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정말 우연히 산 책이었다. 서점에서 책을 고르고 있었는데 표지의 그림과 설정이 마음에 들어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엄마가 “빨리 안 고르면 그냥 간다!”라고 하셔서 재빨리 집어온 책이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를 만나는 설정의 책은 많이 보았지만 ‘채팅’이라는 주제를 활용하니 더욱 흥미로웠다.

 어느 날 노아동에 살고있는 평범한 소녀 미소는 20년 후의 미소라고 주장하는 사람과 챗을 하게 된다. 미소는 누군가의 장난이겠거니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앱 개발 아이디어 대회에서 이 사건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떠올려 1등을 한다. 1등 상인 노트북을 받고 싶었지만 그러러면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 학교인 한빛스쿨에 입학해야 되고, 적응하기 아주 어렵다는 담당자의 말에 화가 머리끝까지 솟아오른 미소는 다니겠다며 섣불리 결정을 내려버렸다. 이를 보니 미소는 자존심이 아주 세고, 잘 굽히지 않는 성격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나와 조금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해서 한빛스쿨에 다니게 된 미소는 우진이, 도윤이, 준수 선배. 이렇게 세 명의 남학생들을 만난다. 20년 후의 미소는 에이치 그룹 사장의 아들이자 학급 반장인 우진이와 절대 손을 잡지 말라고 하지만, 미소는 우연치 않게 우진이의 손을 잡는다. 하지만 우진이의 손은 놀랄만큼 차가웠고 미소는 20년 후의 미소가 한 말을 떠올린다.

 ‘차가운 손. 그게 우진이의 진실이야.’

 무슨 뜻일까? 미소는 고민하고 생각했지만 다정하고 친절한 우진이가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애써 넘겼다. 하지만 미소를 시상식장에서 보고 빠져버린 한빛스쿨 이사장의 손자이자 전교회장인 도준수 선배는 미소와 친해지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다. 여기까지만 해도 미소를 생각하는 준수의 마음이 가상했지만 곧 깨져버렸다. 미소가 이 학교에 계속 다니는 이유는 노트북을 받기 위해서지만 그걸 알게 된 준수가 미소와 조금 더 함께 있기 위해 노트북을 주는 일을 일부러 미루고 있었다. 여기서 나는 준수에게 실망했고 안타까웠다. 아무리 준수가 미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친절을 베풀었다지만 미소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준수에게 크게 배신감을 느끼고 상처를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소가 모집하는 앱개발 동아리 포스터를 누군가 자꾸 떼고, 미소를 한밤중 창고에 가두고, 미소 위로 샹들리에가 떨어지고, 미소의 아빠와 우진이의 아빠가 함께 있는 사진을 발견하고... 미소에게는 자꾸 이상한 일만 일어나게 된다. 나는 마지막, 20년 후의 미소가 보낸 챗 내용이 마음에 와닿았다.

 ‘과거는 절대 바꿀 수 없어... 그 어떤 것도.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말해줄 수 있지.’

 20년 후의 미소는 현재의 미소에게 자꾸만 챗을 보낸다. 방 밖으로 나가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마라, 손잡지 마라... 하지만 그렇게 과거를 바꿀 수는 없다는 것을 미소도, 20년 후의 미소도 깨달았을 것이다. 20년 후의 미소가 어떻게 미소에게 챗을 보냈는지는 모르지만 20년 후의 미소는 현재의 미소에게 말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른다. 과거를 통해, 미래가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라고. 과거는 절대 바꿀 수 없다고... 타임머신이 생겨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해도 과거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바뀌어져서도 안되고. <해리포터: 살아남은 아이>가 생각난다. 이 이야기에서 주인공과 친구들은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여행을 하지만 결국 그들 때문에 미래가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지금 당장 좋지 않아도, 이 상황에 마음에 들지 않아도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미래를 기대하며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주는 책인 것 같다.

