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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고양이와 풍선장수 할머니

필리파 피어스 저/햇살과나무꾼 역 | 논장 | 2001년 04월 20일 리뷰 총점8.2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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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고양이와 풍선장수 할머니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74쪽 | 178g | 152*224*15mm
ISBN13 9788984140059
ISBN10 898414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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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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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필리파 피어스 (Philippa Pearce)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
필리파 피어스는 1920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물방앗간 막내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역사를 공부하고, BBC 방송국,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 안드레 듀취사 등에서 방송 작가와 편집자로 일하면서 문학성과 재미를 두루 갖춘 작품을 여럿 발표했다. 첫 책 『피라미호의 모험』은 피어스가 어린 시절을 보낸 집과 강, 마을이 등장하는 여러 책 중에서도 특별히 사랑을 받았다. 피어스는 어린이의 눈으... 필리파 피어스는 1920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물방앗간 막내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역사를 공부하고, BBC 방송국,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 안드레 듀취사 등에서 방송 작가와 편집자로 일하면서 문학성과 재미를 두루 갖춘 작품을 여럿 발표했다. 첫 책 『피라미호의 모험』은 피어스가 어린 시절을 보낸 집과 강, 마을이 등장하는 여러 책 중에서도 특별히 사랑을 받았다.

피어스는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어린 시절의 공포와 고립, 강렬한 감정에 접근하는 데 천재적인 재능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어린이 책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제는 고전이 된 카네기상 수상작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휘트브레드상 수상작 『버블과 스퀵 대소동』 외에도, 『느릅나무 거리의 개구쟁이들』, 『우리 이웃 이야기』 등 많은 작품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학교에 간 사자』는 우리나라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에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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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 햇살과나무꾼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지금까지 『걸리버 여행기』, 『폴리애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소년 탐정 칼레」 시리즈, 『클로디아의 비밀』, 『인형의 집』,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지금까지 『걸리버 여행기』, 『폴리애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소년 탐정 칼레」 시리즈, 『클로디아의 비밀』, 『인형의 집』,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 『우리나라가 보여요』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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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50-51
--- pp. 35-36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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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어느 날, 고양이 피터는 생선이 먹고 싶어 집을 나간다. 피터와 같이 사는 할머니는 풍선을 팔다 바람에 날려 바다에 떠 있는 고기잡이 배에서 피터를 만나 한집에 살게 된다. 우리 문화와 맞지 않는 곳이 있지만 사건 전개와 묘사가 명쾌하여 재미있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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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5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말썽꾸러기 고양이와 풍선장수 할머니의 사랑가득 이야기
서울창일2-* 김*준 | 2021-09-09 | 제18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말썽꾸러기 고양이와 풍선장수 할머니의 사랑가득 이야기 김민준이 책은 말썽꾸러기 고양이 피터를 사랑하는 풍선장수 할머니와 생선을 좋아하는 피터가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이다.카클 할머니는 피터를 사랑하고 좋아해서 소중하게아꼈다.할머니의 돈으로는 비싼 생선을 살 수가 없어서 피터가 좋아하는 생선을 사줄 수가 없었다. 그런데 피터는 할머니의 속마음을 모르고집을 나갔다. 피터는할머니보다 싱싱한 생선을 더 좋아하나보다.할머니가피터를 정말 좋아해서 집을 나간 피터를 계속 찾으러 다녔다. 할머니는 피터가 생각나서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서 몸이 홀쭉해... 더보기

말썽꾸러기 고양이와 풍선장수 할머니의 사랑가득 이야기

  

                                                                           김민준  

 이 책은 말썽꾸러기 고양이 피터를 사랑하는 풍선장수 할머니와 생선을 좋아하는 피터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이다.

