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간접적,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거나,알아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 책은 '주병국 주방장','외계인 친구 1호','독립만세','쑥대밭','껌','쿵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나는 그 중에서 특히 쑥대밭이라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먼저, 쑥대밭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한우,친구 성진이,한우를 놀리는 명국이,한우의 엄마,아빠,할머니가 있다.
  쑥대밭의 줄거리는 한우가 살던 동네가 원래는 논밭이었지만,논밭을 최신식아파트로 바꾸어버려 한우의 추억이 있는 곳을 빼앗고,동네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다.이와중에 할머니는 건강이 악화되어 원래 고향인 박골로 내려가려고 하지만,한우의 반대로 지연되다 할머니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한우는 자책,후회를 한다는 내용이다.
  나는 이 중에 동네를 다 밀어버리고 빨간깃발을 꽂아놓은 장면이 인상깊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나라,서울에는 이런 논밭은 찾아볼수가 없고,차로 2~3시간 정도 가야 논밭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부모님이 어릴때는 온동네가 논밭이었는데 말이다. 나도 이런 상황을 본 적이 있는데,신식아파트가 지어지는 땅옆에 살던 가족이 소음때문에 참다참다 탄원서를 제출하고,현수막으로 소음때문에 힘들다고 호소하는것을 본 적이 있었다.
  나는 이 책을 보고 무분별한 자연개발은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명국이처럼 서울이 아닌 지방에 사는 친구들을 놀리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서 아이들은 나를 이렇게 부른다. 외계인이라고...

전학온 애는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 학교를 세번이나 옮겼지만 친구가 없다. 장원이는 숙제를 몰래 빼돌려 선생님한테 혼나게 만든다. 반 아이들한테 정성을 쏟기 시작했다. 외계인이라고 자꾸 부르지만 조금씩 친해지긴 했다. 선생님은 가끔 불러서 불편한게 없는지 물었다. 다시 전학갈까 말까 했다. 학교안에서도 나만의 공간 하나 있었다. 학교 도서관 그곳은 환하고 넓은 내방이나 교실보다 편안하기도 했다. 교실에서 놀려먹을때 짓던 표정하고는 달랐다. 외계인은 그 방법을 터득하자 시간이 날수록 아이들의 공격도 견딜만 했지만 눈에서 멀어지고 그렇게 여름방학을 맞이했다. 도서관에서는 위험한 일도 있었다. 외계인이 화장실 갔는데 아이들이 몰려왔다. 또 괴롭힐까봐 무서워가지고 숨었다. 외계인은 머리를 절래절래 흔들며 공상에서 벗어났다. 저 흰모자아이가 보였다. 저아이도 어쩌면 내 외계인 친구1호가 될것 같았다. 

이 책에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주병국 주방장이란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꿈이 주방장이라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엄마는  학원에서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하신다. 요리에 관심이 많았지만 엄마는 에어컨있는 시원한 곳에서 일하라고 반대를 하셨다. 요리가 소중하기에 꿈을 버리고 싶지 않았던 병국이는 부모님이  외출하실때 친구들을 불러 치즈 떡볶이를 만들어 시식하는 열정도 있었다. 맛있다는 칭찬을 들은 병국이는 자신의 꿈에 더 확신을 가졌지만 엄마는 현실에 필요한 꿈을 꾸도록 반대를 하셨다. 또 부모님이 안 계실때 김치 닭갈비를 만들어 시식하면서 포도주를 잘 못 마셔 잠이들어 연기로 가득한 일도 벌어졌다. 불을 끄고 뜨거운 냄비로 화상을 입었을때  다행이도 엄마 아빠가 오셨다. 병원에 다녀와 혼나고 주방 출입금지 명령을 내리셨다. 엄마에게 엄살을 부리며 허락을 받아 내려는 것은 꿈으로 끝나고 말았다. 성적하고 담을 쌓고 요리 공부를 하고 친구들이 학원에 가 있는 동안 인터넷으로 요리정보를 모으며 자신의 블로그를 엄마가 봐주시기를 바랬던 병국이의 마음을 알아 주시고 화를 내지 않았으면 병국이는 정말 멋진 미래의 주병국 주방장이 되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누구의 고집이 센지 모르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는 병국이를 응원한다.

이책에는 6가지 제목의 이야기가 있는데 그중에서 주병국 주방장이 기억에 남았다.
주병국의 꿈은 주방장이 되는 것이다. 공부는 안하고 요리에만 관심을 가졌다. 부모님이 하는 통닭집 장사도 안되고, 대출이자 갚기도 빠듯 했기 때문에 주병국은 학원을 다니지 못하게 되자 속으로 앗싸 하면서 굉장히 좋아할 정도로 공부를 싫어 했다. 컴퓨터 게임을 하는 척을 하면서 요리에 관한 정보를 찾아 모으는 데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카페나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온갖 요리를 배웠다. 부모님이 외출할때 친구들을 불러서 지금까지 배운 요리를 하고 맛 평가를 했는 데 친구들이 맛있다고 하니까 주방장이 다된 것 같이 생각했다. 또 부모님이 외출했을 때 친구들을 불러와서 요리를 하다가 냄비에 라면 끓일 물을 올려 두고 잠시 앉았다가 누워서 깜빡 잠이 드는 바람에 불이 날뻔 했다.
그래도 장래 꿈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을 배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