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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편집/디자인 | 노주은 | 2018-09-07 | 추천0 | 댓글0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의미
예스24 리뷰어 클럽을 통해 책을 지원받아 읽게 된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
영구임대단지 내 복지관에서 6년 가까이 일하고
현재도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저로서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연대'에 관해 늘 호기심이 있었고,
우연히 알게 된 이 책이 지역사회 내 공동체에 관한 책이어서
큰 궁금증과 기대를 안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Q.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어쩐지 '공동체'라는 말은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책을 읽으며 제가 느낀 이질감의 정체를 깨달았죠.
사실 '함께 하는 지역사회', '연대'라는 말과 '공동체'라는 말은 크게 다를 바가 없는데도, 전자의 두 단어는 다소 사회복지적인 것이라 생각을 하고
후자의 단어는 종교적이고, 정치적인 색채가 강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공동체 중에는 종교를 기반으로 한 곳이 많았고
또 그런 공동체는 결단력이 더 강하게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같은 동네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좋은 곳에서 더불어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공동체가 형성된 곳도 많았죠.
공동체이니만큼 물론 지켜야할 규칙들도 있고,
개인보다는 공동체 중심으로 삶이 돌아간다는 것이
어쩜 불편할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런 삶이 부러워보이기도 했습니다.
Q. 흥미로웠던 부분?
A. 기자라는 직업병으로 인해, 쉬었다 와야지 생각하고 간 곳에서도
취재를 하고 글을 쓰고 자료를 모았다는 작가의 열정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한국 내 공동체 18곳, 세계적인 공동체 5곳.
말이 23곳이지, 실제로 이런 곳을 직접 취재하고 내용을 수집하는 것이
뿌듯함과 즐거움도 있겠지마는 얼마나 힘든 일일지 감히 상상도 잘 되지 않습니다.
책을 덮고 난 이후 432쪽이라는 두께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지요.
Q.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것?
A. 작가의 말처럼 혹은 책에 나온 공동체들의 모습처럼
정부에서조차 해결할 수 없었던
'고독사', '저출산', '교육', '양육', '빈곤'의 문제가
공동체 안에서는 해결이 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직은 다소 생소해서인지
책을 전부 다 읽었음에도, 아직은 '공동체'라는 것이 다소 이상적으로만 느껴집니다.
많은 지역사회가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의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 구심점은 사회복지기관이 될 수도 있고, 행정기관이 될 수도 있고
어쩌면 뜻이 있는 단체나 혹은 개인이 될 수도 있겠지요.
사실 쉽게 생각하면 과거에 우리가 살아왔던
그냥 마을이고, 동네의 모습들인데도
이것이 마냥 이상적으로 좋아보이는 건
혼자 사는 것이 익숙해져버린 우리 사회의 고립이 느껴지는 것 같아
다소 씁쓸해지기도 합니다.
Q. 이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이 책은 지역사회 내 있는 사회복지기관 종사자들이 읽으면,
서비스 구현에 어떤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특히 사회복지사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누구나 한 번쯤 읽고 '공동체'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을 통해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연대라는 것이 혹은 공동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무엇을 먼저 해볼 수 있는지 모두가 함께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내용 편집/디자인 | whitepetra | 2018-09-04 | 추천0 | 댓글0
화창한 오후 아기자기한 표지의
책 한권이 도착했습니다.
기다리고 있던 차이기에
받자마자 단숨에 읽어 내려갔습니다.
글이 읽기 쉽고 편하게 씌여져 있어
술술 잘 읽혔습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공동체 15곳,
세계 곳곳의 공동체 5곳을
저자가 직접 방문하여 총망라한 책
한겨레 신문 조현 기자의
'우리는 다르게 살기로 했다' 입니다.
3년에 걸쳐 방문하고
3백여명의 깊이 있는 인터뷰를 정리하여
함께하는 삶의 가치와 행복의 의미를
짚어주는 책입니다.