여러분은 미래의  당신에게 채팅이 온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누구나 미래의 당신에게 물어보겠죠. 나에 미래는 어떻게 될지. 미래는 말합니다. 절대로 그렇게 하면 안되고 000000해야되. 하지만 여러분은 미래를 알고 생활한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싶니까? 미래는 오히려 여러분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알 수 있어 작은 피해를 피할 수 있었지만 더 큰 피해를 입게 될 수도 있습니다. 미래를 먼저 알기 보다는 내가 먼저 과거를 봐꾸고 환경을 봐꾸는게 먼저 라고 생각합니다. 미래는 내가 과거를 어떻게 하느냐의 따라 달라집니다. 과거의 내가 노력하고 봐꾼다면 미래를 먼저 알지 않아도 미래에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아이는 미래의 자신을 만나게 되지만 그다지 좋은 이득을 얻지는 못합니다. 미래의 자신을 만나게 된다면 이렇게 얘기할 것입니다.. '나는 미래를 알고 싶지않아. 내가 과거에 잘할 테니까 너는 기다려줘.' 미래의 자신의 만나는 것은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일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지금에 내가 먼저 조금더 노력해 보는것은 어떨까요? 무조건 미래만 알고 봐꿀려고 하지말고 지금 지금의 나의 모습을 봐꾸는 것은 어떱니까? 미래만 믿고 한다면 평생 나는 행복할 수 없습니다. 피해버린 피해는 결국 다시 크게 돌아올테니까요.. 챗걸을 한번 읽어보시는것을 정말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번에 [챗! 걸] 이라는 책을 읽었다 챗걸이라는 제목 만으로도 나에 눈길을 끌었지만 부제목인 '어느 날, 미래의 나로부터' 라는 부제목이 내 눈길을 다시한번 끌었다 왜냐하면 미래의 나에게 채팅이 온다 라는건 내 미래와 내가 커서 뭐가 되어있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내 눈길을 끌었던 이 책은 역시 내용도 정말 재미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미소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활기찬 아이였다. 그런데 어느날 에취라는, 우리 현재의 카카오톡, 라인 같은 인터넷 메세지 같은 유명한 앱을 개발한 회사에서 스마트 앱 개발 대회를 열었는데 미소는 아버지가 컴뷰터를 잘 하시는 분이셔서 인지 무려 2등도 3등도 아닌 1등을 하였다! 바로 대상을 받은 것이다 역시 미소의 아버지가 컴뷰터를 잘 하셔서 미소도 잘 하는것 같다 미소가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상과 같이 받는 상품 두가지가 있었는데 최신형 노트북 그리고 한빛스쿨에 장학생으로 입학하는 것이다 원래 미소는 최신형 노트북만 받고 입학을 하려 하지 않았는데 입학을 해야 노트북을 상품으로 줄 수 있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한빛스쿨에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되었다. 이 한빛스쿨로 말 할것 같으면 정말 명문학교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학생들 중 절반 이상이 집이 부잣집인 명문학교이다. 미소의 수난과 사랑은 이 학교에 입학하면서 시작된다. 미래의 미소가 절대 한빛스쿨에 입학하지 말라고 했지만 미소는 노트북이 받고 싶어 입학을 하기로 결정하고 한빛스쿨에 입학하게 됬는데, 글쎄 노트북을 일주일 뒤에나 수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나는 이 부분을 읽고 내가 미소라면 정말 화가 났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노트북 상품을 준다고 해놓고 조금 더 기다려 달라니...... 노트북을 위해 한빛스쿨에 입학했기에 조금 더 화가 났을것 같다. 하지만 미소는 그 화를 꾹 참고 알겠다고 하고 일주일간 이 학교를 다니게 되는데 처음 이 학교에서 만난 학생은 바로 미소가 배정받은 반에 반장이라는 아이였다. 반장의 이름은 오우진 이라는 아이였는데, 무려 미소가 대상을 받은 대회를 주최한 에취라는 앱을 만든 회사의 아들이였다. 소위 황태자라고 불린다고 한다. 이 반장이라는 아이는 누구에게나 착하고 따뜻한 아이이다. 하지만 미래의 미소는 채팅으로 이 아이를 정말 조심하라고 한다. 