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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1년 1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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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1쪽 | 279g | 152*223*15mm |
ISBN13 | 9788943304508 |
ISBN10 | 8943304501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31일
10월의 굿즈 : POINT OF VIEW 북커버/스탬프/유리 티포트/페이퍼 아크릴 문진/북 백/저널 노트
2024년 09월 30일 ~ 2024년 10월 31일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개구리네 한솥밥 표지를 보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밥 앞에서 개구리는 눈이 감길 정도로 행복한 표정을 짓고 양 손에 숟가락 여섯 개를 들고 있다.
발 다친 소시랑게 고쳐주고,
길 잃은 방아깨비 길 가리켜 주고,
구멍에 빠진 쇠똥구리 끌어내 주고,
풀에 걸린 하늘소 놓아주고,
물에 빠진 개똥벌레 건져내 주고...
?
착한 일 하느라고 길이 늦은 개구리,
형네 집에 왔을 때는 날이 저물고,
쌀 대신에 벼 한 말 얻어서 지고
형네 집을 나왔을 땐 저문 날이 어두워,
?
개구리는 쓰러지고, 밤은 깊고 캄캄하여 길가에 주저앉아 걱정하고 있다.
이 때 도움 받은 여섯 친구가 개구리를 돕는다.
발 다친 소시랑게 고쳐주고,
길 잃은 방아깨비 길 가리켜 주고,
구멍에 빠진 쇠똥구리 끌어내 주고,
풀에 걸린 하늘소 놓아주고,
물에 빠진 개똥벌레 건져내 주고...
?
착한 일 하느라고 길이 늦은 개구리,
형네 집에 왔을 때는 날이 저물고,
쌀 대신에 벼 한 말 얻어서 지고
형네 집을 나왔을 땐 저문 날이 어두워,
?
개구리는 쓰러지고, 밤은 깊고 캄캄하여 길가에 주저앉아 걱정하고 있다.
이 때 도움 받은 여섯 친구가 개구리를 돕는다.
개구리 친구들이 밥을 먹을 때는 싸움이 없다.
개구리 친구들이 밥을 먹을 때는 울음도 안 보인다.
한 식구가 된다.
이장면이 감동깊었다.
제목: 개구리네 한솥밥
내가 소개할 책은 ‘개구리네 한솥밥’이라는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소개하고 싶은 이유는 개구리가 건너 형을 찾아가고 있었는데 그 길에서 바쁜 일을 잊어버리고 아픈 곤충들을 치료해주기 때문이다. 어는 시골에 개구리 한 마리가 살았다. 건너형을 찾아 길을 나섰다. 길을 가는데 개구리는 소시랑게를 보았다. 소시랑게는 아파서 울고 있었다. 근데 개구리가 착한마음으로 치료해줬다. 나는 개구리가 영리하고 착한 개구리것 같았다. 가는 길에 도움이 필요한 방아깨비, 쇠똥구리, 하늘소, 개똥벌레를 치료해주었다. 개구리는 먼 길을 가는데 도 어려움에 빠진 곤충들을 치료해 준다는 것이 참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개구리는 어두운 길을 가고 있는데 개구리가 도와준 곤충들이 개구리를 도와주웠다. 그때 나는 생각이 들었다.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도와주면 나에게도 보답이 온다는 것을. 그리고 가는 길에 다같이 밥을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냠냠 쩝쩝 맛있게 먹었다. 나도 개구리처럼 어려움에 빠진 누군가를 돕고싶다.
제목을 보니 개구리네 한솥밥이다. 한솥밥이 뭘까? 궁금했다
처음에는 제목이 그냥 궁금했다. 그런데 책을 읽다가 나는 깨달은 게 있다
개구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남에게 무언가를 베풀면 그 사람이 또 나에게 무언가를 베풀어준다는 것을... 개구리가 맨 처음에 소시랑개 발 다친 것 도와주고, 두번째 방아다리 도와주고, 세번째는 소똥굴이, 네번째는 하늘소, 다섯번째는 개똥벌레까지 도와줬다.
그러니깐 나중에 형 집 도착하고 나서 개구리가 도와준 친구들이 개구리를 도와서 개구리가 무사히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집에 돌아온 개구리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맛있는 밥을 해서 오손도손 나눠 먹었다
친구들과 함께 먹으니 밥맛이 꿀맛이었을 것 같다. 밥도 함께 먹어야 경쟁도 되고 맛있는 것 같다.
