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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딩 숲의 동물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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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딩 숲의 동물들 1

콜린 단 저 / 최선경 역 / 김종도 그림 | 창비 | 2000년 11월 30일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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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14g | 153*224*20mm
ISBN13 9788936441869
ISBN10 8936441868

관련분류

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역자 : 최선경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 영문과를 졸업하였고 어린이들에게 좋은 책을 소개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소년 안델센』을 썼고, 『크리스마스 이야기』『니코 오빠의 비밀』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림 : 김종도
1959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화요일의 두꺼비>, <내 이름은 나답게>, <까치와 소담이의 수수께끼 놀이> 등에 그림을 그렸다. 자연 친화적인 글과 그림에 관심이 많고, 경기도 가평의 작은 마을에서 좋은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저자 : 콜린 단
영국의 런던 근교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 나비를 기르는 것을 시작으로 두꺼비, 벌레, 식용 거북, 달팽이 같은 동물들을 길렀으며 지금도 여전히 자연사 분야, 그 가운데서도 특히 곤충학에 관심이 많다. 여러 해 동안 출판사에서 일하다가 <파딩 숲의 동물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자 1978년부터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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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9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1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파딩 숲의 동물들'을 읽고
충남부춘6-* 전*빈 | 2007-09-15 | 제4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오소리, 여우, 다람쥐, 살무사, 토끼, 올빼미......나는 이런 동물들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래서 <시튼 동물기>도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이런 저런 이유로 이 책을 고른 것이다. 겉표지까지 동물들로 되어 있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으랴! 그런데 <시튼 동물기>는 관찰자의 눈에 의해 동물들의 생활 모습이 그려지지만, 이 책은 동물의 생활 모습이 사실적이고 과학적으로 그려지며 동물들이 말하고 생각하는 능력이 주어진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파딩 숲은 인간들에 의해서 없어지고 말았다. 동물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오랜 터전인 파딩 숲을 떠나기로 하였다. 이 결정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다른 책에서 전쟁이 났어도 조상들이 대대로 살아오던 곳이라며 피란 가는 것을 거절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동물들의 여행 목적은 바로 흰사슴 공원에 가는 것! 흰사슴 공원은 자연보호 구역이고, 두꺼비가 때마침 그곳에 갔다 왔기 때문에 더욱 활기차 보였다. 그들은 여우를 지도자로 삼고 서로를 잡아먹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고 여행을 떠났다. 나는 사실 그 약속이 오래 지켜질 수 있을까 의심을 하였다. 먹이를 구하지 못하면 서로를 잡아먹을지도? 그러나 그 생각은 정말 터무니없는 것이었다. 워낙 '흰사슴 공원'에 가고 싶어하는 의지가 확고해서 아무리 굶어도 서로 잡아먹지 않는 것이었다. 살무사나 여우가 굶은 목장쥐나 토끼를 위로해 주는 장면은 정말 놀라서 뒤로 넘어질 뻔했다! 정말 동물들이 단결하고 뭉치니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 여행은 그리 순탄치 못했다.

  지도자 여우가 물에 휩쓸려 실종되기도 하고, 살충제가 뿌려진 상추를 먹을 뻔도 하였다. 나는 여우가 실종되자 '이러다 여우가 죽으면 둔한 오소리가 대신 지도자가 되는 걸까?'하고 걱정하였다. 비록 오소리에게 이런 말을 하기는 미안하지만, 오소리는 착하기만 하지 지혜로운 지도자는 여우가 적합하다. 옛날에, 파딩 숲이 아름답던 때에 태어났더라면 너희들이 우리 인간 때문에 이런 고생을 하지도 않았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어 정말 미안한 마음이 솟구쳤다. 내가 한 짓은 아니지만(살충제나 농약을 부리고 벌목한 것), 그렇다고 자연을 위해서 한 일 또한 아무것도 없으니 말이다. 그러면서 동물들이 환경오염으로 힘겹게 살고 있다는 것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에 모두들 잘 도착하고 휘파람새(왜가리)도 짝을 찾아서 다행이다. 만일 누구 하나라고 잘못되었다면, 나는 그날 내내 우울했을 테니까 말이다. 마침, 이 책은 권장도서이다. 다른 6학년 친구들도 이 책을 읽고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나도 커서 작가 겸, 동물들이 유일하게 좋아하는 사람인 환경 지킴이가 될 것이다. 환경 지킴이가 되면, 나와 우리 가족부터 환경 오염을 막는 것을 실천하고, 산을 다니며 다친 동물들을 치료도 해 주고 싶다. 그 일들을 생생하게 글로 쓰면 많은 사람들이 자연 보호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 비록 책 속의 동물들이지만, 이들이 준 진한 감동은 진짜 살아서 움직이는 동물들보다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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