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이 어디서 왔는고 하면?

여름내 좋아하는 과일이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수박이라고 얘기하지 않을까

나도 수박을 참 좋아한다

올 여름도 역시나 수박을 잘 먹었다

그러다 읽어본 수박의 전설!

내가 먹은 수박이 이렇게 생겨난 거라고? 정말로?

하늘에 살던 용이 어쩌다 땅에 떨어져서는 다시 올라가지도 못하고

할머니한테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을까

할머니도 참 착한게 게속해서 도와달라는 걸 도와준다

그러고보면 힘도 정말 세다

용을 도와 할머니가 이것저것 애쓰는 모습도 재밌었지만

마지막에 주는 보물이 퉤퉤퉤라니

할머니는 정말 착한 거 같다 

그래도 용케 그게 씨인 줄 알고 심었을까

무엇이 날 줄 알고

그래도 그렇게 퉤퉤 하고도, 할머니가 심은 덕분에

지금 이렇게 맛있는 수박이라는 게 생겨난 게 아닐까!

할머니 혼자서 수박을 팔아 부자가 되지 못한 게 아쉽지만

덕분에 맛있는 수박을 모든 사람이 함께 먹을 수 있게 되었으니

착한 할머니 덕분에 모두가 행복해지겠다!

이 책을 읽고 수박이 용이 되는 내용이 재미있고 기발했다. 이 책의 내용은 할머니가 수박같이 생긴 수바라는 용을 발견해 그 용이 날개를 되찾고 싶어 재사를 지내는 내용이다. 바다랑 땅에서도 재사를 지내지만 소용없었다. 할머니의 도움으로 수바가 날개를 뺏은 용을 삼키고 날개를 되찾고 할머니에게 수박의 씨인 보물을 주고 하늘로 올라갔다. 이래서 수박이 생겼다. 

 나라면 수박을 이용해서 이야기를 만든다면 수박이 강아지여서 사람이 되고 싶어서 재사를 지내는 내용으로 만들고 싶다. 그리고 그 강아지는 사람이 되어서 잘 살았다는 내용이다. 그 후 사람이 된 강아지가 자식을 낳았는데 강아지를 낳았고 그 강아지가 용이 되었는데 똥을 쌌더니 그 똥에서 수박씨가 나와 그걸 사람들이 심었더니 그 강아지처럼 줄무늬가 많아 수박이라 부른 이야기다.  

 수박 이라는 한 가지 주제로 재미있는 내용을 만든것처럼 나도 이런 재미있는 글을 만들고 싶다.

제목 : 엄마의 잔소리에도 지혜가 있다.

부제 : 태양 왕 수바를 읽고

내용 :

 팥빙수의 전설과 친구의 전설을 재밌게 읽어서 이지은 작가님에 대해 궁금했는데 마침 전시회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그 곳에서 처음 이 책 '태양 왕 수바'를 만났다. 팥빙수의 전설이나 친구의 전설은 호랑이가 주인공이면서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태양 왕 수바도 그럴까? 궁금했다. 

 하늘에서 수바라고 우기는 수박이 떨어지는 걸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수바가 땅에 떨어져 만난 할머니께 자신의 날개를 찾아달라고 하고, 할머니의 지혜로 수바는 날개를 빼앗아 간 두 머리 용을 삼켜서 날개를 되찾는다. 더 크고 멋진 날개를 얻은 수바는 하늘로 날아가며 엄청난 양의 수박 씨를 선물로 주고 그 씨를 받은 그 동네 사람들은 수박 농사를 잘 지어서 먹고 산다. 

 난 두머리 용이 날개를 뺏아간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귀엽게만 보이던 두머리 용이 신의 날개를 탐내어 뺏는 아주 나쁜 용이었다니...... 나도 얼마 전 착해보이던 중학생 형들이 나에게 말을 거는데 무서운 말투로 말을 걸어서 도망간 적이 있다. 역시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

 또 수박 씨를 잘 키워서 장사를 한 동네 사람들이 기억에 남는다. 기회를 잘 활용하여 수박 장사를 하는 모습이, 살아가는 꾀를 잘 부리는 나와 닮았다. 그리고 할머니의 지혜로 날개를 되찾는 걸 보며 엄마의 잔소리에도 지혜가 담겨있다는 걸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이지은 작가님은 상사엵이 참 풍부하신 것 같다. 재미난 상상을 글과 그림으로 옮기니 세상에 하나뿐인 전설 책이 되었다. 나도 이런 멋진 작가가 되고 싶다. 

제가 좋아바는 수박을 닮은 수바가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수바가 수박씨를 주고 가서 우리가 수박을 먹을 수 있어요.

저도 수바를 만나고 싶어요.

제목 : 태양 왕 수바의 날개

부제 : 태양왕수바: 수박의 전설을 읽고

내용 :

 나에게 ‘전설’이란 사람들이 지어낸 허무맹랑면서도 그 상상력이 흥미롭고 신기해서 자꾸만 보게 되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지은 작가님의 ‘팥빙수의 전설’과 ‘친구의 전설’도 재밌게 봤는데 이번에 나온 ‘태양왕수바(수박의 전설)’은 어떤 내용일지 기대감이 컸고 역시나 여러 번을 읽어도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어느 날 할머니는 장에서 돌아가는 길에 하늘에서 산다는 용 태양왕수바를 만난다. 수바는 둘머리 용에게 날개를 빼앗겠다며 찾도록 도와달라고 했고, 할머니의 지혜로 날개를 되찾고 태양왕의 자리에 돌아가는 내용이다. 

 책을 다 읽고나서 둘머리 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날개를 빼앗겠다는 나쁜 생각을 한 것을 보고 겉모습만으로 판단해선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고, 날개를 빼앗는 나쁜 행동을 하고 결국 수바에게 먹히는 벌을 받은 모습을 보면서 ‘인과응보’가 떠올랐다. 역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 

 또한 할머니의 지혜로 둘머리 용을 삼키고 날개를 되찾은 수바를 보면서 어르신들의 지혜를 무시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어르신들의 말씀을 꼰대라면서 비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예의가 아닐뿐더러 가끔 지루하기도 하지만 그 안에 내가 생각할 수 없는 반짝이는 지혜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곧 추석이다. 많은 어르신들을 만날텐데 그곳에서 다양한 지혜를 배우고 얻은 지혜로 수바처럼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현명하게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