나도 개구리처럼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개구리도 앞으로도 남에게 베풀 줄 아는 개구리가 계속 되어줬음 좋겠다. 나는 개구리를 계속 기억하고 싶다.
나는 개구리네 한솥밥이라는 책을 읽었다.
책에서는 가난한 개구리가 형에게 쌀을 얻으러 길을 갔고 중간에 위험에 처한 곤충들을 도와주다가
쌀한말 얻어오려는 시간이 늦었다.
그래서 도와줬던 곤충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개구리를 도와줬다.
그다음 곤충과 개구리는 밥을 지어서 함께 많이 먹었다는 이야기였다.
나는 이책 중에서 소시랑게가 거품을 만들어서 밥을 만드는 장면이 좋았다.
왜냐면 그렇게 밥을 만들어서 다같이 먹을수있었기때문이다.
그리고 나도 나중에 책에서 개구리처럼 다른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줘야겠다.
왜냐면 위험한 상황은 도움이 필요하기때문이다.
그래서 경찰관이랑 소방관이 있는걸까?
소방관과 경찰관은 대단한일을 하는것같다.
나도 나중에 소방관과 경찰관같이 위험한상황에 있는 사람을 도와주는 멋진 어른이 되고싶다.
개구리는 착한 거 같다. 왜냐하면 친구들을 치료해주고 도와주니깐 그럽니다. 그리고 벼를 나눠 먹어서 개구리는 착한 거 같다. 나도 개구리처럼 착하게 살아야겠다. 왜냐하면 좋아 보인다. 웃음보 같이 좋아보여서이다.
나도 수업 시간에 내가 내 짝궁 박진희를 도와줬다. 왜냐하면 배가 아파서 그렇다. 근데 어쩌다보니 나도 아픈 데를 치료했다. 어디가 아팠냐면 기침이 계속 나서이다. 근데 친구를 도와주니깐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보건실 선생님은 의사 같다. 다음에도 또 도와주고 싶다. 그리고 나는 그냥 왔고 진희는 누워있었다. 나는 친구가 아프면 왠지 나도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친구들이 안 아프면 좋겠다. 특히 위험하면 내 가슴이 뚫릴 것 같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이니깐 사람들이 서로 서로 소중하게 행동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괜찮냐고 물어봤다. 괜찮다고 했다.
45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먹을 것이 없어 형네 집에 쌀 한말을 얻으러 가는 개구리의 하루 여정을 따라가 보자. '옛날 어느 곳에 개구리 하나 살았네’로 백석의 동화시는 시작된다. 가난하나 마음 착한 개구리는 벌 건너 길을 가나 봇도랑에서 우는 소시랑게를 만나 왜 우냐 물어보니 ‘발 다쳐 아파 운다’는 말에 가엾어 바쁜 길 잊어 버리고 다친 발을 고쳐준다. 가다보니 논두렁에서 길 잃어 갈 곳 몰라 우는 방아깨비를 만나 길 찾아주고 구멍에 빠져 울고 있는 쇠똥구리 끌어내준다. 풀대에 걸려 엉엉 울고 있는 하늘소를 만나 놓아주고 길 아래 웅덩이에 빠져 울고 있는 개똥벌레 한 마리 건져준다.
착한 일 하느라고 길이 늦은 개구리는 형네 집에 왔을 때는 이미 날이 저물고, 쌀 대신 벼 한 말 얻어서 지고 나오나 저문 길이 어두워 쓰러지고 넘어지고 길가에 주저 앉는다. 그 때 날아온 개똥벌레 어두운 길 밝혀 주고 등짐 무거워 못가는 개구리 짐을 하늘소가 받아진다. 길 복판에 쌓인 쇠똥은 쇠똥구리가 굴러와 쇠똥 굴려 길 열어주고 방아 없이 못 찧는 벼 한 말을 방아깨비 와서 찧어준다. 불을 땔 장작 없어 밥 못 짓고 걱정하자 소시랑게 기어와 거품지어 흰밥 잦힌다.