보통 공동체를 생각하면
그들만의 특수하고 독특한 삶의 방식이고
보통내기 우리의 삶과는
별 상관이 없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관념을 깰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함께 산다는 것은
누군가의 특별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질문할 수 있는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싶은 것에
'다르게 그리고 의미있고 행복하게 살려면
함께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공동체에 대해서
소개하는 책들이
개별 공동체별로 소개하는 데 반해
이책은 대한민국 공동체 15곳,
세계곳곳의 공동체 5곳을 소개할 때
해외공동체를 빼고는
공동체 별로 소개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이 시대가 진중하게 고민하고 있는
주제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먹는것, 결혼하고 아이낳고 기르는것,
주거하는 방식, 교육, 직업과 진로,
관계, 놀이, 비혼청년들의 삶 등
문명의 한계와 부작용으로
힘겨워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일상의 삶에서 그 현실을 뚫고
다르게 살아내고 있는
공동체의 대안적 삶과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공동체로 산다는 것이
나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살면서 고민하고 있는
문제의식의 지점이
공동체로 함께 다르게 산다는 것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르게 행복하게
더불어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동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내용 편집/디자인 | iseeman | 2018-09-03 | 추천5 | 댓글2
공동체란 무엇일까? 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질문이다. 너무도 당연할 것만 같았던 공동체의 의미에 대해서,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공동체의 사전적 정의는 ‘특정한 사회적 공간에서 공통의 가치와 유사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의 집단’이라 풀이되어 있다. 작게는 가족으로부터 지역 사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공동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해왔다. 하지만 자녀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면서 가족들은 한집에서 기거하지만, 서로의 생활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채로 살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전에는 너무도 당연하게 사용했던 ‘이웃사촌’이라는 말조차도 차츰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더욱이 도시에서는 1인 가구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타인과의 관계가 점점 단절되는 삶을 사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어딘가에 소속되어 더불어 살고 싶은 마음을 지니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남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딱히 공동체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모임에 소속되어 살아가기도 한다. 그 가운데 자신의 의도에 걸맞은 모임에서는 지속적으로 참여를 하지만, 모임의 성격이 자신의 생각과 다를 때에는 언제든지 그만두기도 한다. 때로는 성원 가운데 누군가와의 갈등으로 인해서, 모임의 성격과 상관없이 참여를 꺼리기도 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작은 모임에서도 모든 사람의 의도와 만족도를 높이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종교전문기자가 쓴 공동체에 대한 탐사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취재했던 경험과 병을 치료하기 위해 체험했던 공동체 생활을 바탕으로, 국내외의 다양한 공동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 역시 몇 년 전부터 지인들과 더불어 소규모 공동체 마을을 꾸미고자 계획을 하고, 1년에 1~2차례 지인들이 소개해 준 마을들을 돌아본 경험이 있다. 처음의 의도가 지속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구성원들 사이의 갈등으로 인해 유명무실해진 곳도 목격할 수 있었다. 결국 서로의 뜻이 맞지 않아 생긴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공동체를 꾸리기 위해서는 단순히 모여 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과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최근 예멘 난민 문제를 둘러싼 찬반논쟁이나 대학생들을 위한 임대 주택 건설에 반대하는 인근 주민들의 반대 운동 등이 사회적 갈등의 한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인권이나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자는 당위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겠지만, 결국 자신의 일자리나 경제적 이익을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생각에서 반대를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자신이 약자일 때는 정의의 투사이지만, 개인으로 돌아와서는 자신도 모르게 차별하고 박해에 가담해 버리는 반공동체적 삶을 살기도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은 결국 인간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하겠다.
모두 4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1~3부는 국내의 19개 공동체를 다루고 있으며, 4부에서는 5개의 해외 공동체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함께 하니 인생이 바뀌었다’는 제목의 1부에서는 탁구대 하나로 시작된 파주 문발동의 공동체로부터 충북 보은의 ‘선애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동체의 출발과 활동 사항에 대해서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사울 마포구의 ‘성미산마을’이나 광주의 ‘신흥마을’처럼 의도적 혹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공동체가 있는가 하면, 품앗이나 협동조합을 통해서 공동체를 이루기도 하고, 특정 종교 혹은 공동의 신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한 사례들도 접할 수 있었다. 이들의 생활을 통해서 자신만의 것을 고집하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산다는 의미는 상실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1부의 마지막 장은 ‘돈으로부터의 자유’를 설명하고 있는데,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또한 돈 때문에 구성원들 사이의 갈등이 시작될 수 있다는 너무도 평범한 사실을 직시한 결과라 할 것이다.
그런데 종교 혹은 공동의 신념으로 뭉친 경우, 오히려 공동체를 이끄는 사람들의 의도에 따라 그 성격이 변질될 수 있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할 수 있을 듯하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듯이, 외국의 섬에 종교 공동체를 짓는다고 하여 신도들의 재산을 갈취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뭉쳐서 같은 쪽으로만 끌고 가면 그건 종교 집단이지 공동체라고 볼 수 없’다는 한울마을의 주형로 대표의 말을 음미할 필요가 있다. 비록 같은 종교나 신념으로 뭉친 공동체라도, 누군가의 의도에 따라 타인의 삶을 지배하려는 시도는 배제되어야 할 것이다.
