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nest Borgnine
어니스트 보그나인
외국작가
1917 ~ 2012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인 보그나인은 10년 동안 해군에 복무한 후 드라마 스쿨에 진학했다. 큰 기회가 찾아온 것은 그가 브로드웨이에서 「하비」의 남자 간호사 역으로 데뷔한 1949년이었다. 몇 년 후 「휘슬 앳 이튼 폴스(1951)」에서 빌 스트리트 역으로 영화에도 데뷔했다. 이 역할과 뒤이은 연기를 통해 자신이 재능 있고 다양한 폭을 지닌 성격 배우임을 증명했다. 그는 영화판 「마티(1955)」에서 패디 차예프스키가 창조한, 감정표현을 분명하게 하지 못하는 마티 필레티라는 인물을 잘 표현하여, 스펜서 트레이시와 제임스 딘 등 막강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로이 스타이거가 연기했던 텔레비전판 마티?두 마티는 「주발(1956)」에 함께 출연에 비해 더 과장되고 감상적이었던 보그나인의 마티는, 그가 맡은 다른 조역 악당들에 비해 오래 남지는 못했다. 예컨대 보그나인을 높이 부상시킨 「지상에서 영원으로(1953)」의 가학적인 하사관 제임스 '패초' 저슨 역과 「자니 기타(1954)」의 무법자 역, 「블랙 록 마을의 운수 없는 날(1955)」에서 스펜서 트레이시가 유도로 쓰러뜨리는 카우보이 역 그리고 「바이킹(1958)」에서 늑대들의 구덩이에 뛰어드는 용맹한 족장 역 등은 여전히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 있다.
그는 텔레비전 시트콤 「맥헤일즈 네이비(1962~1966)」와 1964년에 그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고, 1997년의 리메이크작에도 카메오로 출연했다. 그러나 그는 로버트 올드리치 같은 남성적인 감독들과 함께 만든 「특공대작전(1967)」의 장교 역과 「북극의 제왕(1973)」의 난폭한 열차 차장 역 등 강한 역할도 계속 연기했다. 「윌러드(1971)」에서 약자를 괴롭히다가 쥐들에게 뜯어 먹히는 상사 역과 「데블즈 레인(1975)」의 악마 같은 존재로서도 흥미로운 연기를 보여주었다. 오늘날까지 연기 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100편 이상의 장편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목소리 더빙 연기도 하는데, 텔레비전의 「보글보글 스폰지밥(1999~2005)」의 인어맨 목소리가 특히 유명하다.
"내가 하는 모든 일에는 한 가지 교훈이 있다. 그건, 맙소사, 나쁜 놈들이 늘 이긴다는 것이다."
출처 : 501 영화배우-마로니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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