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어느 날 우리는 경주로 단체 여행을 가게 됐어요. 그런 ~ 데 아이들은 영대도 같이 간다는 걸 알고 기분 나빠했어요. 경 주에 도착하여 여기저기를 본 후 방에 들어와 저녁도 먹고 이 제 자기 위해 누웠어요. 그런데 방에서 누군가 방귀를 뀌어 놓 고 영대가 뀌었다고 놀리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영대를 가리 키며 '엄마 없는 바보'라고 소리치자 영대가 울음을 터트렸어 요. 아이들은 영대가 울 수 있다는 걸 몰랐어요. 영대는 한 번 도 운 적이 없어거든요. 선생님과 우리 모두 당황했어요. 나와 다른 아이들이 다가가서 사과하고 달랬지만 아무 소용이 없 었어요. 선생님도 어쩔 도리가 없었어요.

여러분은 전학온 친구를 보거나 전학의 경험이 있습니까? 저는 전학온 친구를 보았습니다.

그 친구는 매우 친절하고 다정한 성격으로 우리 반의 절반이 넘는 친구들이 그 친구에게 먼저 말을 걸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예상대로 그 친구는 친절하고 다정했기에 일주일만에 우리 반 모두와 친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읽은 책 ‘내 짝꿍 최영대’의 영대는 그 친구와 달랐습니다.

영대는 엄마가 없기에 놀림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영대는 그 친구들을 비난한 적이 없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 반 친구들은 그에게 다가갔고 영대는 친구들과 잘 지내게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영대를 놀리는 친구들이 우리 학교에 없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영대가 불쌍해서 놀리는 친구를 찾아가 참교육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면 친구들이 무서워서 덤비지는 못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학교에 영대가 전학오면 이랬을 것 같습니다.

영대가 전학온 날 우리 반 친구들은 매우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반엔 친구들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영대에게 다가가 먼저 말을 걸고 모두 함께 즐겁고 새로운 나날을 보낼 것 같습니다.

때문에 저는 영대가 현재의 우리 반에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저는 제가 전학을 가면 어떻게 됐을지를 상상해보았습니다. 저는 낯선 반, 학교가 싫었겠지만 친구들에게 친하게 지내자고 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친구 사귀는 것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전학 가기가 무척 싫습니다. 정든 친구들과 헤어짐이 싫기 때문입니다.

나는 지금 새로운 영어학원에 다닌 지 세 달째 되었다. 처음 한 달 동안은 혼자 버스를 탔다. 그 시간 동안 ‘내 짝꿍 최영대’의 주인공인 영대와 비슷한 처지였다.

또, 1학년 5월에 나는 현재의 학교로 전학을 왔다. 새로운 곳이라 떨리고 긴장되었는데 한 친구가 다가와 주어 너무나도 고마웠다.

영대는 전학을 와서 따돌림을 받으며 고통스러웠을 것 같다. 만약, 내가 영대였다면 견딜 수 있었을까?

영대가 아마도 전학 오기 전의 학교가 몹시도 그리웠을 것 같았다.

영대는 지저분한 외모로 놀림을 받았는데 나는 영대네 반 친구들이 영대를 외모로 차별한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다. 나 역시 전학 오고 처음에는 친구들 사이에 잘 끼지 못했어서 전학 오기 전의 학교 친구들이 써준 편지를 보며 견디다가 먼저 다가와 준 친구 덕분에 현재의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영대는 전 학교 친구들의 편지도 없었고, 다가와 준 친구도 없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사실 짐작도 되지 않는다.

만약, 선생님이 일찍 조취를 취해 주었다면 영대는 더 빨리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았을까?

내가 영대의 선생님이 되어 해결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영대는 그래도 그 긴 시간을 잘 견뎌온 것 같다. 

영대 반 친구들은 영대를 괴롭히며 재미있어 했지만 마음 한구석은 찝찝했을 것 같다. 그리고 그 친구들이 그 당시에 학교 폭력에 관해 교육을 받았다면 영대가 따돌림을 당하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만약 우리 반에 영대처럼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가 있다면 나는 그 친구를 위해 무엇이든 해줄 것이다.

특히, 영대의 짝은 영대가 괴롭힘을 당하는걸 알면서도 나서지 못했다. 아마도 자기에게 올 불이익 때문이었던 것 같다.

위협하거나 때리는 것은 상대방을 아프게 하는 행동에 속한다. 만약에 학교 폭력에 관한 처벌이 더 강해진다면 이런 일은 없지 않았을까?

아직 학교 폭력 교육이 진행되지 않은 학교에서는 서둘러서 교육을 진행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전국에 영대 같은 아이는 한 명도 없기를 바란다.

