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최종 확인
타투
동료의 이직
변심
퇴사자 구분법
블라인드
시그널
창 밖
광고 아님
전화 예절
태세 전환
진심
반차 사유
퇴사인류
응급 구조
최종 합격
출장
장기근속
기싸움
이직 면접
충격 선언
깨달음
웰컴
프리워커
위기
금쪽이
미행
되돌릴 수 없는
자기최면
오후 반차
화장실
무두절
회사에서 감정 소모 안 하는 방법
당근과 채찍
나무야 미안해
5년
연료
소개팅
아이데이션 회의
서류 탈락
퇴근
사과문
인플루언서
중대 발표
진심 어린 걱정
통과의례
예산 증액
웃음 치트키
신규 사업
티오
점심시간
맞춤법
경영인 마인드
퇴사 절차
신입 교육
김박사
과연?
재난대응
끝인사
병가
탈출
2차전
잘 터지네
개운한 아침
사내전설
서류 탈락 2
포상
채용형 인턴십
눈치 안 보고 빨리 퇴근하는 방법
긴급 속보
좋아 보여
잠수
이메일기토
작전회의
신종 유괴
타임 리프
앗, 실수
병문안
희생 제물
필승! 진짜 영업 사나이
퇴사할 때 듣기 좋은 발라드
본성
외계인
산타
잘 타이르겠습니다
ROTC
실전 눈치게임
일하는 척 시간 때우는 방법
책 속에 답이 있다
출근 시간
전략부서
적의 적
초긍정
업무단톡 대단지
신년사
100%
이직 표류
돌발상황
WHY NOT?
매칭 완료
원치 않는 승진
통 속의 뇌
면접장
운전자
사내연애
회사인류의 3단계 진화 과정
불치병
옆 부서
로켓배송
사내전설 2
교란종
사내 카페
텅비실
타짜
눈치게임 2
잠복경찰
임직원 단합
내부고발
미래
영업전략
엑셀만능주의
격돌
핵심인재
보디빌딩
반등 없는 하락
출구는 없다
안부
직전 연봉
공습경보
AI툴
미생물
부장님의 지각
연봉테이블
부서 간 협업
영어 이름
자의식과잉
계산 완료
파업
가족
SOS
하부 리그
안 끝나는 회의 종료시키는 방법
운명공동체
채용 트렌드
저녁 약속
피난민
기업 리뷰
재미로 보는 MBTI
에구궁ㅠ
퇴근했잖아
충신
고민
만장일치
포괄임금제
경영인의 우상
헤드헌팅
희망회로
컨디션
자치공화국
다구리
패밀리데이
휴가 복귀
어딜 가
닭장
박종갑 과장
재미로 보는 MBTI 2
퇴근 시간
긍정적으로 회사 다니는 방법
현상수배
속보
업무 용어
합법적 자유
구조 요청
강제 연행
개인 연차
기억 상실
도굴
머피의 법칙
메소드 연기
변심
일정 조율
자충수
태세 전환 2
파묘
다단계
미스터리
외근
택시

에필로그
퇴사인류 용어집 1
퇴사인류 용어집 2

‘웃다 보니 웃을 때가 아님….’
남녀노소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대세 직장인툰!

《퇴사인류 보고서》는 인류의 99%가 퇴사한 머나먼 미래에 이제는 거의 멸종된 역사 속 ‘퇴사인류’를 연구하는 김퇴사 세계관에서 시작된다. 이 책에는 SNS에서 볼 수 없었던 미공개 원고를 포함하여 퇴사인류 용어집 등 엄선된 에피소드 총 192편을 촘촘하게 수록했다. 미국 빈티지 그래픽노블을 연상시키는 그림체와 연출은 매일매일 에피소드가 쏟아지는 우당탕탕 우리네 회사생활의 희노애락을 극대화한다. 노랑과 검정, 두 가지 색으로 절제하여 표현하는 직장 내 갖가지 퇴사를 부르는 만화들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진한 여운을 남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늘도 콩나물시루 같은 대중교통에 실려 사무실로 옮겨진 뒤 위아래, 양옆에서 시달리는 현대판 노비들의 그래도 계속될 내일의 출근을 위로해줄 것이다.

오늘도 솟구치는 퇴사욕구를 아이스아메리카노로 꿀꺽 삼켜내는
이 시대 모든 월급쟁이들을 위하여

이 책은 모두가 마음속에 고이 품고만 있었던 퇴사욕구를 강력하고 임팩트 있는 한 컷 만화에 담아내어 오늘도 사방에서 시달리느라 낡고 지친 직장인들에게 가슴이 뻥 뚫리는 사이다를 전한다. 김퇴사 작가의 SNS는 ‘현실 반영 미쳤다’ ‘웃긴데 내 얘기라서 안 웃김’ ‘글 볼 때마다 취업이 무서워요’ 등 소름이 돋아버린 (예비)직장인들의 댓글로 넘쳐난다. 또한 갈수록 드립력이 일취월장하는 독자들의 댓글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포인트다.

《퇴사인류 보고서》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위로는 쪼이고 아래로는 치이는 ‘김대리’의 모습에서 자꾸 사무실에서의 우리네 모습이 겹쳐 보인다. 그러나 이 책에는 회사원의 슬픔뿐 아니라 작지만 확실하게 빛나는 기쁨과 즐거움도 녹아 있다. 금쪽이 신입사원을 조련할 때의 성취감, 감시조를 피해 연차 쓰고 이직 면접에 성공했을 때, 가뭄에 콩 나듯 팀장님이 외근 나간 ‘어린이날’ 등 없어서는 안 될 직장인의 빛과 소금들이 잔잔하게 포진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불확실한 미래에 기꺼이 몸을 던졌던 퇴사인류의 용기를 기리고 매일의 번뇌를 이겨내고 출퇴근을 반복해온 회사인류의 강인함을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