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정가 | 10,000원 |
---|---|
판매가 | 9,000원 (10% 할인) |
YES포인트 |
|
결제혜택 |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발행일 | 2013년 03월 15일 |
---|---|
쪽수, 무게, 크기 | 352쪽 | 478g | 140*210*30mm |
ISBN13 | 9788932023922 |
ISBN10 | 8932023921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독서모임] 책여사와 『리틀 라이프 1,2』 함께 읽어요
2024년 09월 06일 ~ 2024년 09월 25일
뉴욕타임즈 21세기 최고의 책 100대 도서 『파친코』, 『채식주의자』 선정
2024년 07월 15일 ~ 2024년 10월 01일
소진시
9월의 굿즈 : 디즈니 캐릭터 태블릿&노트북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1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대상작인 김솔의 「소설작법」은 소설가가 소설 작법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이유로 제목부터 흥미를 끌었다. 공손승, 도메크, 마사오가 소설을 쓰는 과정과 그들이 쓴 소설이 번갈아 나오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소설 속의 소설을 놓고 소설 속의 등장인물들이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읽었다. 훌훌 넘어가며 읽을 수 있는 글이 아니었다.
이제 손보미의 작품은 반갑다. 그녀 특유의 문체에 어느새 중독되어 버린 것 같다.「여자들의 세상」은 아이만 없지 가질 것은 제법 다 갖고 있는 부부의 이야기인데 언뜻 완벽해보이는 이 가정의 미세한 균열을 잘 보여주었다.“사랑은 시온산이 요동치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라는 문장에 붙박인 남자의 심리가 흥미롭다. 또 다른 반가운 작가 최진영.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이후로 모처럼 접하는 최진영의 작품이다. 「어디쯤」의 나는 아버지가 가보라는 선원빌딩인지 성원빌딩인지의 약도를 들고 계속 헤매고 있다. 아버지가 가란 곳을 가야 하는데 도통 찾을 수가 없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돌아 나갈 수도 없이 죽어라 헤매기만 한다. 목적지도 모르겠고 지금 내 위치도 모르겠고 돌아가야 할 곳도 모르겠어 고역이었다. 김이설을 빼놓을 수 없다. <나쁜 피>와 「부고」에서 느꼈던 쓴 맛, 여전했다. 절망적이고 밑바닥이고. 절망을 절망을 더해가고 바닥은 더한 바닥을 파고 들어가는, 입 안 가득 쓴 맛 고이는 소설. 「흉몽」도 다름없었다. 여자의 목에 남은 흉측한 흉터와 괴기스런 웃음이 불길하게 계속 남아 있다.
이후는 새롭게 만나는 작가들. 박솔뫼의 「너무의 극장」은 난해한 느낌을 받으며 읽기 시작한 작품이었다. 이해가 되지 않아 소리내어 읽으면 더 혼란스러워졌다. 읽을수록 혼이 빠져나가는 기분이었고 나도 모르는 사이 나는 무대 위에 올려진 채 누군가가 내 머리를 내려칠까봐, 결국 내 차례가 도달할까봐 두려움에 떨었다. 정신이 들 때면 출구를 찾았다. 핏물 튀는 이 연극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난해한 작품이라면 이상우의 「객잔」도 마찬가지였다. 아주 긴 시를 읽는 것 같기도 하고. 좀 몽롱했다. 꿈꾸는 것처럼. 모든 사물과 인간들의 정체성이 사라지고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 뒤섞이는 것 흐리멍덩한 상태에서 나비와 안개와 창기들과 스님과 아기들과 핏물 같은 것만 또렷한 이미지로 떠올랐다. 간혹 뒤통수를 세게 맞은 듯 얼얼한 문장들이 매력적이었다. 김엄지의 문장도 강했다. 김엄지의 「영철이」는 무능한 영철이와 개 영철이의 - 정확하게는 영철의 순탄치 않은 결혼생활과 잃어버린 개영철을 찾는 과정- 이야기였다. 무능한 영철이도 문제였지만 그보다는 그가 하지 않고 삼켜버린 말들이 더 걸렸다. 아내가 싫어할 것을 알아서, 확실하지 않아서, 하지 않았던 말들이 문제에 문제를 만든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정용준의 「유령」은 개인적으로 취향에 딱 맞는 문체였다. 빠르게 잘 읽혔다. 사형수와 교도관의 대화가 주를 이룬다. 본질이 악인 인간, 그것도 완전 순수한 절대 악에 관하여 오래 생각했다. 꽃게를 먹는 사형수 474번의 모습이 압도적으로 남았다.
단편소설답지 않게 등장인물이 많았던 김금희의 「센티멘털도 하루이틀」. 등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들도 소설의 굵은 가지를 차지하고 있어 어느 것이 주된 이야기인지 혼동될 정도였다. 그 때문인지 주인공이 갖고 있는 삼수생이 될 건지의 문제와 임신 문제 같은 절박한 문제들이 급하지 않게 다가와 흠칫 놀라곤 했다. 여행을 직업처럼 하고 여행을 하지 않을 때는 죽은 듯이 시간을 보내는 「절반 이상 하루오」의 하루오. 그런 하루오의 삶과 나의 일상은 묘하게 대비되다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일치하게 된다. 아마 내가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부터가 아닐까. 절반 이상의 하루오. 절반 이상의, 라는 말을 한참이나 입 안에서 굴려본다. 김희선의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이 반전이라면 나름 반전이었다. 소설의 서두를 읽었을 때 짐작했던 것과 다르게 흘러갔으니까. 일기와 웹사이트에 기재한 기사와 이메일의 형식으로 스토리를 이어간다는 방법이 흥미로웠다. 사실을 왜곡한 톰 존스의 의도는 무엇이었는지.
웹진문지문학상은 ‘이달의 소설’로 선정된, 등단한 지 오래지 않은 작가들의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한다 (18p) 그런 만큼 새로운 작가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작품들에서 볼 수 없던 실험적인 시도를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새로운 스타일의 소설과 처음만나는 작가들은 더없는 즐거움이었다. 물론 호감있는 작가의 새 작품을 보는 재미 역시. 관심작가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기쁘다.
-花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