밥 지은 개구리 좋아라고 모두들 앉혀 모두모두 둘러 앉아 ‘한솥밥’을 먹는다. “뿌구국, 덥적덥적, 디퍽디퍽” 등 실감나게 흉내 내는 말들이 맛깔 나게 버물어져 있는 동화시는 이렇게 끝난다. 동화시가 끝나고 맨 마지막장의 그림은 눈물나게 정겹다. 멍석을 깔고 저마다 제입에 맞는 숟가락을 들고 둘러앉아 맛나게 먹는 모습은 보기에 참 좋다. 작은 개똥벌레는 밭솥 뚜껑에 걸터앉아 있다. 요란스럽지 않은 소리 없는 배려다.
울고 있는 작은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해 가엾이 여기는 개구리의 마음은 측은지심일 것이다. 예수님의 일생을 기록한 복음을 읽다보면 자주 나오는 말 중의 하나가 ‘가엾게 여기시어’일 것이다. 사람에 대한 연민의 감정은 모든 것을 용서하게 만든다. 실용주의, 물질주의, 경제 제일주의는 나와 남을 구분하며 경쟁을 유도한다. 이러한 사회에서 자신의 이익을 뒤로하고 선뜻 손을 내미는 모습은 찾아 보기 쉽지는 않으나 마음만 달리 먹으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 것이다.
어릴 때 콩나물 값 50원을 깎는 엄마의 모습이 싫어서 우리보다 가난해 보이는 사람한테 왜 50원을 깎냐고, 우리는 50원 없이도 살지 않냐고 말했다가 ‘넌 왜 맨날 모르는 남의 편만 드냐고’ 호되게 혼난 뒤로는 엄마가 흥정할 때 아무 말 않고 멀찌감치 서 있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새치기도 못하고 버스가 와도 잽싸게 잡아타지 못해 정원을 채워 출발한 버스를 몇 대나 보내버린 적도 많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려 버스를 기다리다 보면 아이들은 맨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한다. 유달리 집착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다. 그러나 그런 모습은 어른에게서도 마찬가지로 보여 진다. 유치함의 꺼풀만 벗었을 뿐 그 실제는 아이들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세례를 받던 날 1년간 가르침을 주셨던 신부님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서 다가가기는 제일 먼저 갔는데 재빠르게 자리잡는 사람들에 밀려 결국은 맨 마지막에 찍었다. 옆에서 쭈뼛거리다가 타이밍을 놓치고 자꾸 밀리는 내 모습을 안쓰럽게 바라보고 오히려 난처해하셨던 신부님의 모습에 어찌나 죄송스럽던지... 열 여섯 명이 세례받기를 다행이지 만일 백 명이었어도 천명이었어도 난 틀림없이 맨 꼴찌에서 사진을 찍었을 거다. 그 때 아이가 말했던가. “엄마, 우리가 제일 먼저 왔는데 왜 자꾸 다른 사람들이 먼저 찍어? 우린 언제 찍어?” “어, 저 분 먼저 하라고 양보한거야. 조금 기다렸다 찍자.” “왜 우리만 양보해? 다른 사람들은 양 보 안하는데?” 아마 우리 아이들도 눈치 빠르게 새치기는 못할 것 같다. 내가 방법을 몸소 알려주지 않았으니.
좀 기다리면 어떠랴. 좀 뒤에 서면 어떠랴. 좀 늦으면 어떠랴. 그렇게 눈치 없는 내가 그래도 그냥저냥 세상을 살고 있다. 항상 뒤에 서고 많이 기다리면서 사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게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사는데 지장 없다.
조금 덜 갖고 조금 손해 보고 늘 약지 못하단 소리를 듣지만 난 약지 않게 사는 것이 좋다. 이것저것 따지면서 자기 것 잘 챙기는 사람들 보다는 덜 넉넉하겠지만 조금 늦어지고 조금 덜 갖아도 개구리처럼 나누고 도우며 착하게 낮은 데서 살고 싶다. 혼자 먹는 밥보다 같이 먹는 밥이 더 맛나지 않은가. 진수성찬 기름진 음식 혼자 먹는 밥상보다 여럿이 둘러 앉아 쌈장 얹어 상추쌈 싸먹는 것이 몸에도 좋고 마음에도 즐겁다.
사는 것도 그러할 것이다. 같이 살아야 한다. 같이 가야할 길이다. 우리도 우리 아이들도 혼자만 가는 길이 아닌 바에야 좀 늦게 가더라도 어딘가에서 울고 있을 가엾은 생명들을 돌보며 함께 걸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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