 카클 할머니는 피터를 사랑하고 좋아해서 소중하게 아꼈다. 할머니의 돈으로는 비싼 생선을 살 수가 없어서 피터가 좋아하는 생선을 사줄 수가 없었다. 그런데 피터는 할머니의 속마음을 모르고 집을 나갔다. 피터는 할머니보다 싱싱한 생선을 더 좋아하나보다. 할머니가 피터를 정말 좋아해서 집을 나간 피터를 계속 찾으러 다녔다. 할머니는 피터가 생각나서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서 몸이 홀쭉해 졌다. 홀쭉해진 할머니는 풍선을 들고 나가다가 바람 때문에 풍선이 카클할머니를 매달고 위로 위로 올라갔다. 할머니는 어부 아저씨와 고기를 잡고 있는 피터를 발견했다. 할머니가 피터를 찾았을 때 피터는 할머니를 모른척 했다. 아마 미안해서 그랬을 것 같다. 내가 할머니였다면 반갑기도 하고, 모른척하는 피터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었을 것 같다.

 배신한 피터를 보고 할머니는 가만히 있었다. 피터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할머니의 주변을 맴돌았다. 할머니는 피터를 가족처럼 사랑했다. 결국 피터는 어부아저씨와 카클 할머니와 행복하게 살았다. 

 동물을 키우려면 카클 할머니처럼 동뭉을 사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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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고양이와 풍선장수 할머니
전북무주1-** 배*빈 | 2011-09-05 | 제8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말썽꾸러기 고양이와 풍선장수 할머니]를 읽고 재미있어서느낀 점과 생각을 썼다. 우리 외할머니 생각이 많이 나는 책이었다. 풍선장수 할머니에게 유일한 친구인 고양이 피터가 생선이 너무 너무 먹고 싶어서 집을 나간다. 풍선장수 할머니는 이 말썽꾸러기 고양이 때문에 몹시 슬펐다. 밥도 못 먹고 이리저리 쫓겨다닐까봐 너무 걱정하느라 비쩍 말라버린 할머니는, 너무 말라서 세찬 바람에 풍선을 타고 휘익~ 날아가게 된다. 그러다가 다시 피터를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다. 풍선장수 할머니에게 고양이 피터는 그렇게 가족 같고, 친구 같고, 장난감 같은 아주아주 예쁘고 중요한 것인데... 더보기

[말썽꾸러기 고양이와 풍선장수 할머니]를 읽고 재미있어서 느낀 점과 생각을 썼다. 우리 외할머니 생각이 많이 나는 책이었다.

풍선장수 할머니에게 유일한 친구인 고양이 피터가 생선이 너무 너무 먹고 싶어서 집을 나간다. 풍선장수 할머니는 이 말썽꾸러기 고양이 때문에 몹시 슬펐다. 밥도 못 먹고 이리저리 쫓겨다닐까봐 너무 걱정하느라 비쩍 말라버린 할머니는, 너무 말라서 세찬 바람에 풍선을 타고 휘익~ 날아가게 된다. 그러다가 다시 피터를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다.

 

풍선장수 할머니에게 고양이 피터는 그렇게 가족 같고, 친구 같고, 장난감 같은 아주아주 예쁘고 중요한 것인데 피터는 생선 때문에 집을 나가다니... 피터가 먹는 욕심이 심했다. 할머니가 자기 때문에 풍선을 타고 날아갈 만큼 마른 걸 알았을까?

 

우리 외할머니도 혼자 계시는 데...

가끔 친구 분들도 만나고 우리도 놀러 가지만, 혼자 사신다.

혼자 계시다 많이많이 아프시거나 갑자기 다치시면 어떻게 하지? 이번에도 증조할머니 제사를 준비하시다 말벌에 쏘이셨는데 혼자 너무 너무 아프셔서 속상했다고 하셨다. 우리한테 전화를 했으면 차를 타고 금방 달려갔을 텐데 외할머니는 우리가 귀찮을까봐 혼자 참으셨다고 했다. 이러니까 내가 걱정이다. 너무 속상하다.

 

우리 집 강아지 봄봄이를 보내드리면 좋을 텐데 외할머니 댁에는 마당도 없고 집에서 강아지도 키울 수 없다. 외할머니는 강아지를 싫어하신다. 외할머니가 무주에 와서 나랑 같이 사시면 모두 다 해결될 수 있는 데...

