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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6년 04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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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14.79MB 파일/용량 안내 |
글자 수/페이지 수 | 약 27.2만자, 약 9.2만 단어, A4 약 170쪽 글자 수/페이지 수 안내 |
ISBN13 | 9788929823054 |
2024년 10월 04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99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아게하- 스팅
알콜리즘의 아버지에게 어릴때부터
심각한 폭력과 학대를 당하며 살던
여주 장유원과 어머니.
유원이 20세 되던 그때
어머니는 모든것을 버리고 그 삶에서 떠나가고
홀연히 떠난 어머니를 생각하며
유원은 생각한다
Because of you~~~켈리클락슨
당신때문에 난 누구도 믿기 힘들다는 걸 배웠죠
유정이 6년간 사귀었다 헤어지는
카페에서 카페 방명록에 썻던 글귀
'진정한 선택이란게 있기는 한걸까?
있었다면 내 선택권은 대체 언제 흘러간거지?'
난 스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문구와 분위기가 참 많았다
여주의 감정상태때문일까?
굉장히 건조한 느낌의 문체들..
오랫만에 느껴보는 냉한 느낌.
진정한 현실을 담은 듯한 느낌.
김언희님 작품에서 느꼇던 건조했던 느낌이 간만에 느껴지고...반가움과 동시에 엄청난 몰입감을 주었다
유원이 외할머니와 만나면서
영화대사를 떠올린부분도 엄청나게 머리에 남는다.
<<한 인간의 가치는'다른 사람에게 뭘 받았는지'로 정해지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뭘 주었는지'로 정해지는 것.>>
남주 태라..
그를 표현했던 본문에서는..
'나른해보이는 눈빛 안엔 굶주린 뭔가가 있었다
상대방이 편안하게 정감을 가지는 것을 미리 차단하는 사람같은..친절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
태라의 과거 가정사를 읽고 태라의 내면의 굶주린 무언가를 느끼고 알아가면서
더더욱 흥미깊었고.
역시 이정도는 되어야 유정을 감당할 수 있구나 하며
엄청 흥분되었다
작품속에서 유원은 생각한다
'우습게 보인 존재는 가장 빨리 상처입고 순식간에 목덜미를 물려 숨이 떨어지기도 전에 뜯어 먹힌다'
내가 속한 사회가 그렇다
현실이 반영된 유원의 사고방식이 마음에 계속 와닿는다..계속 이어지는 동감되는 이 분위기에 나는 읽으면서 취했던것 같다
누군가가 끊임없이 대주는 힘으로 무력하게 빛나는 것보단, 희미하더라도 스스로를 태워가며 빛을 내는것이 더 아름답고 귀한 법이라고 태라가 그랬다
이멋진 사고 방식이..상황에 대한 이 판단이
태라에게서 눈을 뗄수 없게했다
한참 취해 읽는듯하다가
깨는 부분도 있긴했다
세훈과의 폭행사건이후
함께 경찰서를 나와...
세훈에게 말을 너무 잘하는 여주.
나잘난 너잘난 빙의가 온듯..대본을 외워읽는듯..
김수현 작가님 드라마 빙의가 온것인가..
너무 심하게 말을 잘한다 ..
왠지모르게 나는...갑작스레 감정이 멀어지고 인상이 찌푸러졌다
every breath you take
스팅 - 폴리스
책 읽는 중간에 이 곡을 들으니
너무 환상적이였다
날이면 날마다 당신의 말 하나하나를
당신이 즐기는 게임마다, 당신이 지새우는 한 밤 한밤을..,.
나는 지켜볼 것입니다~~~
엄마를 다시 만나고 연락을 끊고 갑작스런 여행을 떠났다온 그녀를..집에서 기다리던 태라
그녀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그가 보여준 진실의 모습..
정말 인상적이였다
'태라는 그녀의 서툰 애정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어두워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사랑한다지만 이 나이 먹어 축축해진 눈까지 보이고 싶지는 않았다'
외국으로 떠나기전 엄마에게 남긴편지를 읽으니 눈물이났다
내가 책읽다 눈물나는건 정말 가뭄에 콩나는일이다
내가 눈물도 나다니..대박이구나 컥~~
작가의후기 첫문장이
나의문화유산답사기의 한부분을 써놓으셨는데..
《인간은 아는 만큼 느낄뿐이며 느낀만큼 보인다》
이 얼마나 이작품을 한마디로 정의한 놀라운 글귀인지...
정말 마지막 작가후기까지도 좋았던
아게하님의 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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