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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01년 02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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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1쪽 | 395g | 148*210*20mm |
ISBN13 | 9788971967775 |
ISBN10 | 8971967773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내 골칫덩어리 난쟁이
-‘머릿속의 난쟁이’를 읽고-
명덕초등학교
정예진
난 가끔, 내 머릿속에서 누가 속삭이는 걸 들은 적이 있다.그래서 항상 이게 뭘까하고 궁금해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그게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머릿속의 난쟁이였다.
안나는 머리에 난쟁이를 한 마리를 데리고 있다. 그 난쟁이 덕에 안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한다. 하지만 난 난쟁이 때문에 손해 본 적이 많다. 시험을 칠 때 내가 답으로 ①을 골랐다. 그런데 난쟁이가 ⑤를 선택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틀렸다. 그렇게 해서 두 문제나 틀렸다. 내가 난쟁이를 믿을 수 없는 이유다. 그 뒤로도 머리 속에서 속삭이는 난쟁이 덕에 손해 본 일이 아주 많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난쟁이 덕을 본 적도 많다. 사실 지금도 난쟁이가 내 머리 속에서 글을 속삭여주고 있다. 내가 화가 날 때도 내 머릿속의 난쟁이는 항상 내 편이 되어서 맞장구를 쳐준다.
내 머릿속의 난쟁이는 무지개 색이어서 변덕이 심하다. 화도 내고, 짜증도 부리고, 어떨 땐 착해진다. 한 번씩 옆집 난쟁이(정확히 말하면 친구)한테 가서 자고 오기도 한다. 난쟁이와 내 의견이 달라서 둘 다 화가 났을 때다. 하지만 난쟁이가 슬그머니 다시 내 머릿속으로 돌아오면 우리는 언제 다퉜냐는 듯 다시 사이가 좋아진다.
내 난쟁이는 안나의 난쟁이와 달라서 사람처럼 자고, 아주 자주 깬다. 내가 고민이 있는 날은 자지도 않고 깨어서 옆에서 계속 쫑알거려 잠을 잘 수가 없다. 어떤 날은 엄마가 자라고 하셨는데 난쟁이가 계속 얘기하는 바람에 12시까지 깨어 있다 혼난 적도 있다. 낮에 친구랑 다툰 날이었는데 계속 그 친구 흉을 보면서 나는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말라고 잔소리를 해 댔다. 그러데 기가 막히는 건 그렇게 잠도 안 재워놓고 다음 날 학교에서 그 친구가 보이니까 빨리 인사 안 하고 뭐하냐고 귀에서 난리를 부리는 거다. 난 어정쩡하게 인사했다. “안녕?”
나는 페터의 집 분위기에서도 한 번 살아보고 싶다. 매일 저녁 아빠가 아이들에게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말해 보라고 하고, 아기, 오빠와 언니들이 있으니까 대가족이어서 정신이 없기는 해도 즐거울 것 같다. 그리고 페터도 난쟁이를 키우니까 내 난쟁이 치구도 생길 테고------.
이제부터 내 난쟁이도 안나의 난쟁이처럼 내 일을 도와주고 좀 오랫동안 자면 좋겠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제목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꼭 재밌고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왔다, 표지에서 머릿속의 난쟁이라고 해서 머릿속의 난쟁이는 상상일까? 아니면 정말 실제로 머릿속에서 사는 걸까? 라는 궁금증이 생겨서 읽게되었다. 책 겉표지를 보면 안나 귀 속에서 난쟁이가 나와서 부모님이 놀라는 장면같다.
난쟁이가 안나 귓속으로 들어가서 안나가 아빠께 난쟁이를 빼주세요 라고 말했지만 아빠께서는 귓속에 난쟁이가 들어가면 더 좋을 일이지라고 말씀하셨다. 안나는 너무 가려워서 자신의 귀를 때리기도 하였다.
내 귓속에 난쟁이가 들어가면 어떨까? 난쟁이가 들어간 기분과 들어가는 과정이 궁금하고 나의 상황을 모르고 괜찮아. 더 좋을일이지. 라고 말씀하신 아빠가 원망스럽고 섭섭하고 속상하였을 것 같다. 그리고 난쟁이가 많고 많은 귓속중에 왜 나를 선택했는지 궁금하고 난쟁이와 말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페터가 안나에게
"헤르만 집네 가면 우리 우정은 갈라지는 거야. "
라고 말할때 안나가 고민에 빠진다. 이 내용을 보아 페터는 질투심이 매우 많은 아이 같다. 그리고 페터가 쪼잔해 보여서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였다. 안나는 왜 질투심이 많고 쪼잔한 남자아이를 좋아하였는지 궁금하다.
만약 내 머릿속에 난쟁이가 들어온다면 친절히 대해주고 괴롭히지 않고 내가 죽을때 까지 같이 살게 할 것이다. 난쟁이가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하니 기쁘다, 꼭! 안나의 난쟁이 처럼 착한 난쟁이가 내 머릿속으로 들어와서 나와 놀아 주면 좋겠다. 만약, 난쟁이가 헤르만의 귓 속에 들어가지 않았었다면 어땠을까?헤르만은 친구들을 많이 괴롭혀서 왕따를 당해서 우울한 마음에 더욱더 심하게 장난을 쳤을지도 모른다. 친구들은 그런 헤르만을 미워해서 피했을 것이다. 헤르만은 영원히 친구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니 악동 같던 난쟁이의 활약이 매우 대단하고 눈부시게 느껴졌다. 우리의 현실에도 이런 난쟁이가 나타나 사람들을 도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면 오늘 부터 내가 그런 난쟁이가 되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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