집이 좁아서 안 되고, 같이 사는 게 쉬운 게 아니라서 안 되고, 따로 살면서 걱정하고 외로운 것보다 같이 살면 되는 데 뭐가 그렇게 안 되는 게 많은지 모르겠다. 어른들은 참 어렵게 사는 것 같다.

 

풍선장수 할머니가 다시 피터를 만나 너무 다행이다. 우리 외할머니도 집에 꽃이나 나무를 그렇게 피터처럼 친구로 키우시는 것 같다. 나도 자주 자주 전화하고 놀러가고 외할머니를 외롭지 않게 해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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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에게
서울서울봉현1-* 심*연 | 2010-09-21 | 제7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너는 생선이 너무 먹고 싶어 가출을 했지.그럼너는 세상에서 생선을 제일 좋아하는구나! 하지만,가출하는 것은 좋지않아.하지만,결국은 카클 할머니가 너를 찾았잖아. 다행이지.안 그러면 너는 카클 할머니를 다시는 카클 할머니를 만나지 못 했을껄? 너가 없을때 카클 할머니는 엄~청 걱정하셨어.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 어느 날, 할머니는 풍선을 팔러 나갔다가, 바람에 날려갔지. 다행히 할머니의 풍선을 꼭 쥐고 있었고, 그리고 할머니의 우산도 아직도 할머니의 어깨에 걸려있었거든. 올라가다 보니, 구름 위 까지 올라와 있지 뭐야? 조금더 가 보니, 구름나라가 끝났어. 사실은 구름들이 흩... 더보기
너는 생선이 너무 먹고 싶어 가출을 했지.그럼너는 세상에서 생선을 제일 좋아하는구나!
하지만,가출하는 것은 좋지않아.하지만,결국은 카클 할머니가 너를 찾았잖아.
다행이지.안 그러면 너는 카클 할머니를 다시는 카클 할머니를 만나지 못 했을껄?
너가 없을때 카클 할머니는 엄~청 걱정하셨어.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
어느 날, 할머니는 풍선을 팔러 나갔다가, 바람에 날려갔지.
다행히 할머니의 풍선을 꼭 쥐고 있었고, 그리고 할머니의 우산도 아직도 할머니의 어깨에 걸려있었거든.
올라가다 보니, 구름 위 까지 올라와 있지 뭐야?
조금더 가 보니, 구름나라가 끝났어. 사실은 구름들이 흩어진거지. 할머니는 구름에서 중심을 잃어  구름들에서 잃고 떨어진거야.
다행이도 우산이 펼쳐졌지.
할머니는 물에서 떨어지는 생각을 했던거야!
그곳에서 어부를 만나 너를 찾게 된거야, 그래서 너는 그 어부의 집에서 살고 있어. 안녕!
그리고 충고 할 말이 있는데,"다시는 가출하지마. 이 약속 꼭꼭 지켜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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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고양이와 풍선 장수 할머니
경기화양초등학교2-* 박*현 | 2006-09-24 | 제3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이 책에 나오는 할머니는 풍선을 팔면서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할머니다. 할머니와 함께 지내는 고양이 이름은 피터다. 피터를 사랑하는 할머니는 피터가 좋아하는 생선을 사려고 노력한다. 여름 한 때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생선 값이 많이 올라 풍선을 판 돈으로 는 생선을 못 사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생선이 먹고 싶은 피터가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졌다. 할머니는 너무나 슬퍼서 밥도 제대로 못 먹었다. 내가 제일 슬펐던 일은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일이다. 외할아버지께서는 나를 무척 사랑해 주셨다. 나에게만 장난감을 사 주시기도 했다. 또 나만 소가 끄는 마차를 태워 주셨다. 그렇게 사랑해 주셨던 외할아... 더보기
이 책에 나오는 할머니는 풍선을 팔면서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할머니다. 할머니와 함께 지내는 고양이 이름은 피터다. 피터를 사랑하는 할머니는 피터가 좋아하는 생선을 사려고 노력한다. 여름 한 때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생선 값이 많이 올라 풍선을 판 돈으로 는 생선을 못 사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생선이 먹고 싶은 피터가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졌다. 할머니는 너무나 슬퍼서 밥도 제대로 못 먹었다. 내가 제일 슬펐던 일은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일이다. 외할아버지께서는 나를 무척 사랑해 주셨다. 나에게만 장난감을 사 주시기도 했다. 또 나만 소가 끄는 마차를 태워 주셨다. 그렇게 사랑해 주셨던 외할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못 봐서 슬펐다. 나는 그 때가 떠올랐다. 고양이를 잃어버린 할머니는 점차 야위어 갔다. 예전에는 돼지처럼 뚱뚱했는데. 할머니는 풍선을 타고 날아갔다. ‘체중이 1킬로그램도 안 되겠는데…….’ 엉뚱하게 나도 할머니처럼 하늘을 날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구름 위에서 뛰는 느낌은 어떨까? 방방을 타는 느낌일까? 아니면 나비처럼 날아가는 느낌은 아닐까? 할머니가 중심을 잃고 바다에 ‘풍덩’ 빠졌다. 할머니가 빠진 그 곳에 피터가 있었다. 할머니와 피터가 다시 만나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함께 살게 되었고, 피터는 고기잡이 아저씨 덕에 날마다 신선한 생선을 먹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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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고양이와 풍선 장수 할머니
전남사창초등학교1-* 박*혁 | 2006-09-19 | 제3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가난한 풍선 장수 카클 할머니는 고양이 피터와 풍선을 판 돈으로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서로 친구처럼 행복하게 살았어요.그러던 어느날 피터는생선을 실컷 먹기위해 집을 뛰쳐나갔고 그 후로 카클 할머니는 겨울나무처럼 점점 말라갔어요. 은혜도 모르는 나쁜 고양인데 할머니께서 왜 저렇게 슬퍼하는지 속상하면서도 피터가 돌아오기를 할머니처럼 기다려요. 어느 세찬 바람이 불던날, 카클 할머니는 풍선을 쥔 채 바람속, 구름속을 훠이~ 훠이~ 날아가서는 바다 위 고기잡이 배에 쳐놓은 그물 위로 뚝 떨어졌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뱃머리에 피터가 앉아 있었어요. 반가운 피터가! 이제 카클 할머니는 어부의 집... 더보기
가난한 풍선 장수 카클 할머니는 고양이 피터와 풍선을 판 돈으로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서로 친구처럼 행복하게 살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피터는 생선을 실컷 먹기위해 집을 뛰쳐나갔고 그 후로 카클 할머니는 겨울나무처럼 점점 말라갔어요. 은혜도 모르는 나쁜 고양인데 할머니께서 왜 저렇게 슬퍼하는지 속상하면서도 피터가 돌아오기를 할머니처럼 기다려요.
 