미래의 미소가 그렇게 우진이에게 주의를 하라고 했지만 미소는 미래의 미소를 사기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믿지 않고 자신의 마음대로 행동해서 우진이를 받아드렸다. 반장을 통해 반에 들어오게 된후 이번엔 미소의 짝꿍인 수영이를 만나게 된다 수영이는 우리학교의 정보통이라 할 수 있을것 같다. 역시 명문학교라 그런지 수영이 부모님은 국선변호사라고 한다. 학비는 대형병원에 원장으로 계신 할아버지께서 내주신다고 한다. 내가 미소였다면 입이 떠억 하고 벌어질 것 같다. 수영이는 우리학교 학생들의 집안과 외모, 학급 등의 정보를 거의 다 알고 있는 이 한빛학교에 정보통 같다. 학교가 끝난 후 미소가 만난 치킨집 아들 도윤이를 좋아하는 아이이다. 도윤이는 성실하고 바른 아이이다. 미소와 친구가 되고 싶어했는데 미소와 학교 끝난 후 자전거를 타며 친해져 친구가 되었다. 미소가 아는 유일한 선배가 있는데 바로 준수선배 이다. 준수선배는 이 학교에 학생회장이다. 미소를 아끼고 어려울때 도와주는 선배이다. 미소는 학교생활 중 여기 학교 동아리중 가고 싶은 동아리가 없어 자기가 직접 만들게 된다 미소가 만든 동아리는 바로 앱 개발 동아리 이다. 그런데 이 앱 개발 동아리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미소가 만들어 붙여놓고 했는데 누군가 모두 다 떼어가 붙이면 사라지고 붙이면 사라지고가 반복되었다. 미소는 엄청 속상해했을 것 같다. 여기서 준수선배가 정말 도움을 주시는데 포스터를 붙이고 난 후 누가 떼갔는지 cctv를 통해 찾아줬는데 범인은 바로 오우진. 바로 반장이였다 나는 이 부분을 읽고 엄청나게 깜짝 놀랐다. 왜 어떤 이유에서인지 떼간 건지 궁금해 지기도 했다. 그리고 또 반장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하나 더 나왔는데 미소의 포스터가 바로 반장의 책상 서랍안에 있던 것이다. 이걸 미소가 도윤이와 수영이에게 말해서 도윤이와 수영이가 반장이 안 그랬을 경우를 추리해 보았지만 아무리 경우를 추리해도 반장인게 거의 확실하였다. 미소는 믿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이 사건이후로 미소에게 (알수없음) 이라는 사람의 메세지가 오기 시작한다 이 알수없음이라는 사람은 미소의 포스터를 떼간 사람으로 계속해서 미소를 괴롭힌다. 한밤중에 준수선배로 위장하고 학교로 나오라 한 후 감금하였다. 정말 나쁜 사람인 것 같다. 그런데 미소는 미래의 미소에게 다시 한번 더 채팅을 하였다. 돌아가신 아빠를 살리고 싶다며 살릴 수  없냐고 하였지만 미래의 미소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사고를 안 나게 해도 그 이후 사고 때문에 돌아가신다고 하였다 어떻게 되든 돌아간다고 말이다. 그런데 갑자기 미래의 미소에 왼쪽어깨에 큰 흉터가 생겼다고 채팅이 왔다. 그 순간 한빛스쿨 복도의 샹들리에가 미소의 어깨로 떨어진다. 미소는 준수선배의 "조심해!" 라는 말을 듣고 샹들리에와 함께 쓰러지게 된다. 여기까지가 챗걸의 스토리 이다. 이 챗걸을 읽고 난 후 정말 이게 실제로, 현실로 나온다면 어떻게 될지 난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생각할 때 정말 현실로 나온다면 과거의 저지르면 안 되는 일들을 과거의 나에게 일러서 조금 더 좋은 인생을 살 수 있게 될 것 같다. 사람들이 과거의 나에게 메세지를 보내는 것 덕분에 조금 더 행복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실제로 나오면 정말 신기하고 기쁠 것 같다. 또 미래의 본인과 소통하는 미소가 조금 부러워 지기도 했다. 미소는 처음 미래의 미소를 보고 사기꾼이라 칭했다. 나도 미소 만큼 의심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조금 있는 편이라서 내가 과거의 나에게 메세지를 보내도 과거의 내가 나를 자꾸 의심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미소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된다. 과거의 나와 소통할 수 있는 이 기술이 개발된다면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기술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챗! 걸] 이라는 책은 정말 나의 상상을 책으로 만들어 놓은것 같아 감명 깊게 읽은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