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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01년 10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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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0쪽 | 468g | 220*295*15mm |
ISBN13 | 9788984880580 |
ISBN10 | 8984880582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룸펠슈틸츠헨]
학교 돌봄 선생님이 먼저 이 책을 읽어주셨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먼저 책의 내용을 다 읽어 주시고, 책의 제목 맞추기를 선생님이 퀴즈로 내셨다. 아쉽게도 친구가 맞췄지만 재미있어, 내가 다시 읽어 보게 되었다.
아주 가난한 집에 아버지와 소녀가 살았다. 어느 날, 아버지는 농사를 지으러 갔는데 왕을 보게 되었다. 아버지는, 왕은 돈이 많을까 생각하게 되어, 욕심이 나서 거짓말을 했다. 자신의 딸이 실로 황금실을 뽑을 수 있다고 한 것이다.
그래서 그 왕이 농부의 딸을 궁으로 데려오라고 했다. 왕은 황금실을 못 뽑아내면 죽인다고 했다. 왕은 그 딸을 실이 있는 곳으로 데려 와 밖에서 문을 잠궜다. 그리고 그 딸은 실을 황금실로 못 뽑는데 아버지가 거짓말을 해서 슬퍼 울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 키가 작은 사람이 와서 왜 우는지 물어 보았다. 이야기를 들은 그 사람은 부탁을 들어주면 무엇을 줄 것이냐고 물어봤다. 그 소녀는 그 사람에게 손에 낀 반지를 줬다.
다음 날 아침, 그 왕은 그 황금실을 신하들을 불러 주워 담으라고 했다. 이제는 실이 많은 방으로 데려 와 밖에서 또 문을 잠궜다. 그래서 그 소녀는 또 울었다. 또 키가 작은 사람이 와서 도와 줄 테니 무엇을 줄것이냐고 물어봤다.
이번에는 목걸이를 줬다. 그 다음 날 왕이 와서 신하들한테 또 황금실을 주워 갔다 놓으라고 말했다. 이번에 더 큰 방으로 데려 와 이렇게 말했다. 왕은 이제는 다 실을 황금실로 만들면 결혼을 해준다고 했다. 또 소녀는 울기 시작했다. 키가 작은 남자가 다시 나타나 우는 이유를 물어봤다. 역시, 도와주면 무엇을 줄것인지 물어봤다.
소녀는 이제는 줄 것이 더 이상 없다고 했다. 그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 다음에 왕이랑 결혼하면 그 아기를 자기에게 달라고 했다. 그 소녀는 어쩔 수 없어, 알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 남자는 또 다시 황금실을 뽑아 줬다. 그래서 다음 날 그 왕은 소녀와 결혼을 했다. 하지만, 키가 작은 남자가 나타나 아기를 달라고 했고, 왕비가 된 소녀는 데려가지 말라고 했다. 키가 작은 남자는 자기 이름을 맞추면 아기를 데려가지 않는다고 했고, 맞추는 시간은 사흘을 주었다. 그 여왕은 병사들에게 세상에 있는 모든 이름을 알아 오도록 명령했고, 왕비는 그 이름을 하나씩 말했다. 하지만, 모두 틀려서 곰곰이 생각했다. 그날 저녁, 신하가 깊은 산속에서 키가 작은 아저씨가 요리를 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노래하고 있었다. 신하는 얼른 궁으로 와서 왕비에게 이 이름을 알려주게 되었다. 바로, ‘룸펠슈틸츠헨’이였다. 다음날 아침, 키가 작은 사람의 이름을 맞추고, 그는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도망을 갔다.
소녀의 아버지가 거짓말을 해서, 계속 슬퍼했을 때, 거짓말이 아주 나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도 동생이 내게 거짓말을 했을 때, 많이 속상했다. 아버지가 돈에 욕심이 생겨 거짓말을 했고, 그 거짓말 때문에 소녀가 많이 힘들어서 아버지를 싫어하게 되었을 것 같다. 키가 작은 남자가 낸 이름 맞추기 퀴즈 보다는 생일 맞추기 퀴즈가 더 나은것 같다. 생일은 사람마다 다르고, 어렵다고 자랑하지도 않아서, 신하가 들을 수도 없을 것 같다.
왕도 내 생각에는 나쁜것 같다. 왜냐하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죽인다고 했기 때문에 그 소녀를 사랑해서 결혼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소녀도 착하기는 하지만, 너무 단순해서 거짓말 같은 함정에 쉽게 빠져 위험에 처한다. 내가 만약 소녀였다면, 아버지에게 처음부터 왕과 결혼하기 싫다고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 내가 고르고 싶기 때문이다.
