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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1년 01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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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60쪽 | 488g | 253*312*11mm |
ISBN13 | 9788936455606 |
ISBN10 | 8936455605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
2024년 08월 21일 ~ 2024년 09월 30일
9월의 굿즈 : 타공 정리함/클립 북 라이트/디즈니 캐릭터 태블릿 파우치/손잡이 텀블러/메쉬 펜 파우치
2024년 08월 30일 ~ 2024년 09월 30일
2024년 09월 01일 ~ 2024년 09월 30일
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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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살 곳도 먹을 것도 잃은 북극곰 눈보라, 우리가 알고 있는 큰 덩치의 북극곰이 아니라 배가 홀쭉해진 곰이다. 먹을 것이 없어 사람이 사는 마을까지 내려왔지만 돌아온 건 사람들의 공포와 혐오에 가득찬 눈빛이다. 먹을 것이 없어서 야생동물들이 사람들이 사는 곳까지 내려와서 농작물을 망치고 사람들을 위협한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북극곰도 비슷한 처지인가보다.
눈보라는 쓰레기 더미를 뒤지며 먹을 것을 찾는데 눈에 들어온 장면이 있다. 자기랑 비슷하게 생긴 곰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눈보라도 그 곰처럼 되고 싶다. 진흙을 여기저기 바르니 그 곰과 비슷해 졌다. 눈보라를 발견한 사람들은 공포와 혐오가 아닌 경이와 신비로운 눈빛으로 다가온다. 만져보고 안아보고 사진을 찍는다. 맛있는 음식도 가득 준다. 눈보라는 행복하다.
눈처럼 하얗고 달처럼 빛나는 털을 가진 눈보라는 눈보라가 몰아치던 날 태어났다.
엄마는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들이 지구를 아프게 한다고 하셨다.
사람들은 하루에 많은 쓰레기를 버리고 그것들이 지구를 뜨겁게 하고
바다도 바다동물들도 육지동물들도 아프게 한다.
내가 낭비하는 것들이 눈보라를 아프게 하고 집도 잃게 했다
나는 먹고 싶은것도 마음껏 먹고 사랑하는 엄마도 있고 따뜻한 집도 있는데
눈보라는 음식도 엄마도 집도 모두 잃었다.
사이좋게 나누며 함께 행복해야 하는데
사람들은 욕심쟁이처럼 남김없이 다 빼앗아 버렸다.
눈보라를 생각하니 눈물이 나고 마음이 아팠다.
앞으로는 전기도 물도 아껴쓰고 쓰레기를 소비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눈보라야 너의 병을 치료해주고 맛있는것도 많이 주고 싶지만
나는 아직 8살 작은 아이라서 너에게 가지 못해
여기 한국에서 너와 너의 친구들을 응원하며 고기도 조금만 먹고 장난감도 사지 않고 노력할게
미안해 눈보라야 사랑해 눈보라야
눈보라야 어디로 갔니?
눈보라는 북극곰의 이름이다. 그리고 눈보라는 사라지고 말았다. 눈보라는 판다가 아니어서 더 이상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없었다. 왜 사람들은 판다는 좋아하고 북극곰은 싫어하는 걸까? 난 둘 다 좋은데... 북극곰 눈보라가 배가 고파서 음식물 쓰레기를 뒤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지난번 티비에서 봤던 북극곰의 모습이 떠올랐다. 북극의 얼음이 녹아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해 북극곰이 빼빼 말라서 곰같아 보이지 않았었다. 그런 북극곰 눈보라가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왔는데, 사람들은 무척 싫어했다. 무서운 총을 겨누기까지 했다. 배가 고파서 온것 뿐인데, 나는 눈보라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날뻔 했다.
그런데 북극곰 눈보라가 눈에 진흙을 바르고 판다처럼 변하자 사람들이 귀여워해주고 맛있는 것도 주기 시작했다. 그래서 북극곰 눈보라는 판다처럼 살았다. 엄마가 나에게도 다른 누가 되고 싶은지 물어봤는데, 나는 내가 좋다고 했다. 왜냐하면 나는 엄마, 아빠, 누나가 나를 사랑해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불쌍한 북극곰 눈보라는 그렇게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었나보다. 그래서눈보라는 사라져 버렸나보다.
도대체 눈보라는 어디로 간 걸까? 혹시 하늘로 간 건 아닐까?
마지막말이 자꾸 생각난다. '영원히'
안돼! 눈보라야! 사라지지 말고 우리집으로 와.
나는 너를 북극곰 모습 그대로 사랑해!!
책의 주인공인 '눈보라'. 이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는지 아시나요? 바로 주인공이 눈보라가 몰아치던 날에 태어났다고 해서 눈보라란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매년 따뜻해지는 북극의 날씨에 눈보라는 매년 말라갔습니다. 결국 눈보라는 어쩔 수 없이 먹을 것을 찾으러 밑의 마을로 내려가게 됐습니다. 눈보라는 쓰레기통에서 먹을 것을 찾던 중, 신기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진 한 장이었습니다. 판다가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사진이었습니다. 눈보라는 그 사진을 한참 동안 쳐다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한 아이가 눈보라를 발견하게 되었고 사람들은 눈보라를 쫓아내려 했습니다. 이 상황을 피하려던 눈보라는 그만 진흙탕에 빠져 구르게 되었습니다. 그때 눈보라에게 좋은 생각이 났습니다. 다음날, 눈보라는 몸 군데군데에 진흙을 바르고 마을에 나타났습니다. 저는 눈보라가 처한 이 상황이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사람들에게 겨우 음식을 받아먹을 수 있다는 그 사실을 알게 된 눈보라의 모습에서 그의 마음이 얼마나 쓸쓸하고 외로운지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행복도 잠시, 눈보라는 결국 사람들에게 자신의 거짓을 들키게 되고 사람들은 눈보라는 쫓기 시작합니다. 사냥꾼은 눈보라에게 총을 쏘았고, 결국 눈보라는 휘몰아 치는 눈보라 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우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애써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게는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해, 크게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위해, 함께 살고 있는 자연 속의 동물들을 위해, 그래서 눈보라가 눈보라 속으로 사라져 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 환경 오염을 줄이고 지구를 지키기 위한 나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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