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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5년 10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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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120쪽 | 253g | 135*205*20mm |
ISBN13 | 9788957985069 |
ISBN10 | 8957985069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대장이 되고 싶어>
이 책의 주인공 종유는 나의 어릴 적 모습과 바숫허개 탐험놀이를 좋아한다. 나는 유치원 때 친구들과 공터로 나가 각자의 보물을 숨겨 놓고 찾는 놀이를 즐겨 했는데, 보물을 찾는 사람이 그것을 갖는 것이었다. (아이들은 대부분 쓰레기를 숨긴다;;)
잘 찾는 방법은, 일단 아이들이 많이 가는 곳이 바로 그 아이의 보물이 있는 곳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무조건 자기 것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종유처럼 원정대 놀이를 자주 하다보면 꼭 대장 자리를 독차지하려는 친구가 있다. 이 책에서는 성민이 형이지만, 현실에서는 나(?)였다. 지금 다시 회상하며 생각해 보니 나보다 키가 훨씬 큰 아이들은 나의 대장 노릇이 조금 이상하게 보였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종유는 유치해도 너무 유치하게 노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두 팔을 휘저으며 “변신!”을 외치질 않나, 악당을 만나 싸워야 한다던지, 높은 산을 올라야 한다던지 말이다. 나라면 종유 곁에만 있어도 창피해서 얼굴이 새빨개질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있을 때, 종유의 동생인 지유가 나왔다. 우리 반에도 지유라는 여자 친구가 있는데, 동명이인이라니, 정말 신기했다. 하긴, 국어 책에도 예시 글에 내 이름이 자주 나온다.
이 책은 나를 잠시나마 어릴 적으로 돌아가게 해 준 이야기였다. 한동안 재생하지 못하던 옛날 추억들도 새록새록 떠오르게 해 준 이 책은, 평생동안 잊지 못할 타임머신이다.
나는 호기심은 많지만 하나가 궁금해서 그걸 알아내는 성격은 아니다. 그리고 알아내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이 책의 다미는 나와 정 반대로 끝까지 알아내는 성격 같다. 그 주인공은 다미라는 여자아이이다. 다미는 엄마를 따라 일주일 동안 도서관에 가서 절대 나오면 안된다. 왜냐하면 엄마와 내기를 했기 때문이다. 내기 하는 것은 다미가 도서관 밖을 나가면 여름방학을 엄마 계획대로 지내고 나가지 않으면 자유롭게 지낼 수 있는 것이다. 다미는 책을 읽지 않으려고 창 밖을 보자 비가 내렸다. 다미는 ‘저 웅덩이에서 놀고 싶다.’,‘다미야 안돼! 일주일만 버텨’라고 속으로 말하며 참았다. 다미는 혼자 자유롭게 생활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내가 다미였다면 나는 엄마의 계획대로 지낼 것이다. 왜냐하면 자유롭게 지내봤자 할 것도 없지만 계획대로 지내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기 떄문이다. 다음날, 다미는 도서관에 있는 자신의 공간에 갔는데 깃털과 갈색 털 뭉텅이가 있었다. 다미는 얼마전 본 길고양이라고 생각해서 소세지를 두고 갔다. 다미는 그날 밤 너무 궁금해서 엄마 몰래 가려고 했지만 아직 주무시지 않아 못 갔다. 그리고 또 그날 저녁, 다미는 휴대폰을 두고 왔다고 거짓말을 치고 도서관에 가려 했는데 엄마가 같이 오는 바람에 망쳐버렸다. 하지만 도서관 앞에서 아영이 엄마를 만나 수다를 떨어 혼자 들어갔는데 불빛이 보였다. 하지만 그 불빛은 길고양이가 아닌 노숙자 아저씨였다. 나는 다미가 용감하고 겁이 없다고 생각했다. 나였으면 캄캄한 밤에 무서워서 못 갈 텐데 혼자 갔지 때문이다. 그리고 다미는 순수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 깃털과 털 뭉치를 보고 말도 안되게 고양이가 비둘기를 잡아 먹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순수해 보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노숙자 아저씨 덕에 다미가 책을 읽어 엄마 소원을 들어주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아저씨가 다 보지 못한 책이 궁금해 다미가 책을 읽었기 때문이다.
< 도서관 길고양이 >
나만의 제목: 각자의 매력을 살린 이야기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는 도서관에서 고양이가 나타나서 어떤일이 일어나는 줄만 알았는데 여러 이야기들이었다.