‘룸펠슈틸츠헨’
나는 ‘룸펠슈틸츠헨’ 책이 정말 좋다. 그림도 아주 예쁘고 자꾸 읽어도 너무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 속에 나오는 ‘룸펠슈틸츠헨’이라는 난쟁이가 너무 어리석고 불쌍해서 자꾸 보고 싶어진다.
나는 이 책 속에서 방앗간 주인이 왕에게 거짓말하는 장면에서 가장 화가 났다. 방앗간 주인이 거짓말만 하지 않았다면, 그 딸이 황금실을 뽑으려고 룸펠슈틸츠헨과 내기를 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다. 왕에게 잘 보이기 위해 거짓말을 한 방앗간 주인이 제일 나쁘다.
하지만 룸펠슈틸츠헨도 마음이 고약하고 못된 것 같다. 방앗간 주인의 딸을 그냥 도와주지 않고 내기를 해서 도와주기 때문이다. 만약 나라면 그 딸이 왕자와 행복하게 결혼할 수 있게 그냥 도와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왕이 황금실을 만들라고 할 때 마다 딸을 도와주는 룸펠슈틸츠헨이 고맙기도 했다. 그리고 방앗간 주인의 딸도 룸펠슈틸츠헨을 속였기 때문에 나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금실을 뽑아 왕에게 잘 보이려고 룸펠슈틸츠헨에게 거짓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룸펠슈틸츠헨이 첫째 아들을 낳으면 달라고 했는데도 약속하고 나중에 후회하니까 나쁘다. 그래서 나는 약속한대로 첫째 아기를 주고, 다시 내기를 해서 아기를 찾아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룸펠슈틸츠헨과의 약속도 지킬 수 있고, 소중한 아이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왕과 결혼해서 방앗간 주인의 딸은 행복하게 살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나는 숲 속으로 사라진 룸펠슈틸츠헨이 어떻게 되었는지 정말 궁금하다. 나는 룸펠슈틸츠헨이 숲 속에서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킬 수 없는 약속이나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책 제목을 보고 룸펠슈틸츠헨이 무엇을 의미 하는지 무척 궁금했다.
방앗간 주인이 왕에게 잘 보이려고 허풍을 떨어서 딸이 궁전으로 가게 된 내용이였다.
궁전으로 가게 된 딸은 방을 옮겨 다니며 황금실을 뽑아 내라는 왕의 명령을 받고 고민하고 있는데 그때마다 난쟁이가 나타나 소녀에게 물건을 받으며 황금실을 뽑아주는 내용이었다.
마지막 방에서 줄 것이 없자 난쟁이는 소녀에게 왕비가 되어서 아기를 낳으면 아기를 달라고 했고 소녀는 황금실만 생각하고 그 약속을 했다.
소녀는 왕비가 된 후 아기를 낳았는데 난쟁이가 찾아와 약속대로 아기를 달라고 했다. 난쟁이가 자기의 이름을 맞추면 아기를 데려가지 않겠다고 했다. 소녀는 시녀를 시켜 난쟁이의 이름을 알게 되었고 다행히 아기를 빼앗기지 않게 되었다.
허풍쟁이 아빠 때문에 아기까지 잃을 뻔한 소녀의 행동도 잘못 되었다고 생각한다. 궁전에 오기 전에 왕에게 아버지의 허풍을 말하고 용서를 해 달라고 했어야 했는데 사실대로 말을 하지 않아서 소중한 아기를 잃어 버릴 뻔 했다.
자랑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허풍이 심하면 다른 사람이 위험에 빠질 수도 있고 무엇보다 나를 믿는 사람이 없어지는 거 같아 난 진실만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난쟁이가 소녀를 도와줘서 고마운 마음도 들었지만, 마지막에 아기를 달라고 하면서 도와줘서 난쟁이가 싫어졌다. 진심으로 도와주는 것은 조건 없는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엄마는 남을 잘 도와 주시지만 늘 조건 없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도와 주신다. 나도 난쟁이 같은 사람이 아닌 우리 엄마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책에서처럼 내가 만일 꼭 조건을 내세워야 한다면 아기가 아닌 황금성을 달라고 했을 거 같다. 왜냐하면 더 이상 숲에 숨어살지 않아도 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깨끗하게 씻으며 편히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거 같기 때문이다. 시녀 덕분에 아기를 구하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룸펠슈틸츠헨 이라는 이름은 나도 한번 듣고는 못 외우는 어려운 이름이기 때문에 시녀가 아니었으면 아기를 잃을 뻔 했으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린다. 난 이 책을 임신중인 윤정이 이모에게 읽어주고 싶다 왜냐하면 태어날 아기가 이 이야기를 듣고 허풍쟁이가 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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