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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10년 07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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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82쪽 | 236g | 153*215*15mm |
ISBN13 | 9788911029143 |
ISBN10 | 8911029149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1월 30일
2024년 11월 01일 ~ 2024년 11월 30일
상시
나는 이 『내가 해냈어!』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이 책의 내용은 ‘위고’라는 아이가 수영을 못했는데, ‘카를라’라는 여자애가 가르쳐 줘서 수영을 잘하게 되는 내용이다. 처음에는 카를라가 위고를 무시하는 태도였다. 뿐만 아니라 카를라의 친구들도 위고를 무시했다.
위고의 친구들이 수영을 가르쳐 준다고 했는데, 위고의 친구 중 한 명인 ‘바질’이란 남자애가 “말 안 들으면 안 가르쳐 줄 거야!”라면서 위고의 친구 중 나머지 한 명인 ‘말리크’라는 애와 가 버렸다.
그런데 조금 뒤, 위고가 강물에 빠져 버렸다. 그때 카를라가 위고를 구해줬다. 그리고 카를라가 수영을 가르쳐 주었다. 위고는 이렇게 수영을 배운 것이다. 이때까지만해도 둘은 절친같았다.
하지만 나중에 둘 사이가 다시 틀어졌다. 왜냐하면 위고가 카를라에게 수영 못하는 이유가 죽은 강아지때문이라고 거짓말 했기때문이다. 게다가 위고가 다이빙할 때, 수영복이 벗겨져서 카를라가 웃은 것도 한 몫 했다.
나는 위고에게 수영을 가르쳐주려고 직접 물에 뛰어들고, 전화로도 수영을 가르쳐 주는 카를라의 모습이 좋았다. 친구를 버리고 간 말리크와 바질의 모습은 마음에 안 들었지만 말이다. 또, 수영복이 벗겨지는 대망신도 당하고, 바질과 말리크의 잔소리를 듣는 위고의 모습이 안타깝고 불쌍했다.
하지만 위고가 수영 못하는게 창피해서 카를라에게 거짓말을 했는데, 만약 위고가 솔직했다면 거짓말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리고 또, 카를라와 위고의 사이가 멀어지는 장면이 아쉬웠다. 처음에 카를라의 친구들이 위고를 무시하는 모습도 보기 싫었다. 왜냐하면 친구는 서로 무시하는 게 아니라 도와주는 사이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위고와 카를라의 사이가 다시 가까워졌으면 좋겠다.
위고는 수영을 할 줄 모른다. 그것도 모르는 카를라는 월요일에 수영을 누가 잘 하는지 대결을 하자며 큰 소리를 친다. 어떻게 하지? 위고에게 큰 위기가 닥쳤다. 절대로 여자애한테는 무엇이든 지기 싫어하는 성격의 위고인데 정말 큰일났다.
할 수 없이 친구인 바질과 말리크에게 배우기로 하고 강으로 간다. 하지만 바질과 말리크는 가르쳐 줄 생각도 하지 않고 화만 내고 가버린다. 그러자 카를라가 가르쳐 주겠다고 한다. 이상한 일이지만. 아마 카를라는 위고가 불쌍해 보였나 보다. 위고의 강아지 유유가 물에 빠져 죽었다니까 위고가 왜 물을 무서워 하는지도 이해했나 보다.
카를라는 바질과 말리크보다 더 열심히 수영을 가르쳐 준다. 집에서도 한 시간이나 전화를 하면서 가르쳐 주려고 노력한다. 학교에서는 계속 시비를 걸고 싸움을 하려고 하더니, 갑자기 친절하게 변했다. 이거 혹시 위고를 골탕먹이려고 하는 것은 아냐?
위고는 유유 이야기를 지어낸 것인데 카를라가 너무 열심히 수영을 가르쳐 주려고 하니까 점점 미안해진다. 그러니까 왜 거짓말을 한 거야? 그냥 물이 무섭다고 하면 그만이지. 이 세상에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리고 못하는 것은 선생님께 배우면 되잖아.
월요일이 되자 위고는 점점 더 걱정을 한다. 하지만 수영을 못한다는 말은 하지 못하고 수영을 할 줄 아는 아이들과 함께 다이빙을 하러 간다. 수영을 할 수 있는 애들은 다이빙을 해서 물에 잘 들어가지만 위고는 자기 차례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이 무섭기만 하다. 그렇지만 카를라에게 거짓말을 한 것도 잘못이라고 생각해서 사과한다. 그러자 카를라는 다이빙을 하기 전에 수영복을 꽉 묶으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건 위고가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한 복수다. 위고는 카를라가 가르쳐 준대로 수영을 한다. 수영복이 벗겨진 줄은 모르고.
수영복이 벗겨진 것을 알았을 때 위고는 얼마나 부끄러웠을까? 수영장 한가운데 둥둥 떠 있는 수영복을 가지러 가려고 다시 위고는 수영을 하게 되니까 위고의 수영 실력은 더 좋아질 것이다. 부끄러워서 얼굴이 붉어지기는 하겠지만.
위고는 이제 정말 수영을 잘 하는 아이가 되었다. 그렇다. 못하는 것은 언제든지 열심히 배우면 되는 것이다. 공부도 열심히 배우고, 운동도, 그림 그리는 것도 열심히 배운다면 잘 하게 될 것이다.
친구한테 배운다면 바질과 말리크처럼 화만 내는 그런 친구말고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는 그런 친구에겍 부탁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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