬 수 없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꿈을 정하고 그 꿈을 위해 계획표와 공부시간을 조절하면서
공부하는 것이다 나중에 김기호 라는 사람의 비밀노트를 보게 되는데
그분은 4학년 때는 52명 중 50등이 였는 데 1년이 지나니 53명 중1등이 돼었다
봉희는 김기호라는 사람을 본받아 나도 이러게 돼야겠다 지키지 않은 계획는 계획
이 아니다 라는 걸 알게된다
나도 지금부터 라도 조금씩 조금씩 계획을 세울 것이다

여름방학 동안 나는 해야 할 숙제가 몇 가지 있었다. 독서록 ,일기쓰기, 포스터 그리기, 만화 그리기, 자기 주도적 학습 과제물 만들기, 십자수 만들기, 고사성어 100개쓰기, 단소 익히기, 체험보고서 쓰기등등..  방학전에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날짜별로 계획표를 만들어 보라고 하셨고, 집에와서 엄마께 보여드렸더니 엄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머~ 내일 부터 숙제 하는거네. 역시 우리딸은 모범생인걸." 엄마의 칭찬에 으쓱해진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내 생활은 엉망이 되어버렸다. 방학이니까 좀 자도 되겠지 하는 마음에 늦잠을 자고 친구에게서 놀자는 전화가 오면 쪼르르 나가 놀고 이렇게 한참을 보내고 나니 아뿔사 개학이 열흘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그제서야 허둥지둥 숙제가 뭐였더라 살펴보고 나서 밥먹고 숙제하고 또 밥먹고 숙제하길 했더니 아빠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마침 아빠가 휴가라서 좋은 과학체험프로그램이 있어 데리고 가고 싶은데 숙제 하느라 갈 시간이 없겠구나. 아쉽지만 말이야."방학숙제를 미루다가 결국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학관에도 못가고 그제서야 내 마음은 울쌍이 되어버렸다. 그러다가 읽게 된 어린이를 위한 계획성이란 책, 그동안 어린이를 위한 시리즈는 거의 읽어보았는데 무엇보다 이 책속의 주인공 봉희와 나는 조금 닮은 구석이 있는 것 같다.

봉희처럼 지각하고 화장실 청소 까지 해야하는 신세는 아니었지만 계획성이 없어서 힘들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나는 학원에 다니지 않기 때문에 학교 다녀와서 계속 놀다가 선생님께서 내주신 숙제를 겨우 하다가 엄마가 동생을 데리고 운동장에 나가시면 나도 따라가서 놀기도했다.그렇게 시간을 어영부영 보내다가 내가 좋아하는 책좀 읽고 저녁먹고 수학문제 좀 풀다가 자곤했다. 그러다 보니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노는 것도 아닌 것이 되어 버렸다.

마봉희는 어쩌면 나보다 더 심한 천하태평 강심장이다. 아침마다 지각을 밥먹듯이 하고 시간이 없어서 아빠의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하고 사물함정리도 책도 안 챙겨오는 게으름뱅이였다.하지만 주위 여러 사람의 도움과 자신의 노력으로 계획을 잘 지키는 어린이가 되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데 그 소중한 것을 계획없이 쓰다보면 강물처럼 마구 흘러가 버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한 사람은 작은 계획부터 실천해 가면서 자기를 믿고 '난 할수있어'라는 생각으로 계획을 따라 한 사람인것 같다. 계획이 없고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음이 없으면 꿈을 이루기 힘드니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내가 세운 계획들을 스스로 지켜나가야 겠다.생각해보닌 계획을 세워 놓기만 했을뿐 '꼭 지키고 말겠다.' 라거나'난 지킬 수 있어'라는 두가지 마음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매번 계획은 세웠으나 실패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계획을 지켜내기위해서는 자부심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봉희도 교내 아나운서 선발 시험에서 '나는 할수 있어'라는 자기최면을 걸어 결국 아나운서 오디션에 합격할수 있었다. 앞으로 내가 어떤일을 하게 되더라도 나도 봉희처럼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스스로 세운 계획들을  자부심을 가지고 지켜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