여러분은 이사의 경험이 있나요? 저는 이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새로운 친구들을 잘 사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 몹시도 불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책에도 이사와 전학이 관련된 이야기나 나옵니다.

‘내 짝꿍 최영대’의 주인공 영대는 이사로 인해 전학을 오게 됩니다.

영대는 말도 없고 더러운 옷을 입어 친구들로 인해 괴롭힘을 당합니다. 친구들은 영대가 엄마가 없다고 놀리거나 왕따를 시키거나 청소를 도맡아 하게 하는 등 힘들게 합니다.

저는 제가 만약 영대라면 어떤 마음일까를 고민해보았습니다. 영대라고 엄마가 없고 싶었을까요? 영대도 말도 잘하고엄마도 가지고 싶었을 겁니다. 그러한 걸로 놀리니 영대가 너무 억울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영대가 아닌데도 너무 화가 났습니다.

책을 읽는 나도 이리 화가 나는데 분명 영대의 스트레스는 매우 컸을 겁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그걸 모르고 계속 영대를 놀렸고 그 모습에서 저는 화가 나다 못해 슬퍼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영대의 학교는 경주로 단체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친구들은 심지어 영대에게 여행을 오지 말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저는 체험학습을 오지 말라는 친구들의 말에 영대가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지 걱정도 되고 그러한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친구들의 모습에 어이도 없었습니다.

다행히 여행을 함께 하게 된 영대는 밤에 자려고 하는데 친구들이 영대가 방귀를 뀌었다고 놀립니다.

결국 그때 영대는 그동안 쌓아왔던 서러움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그 서러움은 울음이 되어 그칠 줄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때 선생님께서 화를 내셨습니다. “일어나, 앉아! 일어나”를 계속 반복하셨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너무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차라리 영대를 안아주셨다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그때 친구들이 영대에게 사과를 시작합니다. 친구들은 영대가 놀려도 아무 반응이 없으니 더 놀렸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 영대의 입장이라면 친구들의 사과를 못 받아 줄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놀리고 따돌려놓고 사과 한 번에 마음이 풀리지는 않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시 전학을 가고 싶어질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다른 친구들도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영대의 울음이 친구들의 마음을 흔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친구들은 영대에게 배지로 마음을 전달하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저 또한 마음이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체험학습을 끝내고 영대가 달라졌습니다. 옷차림도 깨끗해지고 얼굴도 말끔해졌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영대가 말을 하기 시작했던 겁니다, 영대가 말을 잘 못 하자 친구들은 도와주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엄마처럼 달래주기도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자 저 역시 마음이 편해지고 기뻤습니다, 영대의 학교 생활이 즐거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중에 이사와 전학을 앞두고 있거나 반대로 전학을 온 친구를 맞이해야 한다면 이 책을 꼭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전학 갈 친구들의 두려움을 줄여주고 전학을 올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안녕, 영대야! 나는 서울금북초등학교 4학년 5반에 다니는 이상민이라고 해. 영대야,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네가 엄마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정말 슬프겠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부터 말을 하지 않아 말을 잘 못하게 되었다니 얼마나 힘들었니? 엄마가 없어 신경써 줄 사람이 없으니 너는 꽤죄죄한 차림에, 늘 냄새가 나고 말도 행동도 느려서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했구나. 네가 학교에서 늘 말이 없고 더러운 옷차림에 냄새까지 난다며 반 친구들이 놀리고 때릴 때는 나도 화가 나더라. 집단으로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네 마음을 내색조차 하지 않았었지. 나도 내 감정표현을 잘 안하는데, 네가 이해가 되더라. 그런데 수학 여행지에서 방귀 사건으로 놀림을 받자 너는 설움에 복받쳐 울었지.  반 아이들이 네가 울 수 있다는 사실을 그 때 알게 되었다네. 네가 울음을 그치지 않으니 반 친구들도 같이 울었다니 감동적이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이들이 그제서야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함으로써 친구가 되었지. 참 다행이다. 나에게 엄마가 없다는 상상을 하면 너무 슬픈데, 네가 그런 상황이라니 너무 안됐어. 네가 반 친구들이 때려도, 놀려도 울지 않았던 네가 우는 모습을 보고 난 정말 깜짝 놀랐어. 수학 여행 사건으로 반 친구들과 잘 지내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영대야, 그동안 많이 외로웠지? 영대야! 나는 네가 울지 않고 씩씩한 아이가 되면 좋겠어. 분명 너희 어머니께서도 하늘에서 너를 내려다 보고 계시지 않을까? 네가 그렇게 울면 너희 어머니께서도 슬퍼하실거야. 그러니까, 나는 네가 발랄하고 씩씩한 어린이가 되면 좋겠어. 영대야, 힘내! 내가 응원하고 있을게. 안녕, 늘 건강하렴, 최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