어느 세찬 바람이 불던날, 카클 할머니는 풍선을 쥔 채 바람속, 구름속을
훠이~ 훠이~ 날아가서는 바다 위 고기잡이 배에 쳐놓은 그물 위로 뚝 떨어졌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뱃머리에 피터가 앉아 있었어요. 반가운 피터가!
 
이제 카클 할머니는 어부의 집에서 살아요. 어부가 고기를 잡으러 나가 있는 동안 따끈한 스프를 끓이고 청소를 하고 차도 끓이지요. 피터도 어부를 따라갔다가 저녁이면 돌아와요. 그 맛난 생선 하나 먹어보려고 따라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카클 할머니는 어부에게 피터가 자기가 키우던 고양이고 주인을 버리고 집을 나왔다는 말을 끝까지 하지 않았어요. 나 같으면 확 말해서 혼내주라고 할텐데 말이에요. 우리 엄마는 카클 할머니가 피터를 아주 많이 사랑해서 그런거래요. 혹시 말했다가 어부가 피터를 나쁘게 대할 수도 있다구요. 할머니까지 구해준 착한 어부인데 그렇게 속좁은 행동을 하겠어요. 어른들의 머리는 참 복잡한가봐요. 그래서 우리 엄마도 가끔 씩 머리가 아프다고 하세요.
 
카클 할머니와 피터가 어부의 집에서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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