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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8년 02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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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12쪽 | 200g | 152*225*20mm |
ISBN13 | 9788936442385 |
ISBN10 | 8936442384 |
2024년 10월 01일 ~ 2024년 10월 31일
상시
나는 친한 친구와 함께 한달에 한번씩 책을 읽고 이야기나누는 모임을 한다. 이번 달의 책은 [구름을 삼켰어요]라는 책이었다. 책의 내용은 이렇다.
상상력이 무지 풍부한 아이 엘리오는 상상을 할 때면 입을 저절로 벌리기 일쑤이다. 이런 엘리오의 모습을 엘리오의 부모님은 정말 싫어한다. 어느 날, 아빠는 장난으로
"엘리오야, 그 입 좀 다물어라. 그러다 구름을 삼키겠구나." 라고 말했다. 그 순간, 엘리오는 입을 닫아버렸다. 아빠는 자기가 무심결에 한 말에 엘리오가 입을 다물자 너무 기뻤다. 엘리오의 달라진 모습이 좋았더 것이다. 하지만 엘리오는 진짜 구름을 삼켰다고 상상하고 구름이 빠져ㅏ가지 않게 입을 열지 않는다. 심지어 말도 하지 않는다. 엄마 아빠는 입을 열지 않는 엘리오보다 차라리 입을 벌리는 예전의 엘리오가 더 좋았다. 그래서 엘리오의 입을 벌리기 위해 애를 쓰지만 소용이 없었다. 마지막에 엄마는 엘리오의 원래 모습이 지금보다 좋다고 솔직히 고백한다. 그러자 엘리오의 구름은 눈물방울, 빗방울이 되어 날아간다.
나는 엘리오가 상상력이 그렇게 많이 넘치는 아이인줄 몰랐다. 엘리오의 상상력은 어떠한 아기의 순수하 상상력보다 더 좋을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이런 생각을 해봤다. 엘리오가 안 좋은 버릇이 있든, 그 버릇이 사라지든 엘리오는 부모님의 분명한 아들이다. 게다가 엘리오의 입벌리는 버릇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왜 엘리오의 부모님은 엘리오의 버릇을 그저 고치려고만 했을까? 엘리오는 그 버릇이 사라져도 계속 엘리오이다. 부모님이 계속 버릇을 고치려고만 하면 진짜 모습의 엘리오를 볼 수 없다. 그런데 왜 엄마아빠는 그저 버릇을 고치려고만 했는지 안타까웠다. 엘리오도 엘리오만의 매력이 있다. 그래서 나는 엄마 아빠가 버릇을 고치라고만 다그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나도 내 매력이 있는데 그 매력을 누군가가 무시하면 정말 슬플 것 같다.
나는 이 책의 마지막 장면이 가장 감명깊었다. 왜냐하면 마지막 장면에서, 엘리오와 엄마아빠가 서로 이해를 해줄 때, 엄마아빠가 용기있게 사과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기 때문이다. 나도 사과하기 어려웠던 적이 있다. 내가 시연이의 밥을 쏟았을 때 사과하기가 정말 어려웠었다. 그런데 엘리오의 엄마 아빠가 엘리오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정말 멋있었다.
그리고 엘리오가 마지막에 구름이 떠나고 있다고 말할 때, 나는 엘리오의 상상력에 또 한 번 놀랐다. 실제로는 구름이 떠나고 있는지 보이지 않지만 엘리오는 구름이 떠나고 표현했다. 그래서 나는 엘리오가 말한 것이 진짜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구름을 삼켰어요]는 정말 재미있는 책이었다. 이 작가의 다른 책들도 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우리 독서모임의 다음 책도 정말 기다려진다.
이 책의 주인공의 이름은 엘리오이다.
나는 책읽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 하는데, 엘리오는 입을 헤 벌리고 공상하는 것과
자기가 지어낸 이야기를 노암과 쏠에게 얘기해 주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엘리오가 구름을 삼켰다고 생각하는 것을 동시로 한번 써 봤다.
엘리오가 마음에 들어할까?
엘리오 몸 속에는 구름이 들어 있어요.
엘리오 몸 속에는 구름이 들어 있어요.
엘리오와 구름은 친구에요.
밥 먹을 때도, 놀 때도, 공부할 때도 늘 함께 하지요.
나 같으면 그냥 구름이 울더라도 "구름아, 훠이! 물러나라!"라고 할거에요.
하지만 엘리오는 구름과 1초라도 함께하고 싶어 입을 절대로 열지 않아요.
왜 그럴까요?
내가 지었는데도 재밌다.
책 속에 있는 엘리오가 이 시를 보면 좋겠다.
그리고 이 책 소개를 하자면 1,2,3학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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