‘실낙원을 낙원으로 만든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2부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이 만든 공동체를 주로 다루고 있다. 자본주의에서는 경제적 무능이 사회적 무능력으로 간주되고 있기에, 그들을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복지제도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도 ‘복지’를 바라보는 관점은 양분되어 있어, 이를 ‘불필요한 것’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존재하고 있다. 정작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은 ‘불공정’이 지배하고 있는데, 역설적으로 ‘복지 혜택’을 둘러싼 논의에서 ‘무상 불가’ 혹은 ‘불공평’을 내세우며 복지를 확대하자는 의견에 맹렬히 반대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가난한 마을’이라 여겨졌던 이들이 서로 힘을 합쳐 도서관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형성하는가 하면,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전과자들과 함께 ‘적게 쓰면서 가장 느린 사람의 속도에 맞춰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기도 하는 것이다.
누구나 좋은 직장에서 높은 임금을 받고 살아가기를 꿈꾸지만, 정작 그 속에서 하나의 부품처럼 소모되는 삶을 느끼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인간의 삶을 효율성과 경제성을 기준으로 따지는 세상의 평가에 대해서 우리가 진정으로 회의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경제적 능력보다 누군가와 어울려 사는 것에 더 가치를 두는 이들도 주변에는 적지 않게 존재하고 있다. 어쩌면 진정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타인들과 부딪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을 잘 풀어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이라 하겠다.
1부와 2부에서 공동체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제시하고 그 특징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면, 3부에서는 ‘혼자 살아도 행복해야 한다’는 제목 아래 싱글들이 공동체를 통해서 관계를 형성해나가는 과정과 그 이유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약자와 소수자일수록 서로 힘이 되어주는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같이 지내는 상대방을 통해서 자신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에서 점점 증가하고 있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 공동체가 필요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짚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이 책의 4부에서는 저자가 경험한 해외공동체 체험을 통해서, 모두 5개의 공동체 사례와 특징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병을 얻어 직장을 쉬면서, 치료의 목적으로 태국의 아속 공동체에서 생활하면서 해외의 사례들을 하나씩 경험했다고 한다. 흔히 공동체를 이상향에 비기는 경우가 있는데, 저자는 이상향은 장소라기보다는 가치의 문제라고 단언한다. 즉 어디에서 사느냐가 아닌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국의 인권운동가인 킹 목사가 했다는, ‘인생의 가장 지속적이고 긴급한 질문은 다른 사람을 위해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느냐다’라는 말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공동체 안에서 권력 관계로 인한 부작용은 언제나 발생할 수 있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일부의 사람들은 점점 고립적인 삶을 선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현실 세계와 가상공간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익명의 장막에 숨어 타인들을 비난하고, 사회적 약자를 비하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어쩌면 소통의 공간인 가상공간에서 타인과의 소통을 거부한 채 자신의 언어만을 일방적으로 배출하는 것에서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사회적 불통의 대안이 공동체를 만들어 소통의 수단으로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공동체는 항상 선일까? 이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공동체의 모습이나 지향,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긍정과 부정의 양면적인 의미를 띨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산다’는 것은 항상 타인과의 소통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차니)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내용 편집/디자인 | pourlove23 | 2018-08-31 | 추천0 | 댓글0
예전에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책을 보면서 생각했다.
'정말 이런 삶이 가능할까?'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거긴 유럽이니까, 거긴 덴마크이니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를 읽으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많은 공동체가 있었구나, 이렇게 아름다운 가치로 서로를 살리는 삶을 꾸려 나가는 이들이 있었구나 싶어 놀라웠다.
돈과 미디어, 소비 따위가 아닌 서로 몸 부대끼며 생명답게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
그 속에 진정한 행복과 꿈, 생명이 있음을 돌아본다.
이 책을 읽고 더 많은 이들이 용기 있게 더불어 사는 삶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내용 편집/디자인 | miaeah | 2018-08-31 | 추천0 | 댓글0
국내외 공동체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는 책이다. 부제가 혼자는 외롭고 함께는 괴로운 사람들을 위한 마을공동체 탐사기인데 현재 우리들의 내면을 정확하게 표현한 말이라 생각되었고, 읽어보니 공동체적 삶을 갈망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쳐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되었다. 먼저 생각보다 전국 각지에 많은 공동체가 뿌리내리고 있고 그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을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게 되었다. 공동체에 들어가고 싶고,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은 책을 통해 다양한 공동체를 접하고 자신의 상황에 따라 원하는 공동체를 탐방해보고 공동체원이 될 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공동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절감하지만 함께 사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결단을 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공동체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행복한 일상, 공동체원들 간의 갈등 해결과정, 함께 살아가기 위한 노력들과 그에 따른 풍성한 삶의 모습을 보며 공동체에 들어가는 것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