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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4년 01월 0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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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12쪽 | 310g | 170*200*20mm |
ISBN13 | 9788954623742 |
ISBN10 | 8954623743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31일
10월의 굿즈 : POINT OF VIEW 북커버/스탬프/유리 티포트/페이퍼 아크릴 문진/북 백/저널 노트
2024년 09월 30일 ~ 2024년 10월 31일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삼백이의 칠일장 세트 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 삼백이는 모르는 삼백이 이야기
전2권
천효정 글/최미란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 2014년 01월 09일
19,800원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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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독주스랑 싱싱한 과일과 채소 등을 좋아하고 많이 먹는다. 그런데 '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라는 책을 보고 내가 과일과 채소를 좋아하고 많이 먹는게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라는 책은 독서 논술반에서 알게 된 책이다. 독서 논술반에서는 필독책을 다 읽어야만 자유책을 읽을 수 있는데 나는 '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책이 너무 읽고 싶어 필독책을 제일 먼저 다 읽었다.
이 책의 주인공 삼백이는 오래 살았다. 나도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삼백이는 나와 공통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백이는 삼백살까지 살아서 이름이 삼백이다.
저승사자는 삼백이를 데려가려고 했는데 삼백이는 세 가지 불만이 있어서 저승에 못 간다고 말을 했다. 그런데 저승사자가 이것을 다 풀어주어서 저승으로 갔다. 그 모습을 보니 나도 적당히 살고 행복하게 저승으로 가는게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왜 삼백이가 저승으로 못 가겠다고 우겼는지 이해가 잘 안 됐다.
저승에 가면 세 가지 불만이 해결이 되는데 삼백이는 왜 안 가겠다고 우긴 것인지 모르겠다. 설마 삼백이는 더 오래 살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저승에 가면 무서운 일이 있거나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 겁이 난 것이었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어차피 저승에 가게될텐데 시간 끌지 않고 더 편하게 가는게 좋을 것 같은데 삼백이는 내 생각과 달랐던 것 같다.
나는 '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책을 읽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기도 하고 재미를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나는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 편이다. 그래서 몸에 좋다는 건 다 먹는데 어느날 언니가 "너는 삼백이처럼 오래 살고 싶구나!"라는 말을 하며 깔깔 웃는 것이었다. 나는 기분이 확 나빴지만 삼백이라는 사람이 궁금해졌다. 삼백이는 어떤 사람이기에 언니가 나와 비교를 한 걸까? 나는 삼백이에 대한 궁금한 점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것을 느끼고 언니에게 무슨 이야기냐며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책이 있다고 하였다. 그렇게 해서 나는 '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책을 읽게 되었다.
나는 이름 없는 저승사자 이름 없는 아이에게 이름을 물어볼 때 인상 깊었다. 이름 없는 아이가 자기 이름이 '누렁이'라고 했을 때 진짜 이름인 '누렁이'인 소가 너무 불쌍해 보였다. 나는 그 소는 천국에 갔을 거야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저승사자가 꾀를 내어 이름 없는 아이에게 '삼백이'라고 이름을 지우주었을 때도 인상 깊었다. 처음엔 저승사자가 나그네처럼 변장을 해서 저승사자인 줄도 몰랐다. 그런데 사실은 저승사자라니! 나는 입이 딱 벌어지면 놀랐다. 마치 고양이가 하품을 하듯 그렇게 입이 벌어질 정도였다.
겨국 저승사자는 삼백이에 대한 오해를 풀었고 나는 기뻐서 웃음이 났다.
담임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읽어주셨는데
재미있어서 엄마와 형과 함께 집에서 또 읽었는데 엄마와 형도 재밌다고 하는 책이다.
이름이 없는 아이는 이름이 없어서 저승사자가 데려갈 수 없다는 걸 알았고 이리저리
저승사자를 피해서 삼백년동안 살다가 결국 딱 삼백살이 되던 때 죽었다.
그리고 그 아이는 삼백 년동안 살아서 삼백이라고 불렸다. 삼백이의 죽음을 알게 된 6마리의 동물들(구렁이, 개, 소, 까치, 호랑이, 말)이 그 아이의 칠일장을 치러주면서 그 아이에게서 도움 받은 이야기를 나눴다.이 책은 동물들의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책에 있는 그림도 보면 무척 재미있다.
특히 재밌었던 부분은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삼백이를 찾는 거다.
책을 읽으면서 숨은 그림 찾기 하는 기분이었다. 다른 친구들에게도 읽으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만일 모든 생물이 이름 없이 오래 살게 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물건, 생명 등 중요한 것은 많지만, 내 생각엔 '이름' 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누군가 이름 없이 나를 부를 때면 종종 지나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 아이는 원래 이름이 없었고, 그러한 이유로 저승사자가 데려가질 못해 세상에서 300년을 살았다. 문득, '그렇다면 나도 과연 300살까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꾀가 많은 여우처럼 저승사자가 아이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자, 아이는 그제야 자신에게 '삼백이' 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삼백이는 이름을 얻은 후에야 홀가분한 기분으로 저승에 가게 되었다. 놀랍게도 삼백이는 끝내 알아채지 못했지만, '칠일장'을 치러준 게 바로 구렁이, 개, 소, 까치, 호랑이, 흰 말 모두 여섯 귀신 친구들이었다는 사실이다. 도움을 받은 고마움의 표시였다.
이들 여섯귀신에겐 기막힌 사연들이 있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소 귀신에 대한 사연이었는데, 연을 좋아하는 어떤 아이가 만날 연만 날리는 중이었다. 어느 날 아이는 '오색매연' 을 완성했다. 오색매연은 연 중에서 제일 강했다. 나도 오색매연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예전에 만들었던 방패연을 만든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아이는 바람이 세게 부는 날, 연을 한번 날렸다가 바람을 타고 그 길로 연나라로 향했고, 오색매연과 함께 나쁜 연들을 혼내주었다. 우연히도 이때 삼백이는 산에서 밥을 짓고 있었고, 아이는 밥 냄새를 맡고 집이 그리워져서 바람을 타고 집으로 되돌아왔다.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없어지자 본래 소를 잡으려고 했었는데 그만두었다. 소는 죽을 뻔한 위기에서 탈출한 셈이다. 휴~ 다행이다! 사연은 계속 되었고, 여섯 밤이 지나자 여섯 귀신은 삼백이의 묘를 만들어 주었다. 귀신들은 절을 한 뒤에 아침이 되자 홀연히 사라졌다. 삼백이의 묘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여섯귀신이 있는지 지금이라도 당장 확인하러 가고 싶다.
앞으로 나에게도 살아가는데 마주하게 될 사연이 무궁무진했으면 좋겠다. 옛이야기에는 이 시대에는 느낄 수 없는 구수한 맛이 담겨 있다.
우리 모두에게 이름은 소중한 것이다.
마치 소중한 보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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