각각의 구성과 매력을 다르게하여 5가지 이야기들을 만들었다.
겨드랑이 속 날개: 특이하고, 색다른 재미
도서관 길고양이: 관찰과 추리
대장이 되고 싶어: 협동, 어려움을 이겨내는 방법
엘레베이터 괴물: 두려운 감정과 극복하는 과정
하늘과 세수하고 싶어: 재혼가정 이야기
나는 이 이야기 중에서 '대장이 되고 싶어'가 가장 와 닿는것 같다.
왜냐하면 협동과 어려움을 이겨내는 방법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것 같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주인공인 종유처럼 입장에 따라서 생각과 행동도 다르구나 라고 느꼈다. 그리고 도서관 길고양이에 나오는 다미의 먼저 다가가고 배력하는 마음을 본받고 싶다.
작가가 글 쓰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것에 대해 알아가고 고민하며 생각한다는 것을 더 크게 느꼈다.
이 과정을 거쳐 도서관 길고양이처럼 흥미롭고,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책이 많아졌으면 좋겠고 이 책은 여러 명의 작가들이 만들어서인지 완벽하고 개성이 있다는 느낌이 확 들었다.
다미에게~
다미야~안녕! 나는 장근이야~
난 네가 고집이 센 세침떼기인 줄 알았어. 엄마와의 내기에도 지기 싫을만큼~
하지만 넌 누구보다 마음이 따뜻한 아이란 걸 알 수 있었어.
빵을 먹다 목이 막힌 노숙자 아저씨에게 금방 우유를 드렸잖아.
나라면 그런 아저씨가 조금 무서워서 그럴 수 없었을거야.
그리고 너는 추리의 여왕같아~^^.
도서관에서 길고양이의 흔적을 발견하고 고양이를 위해 소시지와 너의 양말을 주었지.
창문도 열어놓고~나라면 고양이가 불쌍하긴 했지만 선뜻 도서관의 창문을 열어놓지 못했을거야.
그리고 고양이를 키우려고 마음을 먹은 널 보고 난 박수를 쳤어.
하지만 네 생각과는 다르게 길고양이가 아닌 네가 우유를 드린 노숙자 아저씨란걸 알고 넌 깜짝 놀랐지.
나였어도 어두운 도서관에서 그런 아저씨와 마주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지도 몰라.
아저씨는 밤마다 미르와 얼음마녀의 책 내용이 궁금해 도서관 창문을 넘으셨지.
어떤 내용이길래 아저씨가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셨는지 궁금했어~나도 찾아서 읽고 싶을만큼~
아저씨는 책 주인공 미르를 걱정하며 자신도 죽지 않을거라 얘기할 땐 나도 슬펐어.
네가 용기를 조금만 내어 경찰아저씨가 온다고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 아저씨는 책을 다 읽고 용기를 가질 수 있었을텐데~
라고 말이야~나도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용기를 가질께~
그리고 책도 많이 읽을꺼야.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그런 책들을~
다미야~안녕!!
다미는 책읽기를 싫어한다. 하지만 엄마의 직업이 도서관 사서 선생님이기 때문에 다미는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다미는 도서관 가기를 매우 매우 싫어한다. 나도 4학년 때 까지는 책 읽는것을 무척 싫어했다. 그래서 굉장히 다양한 핑계로 책을 읽지 않았다. 나의 핑계는 무척이나 다양했다. 머리가 아프다는 둥, 눈이 아프다는 둥, 매우 매우 무척이나 많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옛날의 나는 어떻게 저렇게까지 핑계를 대서 책을 싫어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옛날에 핑계를 대던 나는 무척이나 어리석은 짓이였다. 왜 그때는 내가 책을 읽기 싫어했을까? 나는 정말 궁금하다. 도서관에는 다미의 놀거리가 없어 심심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다미는 엄마와 함께 도서관으로 갔다. 도서관에는 반쯤 창문이 여려있었다. 열린 창문 앞에는 흙이 있었고, 전날 다미가 두고간 소세지도 없었다. 다미는 길고양이가 다녀간 줄 알았지만 사실은 노숙자가 다녀간 흔적이였다. 나도 잉것이 아닌데 맞다고 우겼는데 나중에사실을 듣고나니 뻘줌해 질때도 많았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확실치 않은 것을 이것이 확실하다고 우기는 일, 모르는 것을 안다고 우기는 일 때문에 싸우는 일은 이제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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